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 태그의 글 목록 :: 소소하고 지극히 평범한 공간

신화, 전설, 민담에 관하여 


 

고전 문학의 커다란 범주 중 하나이자, 모든 이야기의 원형이기도 한 설화에 대해서 교육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지금 대중을 통해 널리 읽히고 있는 많은 소설들의 경우 그 염원이나, 뿌리를 더듬어 본다면 당연 설화로부터 파생 돼 조금씩 그 모습이 바뀐 것일 것이다.

조동일 선생님이 견지하신 생극론의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 문학 기저에는 항시 설화적 본질이 흐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상호텍스트성에 입각하자면, 설화라는 것 그리고 소설이라는 것 그리고 그 범주 안에 있는 개별적인 작품들은 진공 상태에 놓여 작가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여 독자적으로 발달한 것들이 아니다. 상호작용에 의해 이것들이 영향을 받으며, 조금씩 조금씩 무한한 텍스트의 우주 속에서 새롭게 재구성된 창조물들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과거를 더듬는 것은 고리타분한 발상의 일부가 아닌, 그 뿌리를 찾으며 우리 문학의 본질을 선명하게 더듬는 행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탐구의 과정은 문학 전반의 문화적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작업일 것이다.

 

이러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학습자들로 하여금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성과 필요성에대한 인식이 일차적으로 갖춰진다면, 학습자들의 정의적 요소를 자극하여 '동기'를 이끌 수 있다. 동기는 학습을 시작하게 하고, 지속시키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이 설화는 무엇에서 시작된 것일까?

 

-자연신화학파(自然神話學派)

-인류학파(人類學派)

-심리학파(心理學派)

-제의학파(祭儀學派)

 

설화는 언제 어디에서 시작 되었는가?

-인구기원설(印歐起源說)

-인도기원설(印度起源說)

-역시지리학파(歷史地理學派)

  설화의 분류에 관해서는 삼분법적 관점이 일반적일 것이다. 즉, 신화, 전설, 민담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외에도 귀납적 방법에 의해, 주체와 상황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방법들도 존재한다.

구분

신화

전설

민담

전승자의 태도

신화적 질서의 일부라는 인식

진실성을 중시

흥미와 교훈 위주

시간과 장소

태초와 창세

구체적인 시, 공간

뚜렷한 시, 공간이 없음

증거물

포괄적

자연물이나 사물 등 특정적이고 개별적 사물

평범한 인간

결구의 특징

숭고적, 종교적

비극적, 운명론적

희극적, 낙천적

자아와 세계의 관계

상호보완적 (동질성)

세계의 우위에 따른 자아의 좌절

자아의 우위

초점

질서

세계의 경이

자아의 가능성

 

신화 : 자아와 세계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으면서 서로 대결한다. 신화에서 인간과 모든 생물, 자연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은 일관된 질서 속에 있으며, 이 질서는 항구적인 것이다. 이 질서를 신화적 질서라고 부른다.

전설 : 대결의 과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작품외적 자아는 작품내적 자아와 세계의 관계에 대해 비판적인 거리를 취한다. 존중해야 할 것은 오직 작품외적 자아 자신의 논리이다. 이야기 자체만으로는 실감이 부족하지만, 특정한 증거물이 존재하여 부족한 것을 실감 나게 하는 구실을 한다. 또한, 자아와 세계의 대결에 있어 세계가 우위에 서게 되며, 이에 따른 작품내적 자아의 주체성을 관철시키지 못한 채 좌절하고 만다. (세계의 횡포에 대한 경이)

 

민담 : 작품외적 세계의 구체적인 모습을 빌리지 않고 가공적으로 설정된다. 상대적으로 (신화와 전설) 작품내적 자아와 세계의 대결을 한층 더 치열하게 전개함으로써 작품내적 자아나 작품내적 세계 쌍방이 다 납득할 수 있는 구체성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자아가 우위에 입각하여, 전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낙관적 사고 방식이 그리고 경직된 윤리 관념의 파괴를 통해 웃음을 얻어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견지하고 있는 입장 자체가 조동일 선생님의 '자아와 세계'라는 개념이다.

 

자아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작품 내에 존재하는 중심적인 행적을 보이는 존재라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세계는 자아를 둘러싸고 있는 총체적인 것들, 즉 작품 속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가령 주인공과 갈등을 일으키는 반동인물, 사건일 펼쳐지는 시간이나 공간적인 개념들을 뜻한다. 결과적으로 작가가 목적하고 의도하고자 하는 최종적인 목표점에 갈 수 있게 만드는 수 많은 계단들을 뜻하는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