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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1)

 


 

국어과 임용 시험을 준비할 경우 유독 교육과정 해설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분야가 있다. 바로 '화법, 독서, 작문'이 그것이다.

 

15개정으로 변화하면서, 기존의 자세한 설명들이 일부 생략되며 다소 해설서 자체가 가벼워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무래도 국가수준에서 교육과정 상에서의 학습 내용을 적정화 하기 위해서 그 분량을 줄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분량이 줄었음에도 여전히 '화법, 독서, 작문' 영역에서는 이 해설서가 일종의 바이블로 여겨지고 있다.

 

 

'화법, 독서, 작문' 중 오늘은 '화법' 영역을 볼 것이다.

 

 

'화법, 독서, 작문'이라는 명칭은 고등학교 2학년 일반 선택과정에서부터 사용하는 용어이기에 '화법'을 '말하기 듣기'로 교체하여 작성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교육과정의 내용적 구성은 세가지 핵심적 요인으로 구성 돼 있다.

 

바로 '지식, 기능, 태도'이다. 이러한 요인에 따라 대체적으로 '말히기 듣기'의 본질->원리->구체적이고 개별적인 기능을 통한 탐구->정의적 영역의 태도(윤리의식)으로 구성 돼 있다.

 

 

[901-01]듣기말하기는 의미 공유의 과정임을 이해하고 듣기말하기 활동을 한다.

[901-02]상대의 감정에 공감하며 적절하게 반응하는 대화를 나눈다.

[901-03]목적에 맞게 질문을 준비하여 면담한다.

[901-04]토의에서 의견을 교환하여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901-05]토론에서 타당한 근거를 들어 논박한다.

[901-06]청중의 관심과 요구를 고려하여 말한다.

[901-07]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 부딪히는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

[901-08]핵심 정보가 잘 드러나도록 내용을 구성하여 발표한다.

[901-09]설득 전략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듣는다.

[901-10]내용의 타당성을 판단하며 듣는다.

[901-11]매체 자료의 효과를 판단하며 듣는다.

[901-12]언어폭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상대를 배려하며 말하는 태도를 지닌다.

 

[01]

 

말하기 듣기라는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당히 여려 요인들이 필요한 복잡한 활동이다.

 

말하기 듣기 즉,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화자'가 있어야 하며, 이를 듣는 '청자'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둘은 특정 '언어'를 바탕으로 의미를 공유하고 전달하는데 이때 말하기 듣기는 '음성적 언어', 쓰기는 '문자'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를 둘러 싼 '맥락'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말하기 듣기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위와 같은 여러 요인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들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결과적으로 여러 특징들이 발생한다.

 

교육과정 상에서 많이 언급하는 것으로는

1) 구두언어성

2) 상호교섭성 ( 위의 성취목표 01과 연관이 된다.) 의미 공유의 과정이기에 이러한 의미 공유를 바탕으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게 된다.

3) 대인관계 ( 후에 화법 과목을 바탕으로 더욱 세분하게 구분이 될 것인데, 말하기 듣기의 목적에 따른 구분이다.)

4) 사회문화성 ( 이것은 위 요인 중 '맥락'과 상당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이 외에도 화자와 청자의 역할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전환성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으며, 상당히 많은 부분의 특징을 도출할 수 있으나, 위 4가지 정도를 교육과정 상에서는 언급하고 있다.

 

[02]

 

핵심 키워드는 '공감'이다.

해설서를 바탕으로 공감은 2가지 종류로 구분이 된다.

 

1)소극적 들어주기 (눈을 맞추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현 즉, 화맥을 조절하고 관심을 표명하는 수준이다.)

2)적극적 들어주기 (상대방의 말을 요약, 정리해 주며 반응한다.)

 

 

개론서를 통해 좀 더 보충하면 다음과 같다.

 

-공감적 듣기

1) 상대의 지각 세계 안으로 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 내면의 변화를 공유해야 한다.

3) 이렇게 감지한 느낌을 상대에게 전달해야 한다.

