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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 정보화 사회와 교육


 

지식 기반의 정보화 사회를 맞아 교육의 패러다임에 이에 발 맞추어 변화 하고 있다.

 

그 단적인 예 중 하나가 바로 SW교육을 실시한다는 점, 정보 교육의 중점을 바탕으로 학습자들의 정보 리터러시를 함양 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일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률이나, 인터넷 보급률과 같은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 자체가 정보화의 선진 국가라는 점 그리고 이러한 선진성에 맞춰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말미암아

 

정보 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아침에 지하철만 타더라도 한 손에 모두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같은 기종의 스마트폰이라 할지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활용도는 정말 천차만별일 것이다.

 

이러한 활용도의 측면에 접근하고 하는 것이 바로 정보 리터러시이며, 이러한 리터러시의 함양을 교육을 통해 길러주고자 하는 것이다.

 

SW교육 말 그대로 소프트웨어 교육이다.

 

2015개정 교육과정과 함께 교육부에서 배부한 자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소프트웨어의 제작 원리에 대한 이해와 프로그래밍 체험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신장하도록 하였습니다.

- 학생들은 초등학교 5~6학년 실과 교과에서 17시간 내외로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 교육을 받습니다.

- 소프트웨어의 제작원리를 이해하고, 놀이 중심의 알고리즘 체험과 교육용 도구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체험 등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 중학교에서는 선택 교과였던 정보를 필수 과목으로 편성하고, 소프트웨어 내용 중심으로 개편하였습니다.

- 고등학교는 심화 선택 과목이었던 정보를 일반 선택 과목으로 전환하여 단위 학교에서 보다 쉽게 편성할 수 있도록 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내용을 개편하였습니다.

 

 

 

https://www.software.kr/um/um03/um0304/um0304View.do?postId=25672 (사진 출처)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기보다는, 기본적인 소양 능력을 함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문적인 인력이 되고자 한다면, 고등학교 심화 선택 과목을 바탕으로 직업적 연계성이나 대학 학문 간의 연계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교육이 현 사회나 생활과 유리된 채 독자적으로 굴러간다는 비판점에 의해 실제적으로 삶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2015개정의 중요한 변화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어교과나 교육학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먼저, 교육학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바로 Big 6skills 정보 리터러시 모델이 그것이다.

 

Big6 정보 리터러시 모델은 정보탐색을 통한 문제해결과정을 지원해주는 단계별 가이드 및 세부전략을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문제해결원리에 정보탐색과 관련된 전략적 접근을 접목한 것이다.

 

6가지의 정보 기술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1) 과제 정의

2) 정보탐색전략

3) 소재지 파악 및 접근

4) 정보 활용

5) 종합

6) 평가

 

무엇보다 과제 정의가 상당히 중요하다. 문제에 대한 잘못된 정의 혹은 표상이 이루어졌다면, 후속적으로 처리 되는 모든 단계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올바른 정보를 탐색했다 할지라도, 근본적으로 문제 자체의 파악이 잘못 되었다는 점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터넷 정보를 활용한 과제해결 혹은 탐구활동이 있다 바로

 

닷지의 웹퀘스트이다.

 

닷지의 웹퀘스트는 웹기반수업(WBI) 중 프로젝트 활동 학습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웹퀘스트의 경우도 총 6가지 단계로 구성 돼 있다.

 

소개-과제-과정-자원-평가-결론

 

: 학습자에게 전반적인 정보가 담긴 시나리오를 제공해 준다.

과제 : 실제적으로 수행해야할 과제에 해당한다. 과제는 다양한 방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사적 현안이나, 교육적 관심, 학습자들의 개별적 흥미 등의 요소들을 바탕으로 과제를 설정할 수 있다. 과제가 적절히 선택 됐다면, 교사는 해당 과제와 관련한 정보를 찾고, 이를 적절히 고안한 환경을 설정해야 한다.

과정 : 학습자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을 각 단계마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관련된 자원들을 링크시킨다.

자원 : 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의 목록을 의미한다.

평가 : 평가지를 제공, 학습자들의 그들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스스로 평가한다.

결론 : 웹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방법적 지식을 내면화하여 다른 학습에서도 적용하도록 격려하고 자극한다.

 

그리고 ICT를 활용한 탐구 학습도 위 사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ICT라는 것은 정보 기술과 통신 기술의 합성어로 교육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타블랫 PC, 데스크탑 등등 사용할 수 있는 정보 통신 기기들을 활용한

수업이다.

 

실제로 구성주의 지식관을 견지하고, 이러한 구성주의적 움직임을 바탕으로 수업을 설계할 경우 ICT를 활용하여 진행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스피로의 인지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하이퍼텍스트를 활용할 수 있으며,

정착교수는 짤막한 1~2분짜리 서로 다른 동영상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국어과 교육과정을 살펴볼 경우 곳곳에 정보화 사회를 대비한 움직임을 찾아볼 수 있다.