: 감정과 사고에 있어 대화 참여자는 마치 자신의 세계처럼 느끼며 다른 사람의 세계를 재해석하고, 다른 사람의 판단 준거에 따라 그 사람의 감정과 사고를 동일시하며,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거울이 되어 다른 사람의 감정과 사고를 복제해야 하는 것

 

공감적 듣기의 효능

1) 상대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한다. (관계성, 사회성, 대인관계)

2) 화자로 하여금 인간적 가치에 대한 존중감을 느끼게 해 준다. (정의적 영역)

3) 둘 사이의 정서적 친밀감의 형성에 기여한다. (말하기의 본질)

 

소극적’, ‘적극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집중하기

 

 

 

 

격려하기

 

 

 

 

요약하기

공감적

듣기

 

 

 

반영하기

 

 

 

 

 

 

 

 

 

 

 

 

 

[03]

 

03에서 실사하는 면담은 정보의 수집과정 중 하나인 전문가와의 면담을 뜻한다. 정보전달을 위한 말하기를 할 때에는 일차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주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선별하고, 이를 알맞게 조직하여, 발표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정 중 '정보의 수집'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면담'이다.

 

정보 수집 방법에는

'전문가 면담' 외에도

'박물관 찾아가기'

'책 찾기'

'인터넷 사용하기'

 

 

전문가 면담의 경우 심도있고, 신뢰성 높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문가를 섭외하고, 면담을 준비하는 과정 상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묻어보다 직접 찾아가야 한다는 점과 적절한 질문을 형성하지 못한 경우에는 생각보다 양질의 정보를 도출해 낼 수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04-05]

 

우선은 '토의'와 '토론'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두 단어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위 두 단어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토의의 목적은 '최적의 대안'을 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반면, '토론'은 이미 정해진 사항이나, 특정 논제를 바탕으로 찬, 반양측이 갈려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입니다.

 

즉, 목적성 자체가 다른 것이죠. 이에 '토의'의 경우는 반드시 '결론'을 도출해 내야 하지만, '토론'의 경우는 찬, 반 양측의 성패를 가리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론'에 있어서는 '비판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고등정신사고능력 중 하나인 '비판력'의 신장을 위해서 해설서는 3가지 기준점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신뢰성', '타당성', '공정성'이 그것입니다.

 

신뢰성, 중심 주장을 뒷받침 해주는 세부 내용이나, 자료가 적절한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고 관철시키기 위해 사용한 여러 통계 자료나 기타 매체 자료들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살피자면, "수업 시간에 핸드폰 사용은 학습자들의 성취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는 주장에 "수업 시간 핸드폰 사용과 학업 성취도의 상관 계수"가 나타난 그래프를 제시할 수 있겠죠.

 

이 경우 제시된 그래프가 적절한 자료인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모집단의 대표성이나, 통계를 도출하는 과정 속에서 논리적 오류를 행하지 않았는지 확인해 봐야겠죠.

 

무엇보다 '토론' 그리고 교육과정 상에서 요구하는 '토론'의 유형은 '반대신문식 토론'입니다. 교차질의(혹  교차신문) 단계에서 상대방의 주장의 헛점을 노려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타당성, 주장과 근거 사이의 연관성, 주장을 이끌어 내는 과정에 오류는 없는지, 근거로부터 주장을 이끌어 내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정보는 없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바로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수업 시간에 핸드폰 사용은 학습자들의 성취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른 근거를 "학습자들은 성장기에 있기에 양질의 급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굉장히 엉뚱한, 근거를 들 경우 타당성이 떨어지게 되겠죠.

 

공정성, 그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쪽의 입장에만 너무 치우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이 공정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우리는 말하기 과정 속에서 항상 '예상 청중'을 상정하고 말하기를 준비하기에 이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기존 생각'에 주목할 필요도 있겠죠.

 

[06]

 

말히기 듣기 요인 중 '청중'을 고려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상 청중'을 고려해야 한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죠.

대체적으로 예상 청중의 연령, 성별, 해당 주제에 대한 관심 정도, 배경지식 등을 점검하여 이에 맞게 구성해야 합니다.

 

일례로 "문학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예상 청중의 연령대가 5~6세로 굉장히 낮으며 해당 주제와 관련한 배경 지식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화자는 예상 청중이란 맥락, 혹은 상황 요인을 고려하여

 

시, 청각 매체를 많이 준비할 수 있으며,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어휘로 발표를 구성하며, 비언어적, 준언어적 표현에 신경을 쓰는 방식으로 발표를 구성할 수 있겠죠.

 

[07]

 

어려움은 결과적으로 뒤에 나오는 '말하기 불안'과 이어집니다. 중학교 1~3학년 과정 상에서는 어떤 어려움에 부딪칠 수 있는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말하기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2) 공식적인 말하기 상황에 익숙하지 않거나 (말하기 경험의 부족)

3) 상대방 혹은 말하기 과제에 대하여 과도한 부담을 느낄 때 (인식)

 

특정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문제에 대한 적절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표상이 선행 될 때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개론서들의 경우 불안상태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신체적 부분을 통해 발생하는 생리적 불안과 특정 인식에서 발생하는 인식론적 불안으로 구분하죠. 우선 이 게시물에서는 자세하게 구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 '어려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유창한 말하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

2) 긴장감을 완화할 수 있는 동작 익히기

 

추가적으로

체계적둔감화 기법, 말하기 상황을 실제 상상하거나 혹은 실제로 말하기 모의상황을 구성하여 연습하기, 실제 실전 경험을 증가시키겨, 해당 실전 경험의 경우는 성공경험으로 이이질 수 있게 해야합니다. 후에 배우는 '자아 개념'이나 '효능감'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08]

 

'핵심 정보'라는 것은 말하기 유형 중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말하기일 것입니다. 발표를 구성하는 방식은 많죠. 대체적으로 우리는 발표하기의 상위구조를 '서론-본론-결론'의 단계로 구성이 됩니다. 각 단계에 알맞게 구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쓰기에 비해 말하기는 그 구조가 한눈에 보이지 않기에 '담화표지'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09]

 

'설득'이라는 것은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행위입니다. 설득이나 상황과 같이 타인의 눈치를 봐야하는 말하기의 경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름니다.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전략'이겠죠. '전략'이라는 것은 목적성을 가진 의식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득의 경우는 크게 '이성적 설득', '감성적 설득', '인성적 설득'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이들을 수사학의 용어를 빌려 오자면 '이성적 설득'은 '로고스'

'감성적 설득'은 '파토스'

'인성적 설득'은 '에토스'에 해당합니다.

 

이성적 설득은 말 그대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내용을 조직하여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을 뜻합니다.

감성적 설득은 여러 감정을 유발시키거나, 공감케 하여 설득하는 전략입니다.

(후에 감성적 소구라 하여 그 방식을 구분합니다 온정 소구, 공포 소구, 성 소구, 유머 소구)

인성적 설득은 그 사람의 됨됨이나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전문상에 의탁하여 설득하는 전략입니다.

 

한 발표에 하나의 설득 전략만 사용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가 필요합니다.

 

[10]

 

내용의 타당성의 경우 '토론'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생략합니다.

 

[11]

 

15개정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매체' 과목이 독립적으로 하나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했으나, 실패를 했고 그러한 흔적이 모든 교육과정 상에서 한 줄, 두 줄씩은 꼭 '매체'와 관련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식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매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 졌습니다.

다양한 매체가 등장했으며, 매체에 따른 인터페이스나, 소통방식은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죠.

 

대학교 발표 시간을 떠올려 보자면, 효과적은 발표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매체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ppt자료를 시작해, 그림, 사진, 영상 자료 등등 이것들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발표의 질이 향상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매체 자료들에 매몰 될 경우 발표에 집중하기 보다는 매체에 시선이 뺏길 수 있으며, 발표자가 너무 매체 자료에 의존할 경우 발표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12]

 

언어 폭력, 굉장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읽기, 쓰기에 비해 인간의 생애 말하고 듣느 비율이 압도적이기에 올바른 언어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른 인성의 함양을 바탕으로 전인적 인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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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말하기 듣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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