 

단적인 예가 바로 매체와 관련한 교육과정이다.

 

독립된 하나의 교과로 나오진 못했지만, 그래도 곳곳에 해당 교육과정이 심어져 있으며,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독립된 교과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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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pdf

 

 

 

 

 

3월부터 사용할 새 교과서, 학생 참여 중심으로 바뀐다.


 

교육부 보도자료에 의거하여 작성했습니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1학년 등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개발 돼 이번 3월 전면적으로 보급 되었습니다.

 

앞으로 고등학교 2학년 이후 선택과정 교과서도 개발 돼 보급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 교과서학습량을 적절하게 줄이고, 실제 배움이 일어나는 학생 활동과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경험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공교육에서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으며,

 

* 핵심역량 :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이를 통해 과도한 학습 분량, 학생의 흥미참여 유도에 부적합구성, 일상생활과 괴리 제재와 활동 등 현장 전문가들이 우려하던 기존 교과서의 문제점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확실히 15개정 교육과정 해설서만 보더라도, 2009, 2011년에 비해서 거의 반 가까이 줄어 들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경우 한국은 지나칠 정도로 많은 양의 학습량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새로운 교과서의 경우 진로지도와 독서를 연관시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나아가 진로의 청사진에 명확한 색채를 입힐 수 있는 책을 선정하는 등의 실제적 삶과의 연계적 교육을 강조하기도 한다.

 

 

 

프린팅된 텍스트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국어 능력자 되기!

(국어) 실제 읽기보다 읽기에 대해’, ‘쓰기보다 쓰기에 대해공부하는 대신, 국어 시간에 책 한 권을 선정하여 읽고,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 토의하고, 결과를 정리하고 표현하는 활동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실질적인 국어 능력을 기르도록 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제시하는 책이다. 교육과 관련한 관심과 어느 정도의 교육학적 지식이 있어야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실증적으로 이루어진 실험을 바탕으로 도출한 결론을 담고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핵심이 되는 것은 번스타인의 이론이다.

 

1.

 

번스타인은 사회학적 관점으로 보자면, 갈등론자에 속한다. 그는 '언어'를 통해서 학교 내의 권력구조와 불평등의 재생산 구조에 대해서 탐구했으며, 결과저그로 사용되는 언어의 양상이 다름을 잠정적으로 결론 내렸다.

 

대체적으로 학교에서는 정련된 어법과 공식어를 사용하는 반면, 각 가정에서는 제한된 어법과 대중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 내의 여러 자본을 바탕으로 '정련된 어법과 공식어'를 익힌 일부 학습자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기존의 문화 실조론적 관점에서 벗어난 문화 다원론적 관점으로, 학교의 공식적 문화의 형태와 가정의 개별적 문화의 형태의 차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할 때 이런 문화적 차이에 대해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본 책의 경우 이런 '언어'를 통한 접근 보다는 '교육 자율성 이론'이라고 알려진 '분류'와 '구획'에 따른 구분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통합'에 관한 관점이다.

 

분류란 것은 교과 간, 학문 간의 분리성을 뜻한다. 쉽게 풀어 쓰자면, 국어와 사회라는 두 가지 과목이 있다면, 두 과목 간의 얼마만큼의 분리성이 존재하냐는 것이다.

 

구획은 한 교과 한 학문이 가르쳐야할 내용이 얼마나 정해져 있냐는 것이다.

 

이 두가지 기준에 따라서 교육과정의 양상이 달라진다.

강한 분류, 강한 구획의 경우는 엄격하게 모든 것이 분리, 정해져 있다고 할 수 있기에 교사의 자율성이 상실된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집합형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약한 분류, 약한 구획의 경우는 교사의 자율성이 증가하며, 자유로운 분위기로 놀이와 학습의 분리가 명확하지 않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합형 교육과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조금 더 심화된 개념을 가지고 학교 내에 접근한다.

 

2.

 

결과적으로 통합형의 급진적 교육과정을 도입한 학교에서 더 높은 성취와 함께 학습자들의 관계성과 흥미와 같은 정의적 측면까지 고루 발달했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방식이 도입 된다면, 입시 위주로 흘러가는 현행 교육과정 상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하지만, 과도기적 진통의 경우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으니 충분히 감내해야 할 사항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교사들이 자신들의 전문성을 활짝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수능이라는 시험에 얽매이지 않은 채 자신들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을 사용한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모두다 이상적인 교육의 모습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이 실현된 행복한 교육을 누구나 꿈꾼다. 하지만, 그것들을 이루기엔 상당히 힘들고 어려운 그리고 많은 것들을 바꿔야만 한다. 그래도 가야만 하는 길이 있듯 우리 교육이 좋은 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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