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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2)

 

읽기

 


지난번에는 말하기와 듣기를 살펴봤으니, 오늘은 읽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002-01]읽기는 읽기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1002-02]매체에 드러난 필자의 관점이나 표현 방법의 적절성을 평가하며 읽는다.

[1002-03]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읽는다.

[1002-04]읽기 목적을 고려하여 자신의 읽기 방법을 점검하고 조정하며 읽는다.

[1002-05]자신의 진로나 관심사와 관련된 글을 자발적으로 찾아 읽는 태도를 지닌다.

 

[01]

 

01 부분은 아시겠지만, 읽기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중학교 1~3학년에서 살펴봤던 읽기의 본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중학교 1~3학년 때의 읽기 본질은 의미 구성 과정문제 해결 과정이라는 키워드 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교육관의 변화에 대해서 아실 필요가 있지만, 간략히 말씀 드리자면 중학교 1~3학년 때에 반영된 교육 이론은 인지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 반영된 교육 이론은 사회구성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주주의에서는 개인의 인지 과정과 그러한 인지 과정을 바탕으로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면, 사회구성주의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이에 사회의 관습이나 공통된 신념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협의를 통해 일련의 학습이 일어난다고 생각했죠.

 

인지주의와 사회구성주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위에서 밝혔 듯 개인과 사회라는 차이입니다. 하지만 둘은 공통점도 있습니다. 바로 취하고 있는 지식관이 구성주의라는 점이죠.

 

구성주의라는 지식관과 대비가 돼 많이 설명되는 것이 바로 객관주의입니다. 객관주의의 경우 외부에 진리라고 일컬어지는 보편적 지식 체계가 존재한다 생각했으며, 이를 교사를 통해 학습자에게 전달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성주의에서는 지식이란 상대적이며, 개인에 의해 구성된다고 생각했기에 굉장히 큰 차이를 보입니다.

 

대체적으로 사회구성주의적 수업의 경우 협동과 협의를 바탕으로 구성 되기에 모둠식으로 활동을 하며, 비고츠키의 이론이 반영 됐기에 이질집단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비고츠키의 핵심적인 이론이라 할 수 있는 ZPD , 근접발달영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적절한 학습 과제를 제시해야 합니다.

적절한 학습 후에는 이에 합당한 평가가 후행해야 합니다. 이에 비고츠키는 역동적 평가를 제시했습니다.

 

기존의 평가의 경우 학습자의 현재 수준만 평가하지만, 역동적 평가의 경우 학습자의 잠재적 수준까지 모두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02]

 

원래 매체라는 과목이 국어과 내에 독립적 위치를 갖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만, 15개정 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제대로 반영되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딜가나 매체와 관련한 성취기준이 하나쯤 있는 것을 보면서, 점점 매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런 매체와 관련해 전에 밝혔던 것이 바로 재현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의 양상을 살피게 될 경우, 일차적으로 해당 정보는 정보의 생산자에 의해서 개작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특정한 가치관이 반영 되어 있어, 완전무결한 객관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학습자는 이러한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특정 이데올로기나 가치관에 경도 돼 편향적 사고를 습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문식성입니다. 더욱 자세히 말씀드리자만 매체 문식성이며 더더욱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비판적 매체 문식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식성 혹은 리터러시라 합니다. 이 개념의 경우 상당히 넓게 사용되기에 명확한 정의를 내리긴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대략 문식성이란 것은 무엇인가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입니다. 흔히 글을 읽는다에 그 읽는다라는 것보다 흐름이나 전반적인 맥락을 읽어낼 수 있는 조금 더 고차원적인 읽기 능력이라 할 수 있겠죠.

 

이에 재현 돼 특정 가치관과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읽어 낼 수 있는 능력이 학습자들로 하여금 필요한 것입니다.

 

[03]

 

해당 읽기를 한 단어로 표현 하자면, 창의적 독해입니다. 혹은 창조적 독해라고도 합니다. 후에 선택과목 중 독서 과목을 통해 해당 용어를 배우게 됩니다. 위 성취기준은 창의적 독해의 개념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창의적 독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실적 독해나 추론적 독해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양상을 종합해볼 경우 창의적 독해라는 것은 상당히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 가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04]

 

점검, 조정하는 것은 항상 나오기 때문에 앞에 글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의 목적을 고려한다는 것은 적절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글의 목적에 따라 읽는 방식이 당연히 달라져야 겠죠?

 

교양을 목적으로, 정보 획득을 목적으로, 학업을 목적으로 등등

특정 글을 쓰기 위해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하고 글을 읽는다면, 전문을 다 읽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을 먼저 탐색하는 전반적 훑어보기, 목차 확인하기의 전략 그리고 해당 정보에 접근해 발췌독하는 전략 등을 사용할 수 있겠죠.

 

외에도 속독, 미독, 완독 등 목적에 따른 다양한 읽기 방법이 존재합니다.

 

[05]

 

진로탐색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의 교육과정이 명확한 지침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니, 꿈 없이 방황하는 학습자가 많아지고 있죠.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진로탐색 및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단적인 예로 자유학년제를 들 수 있겠네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추후 교육학 부분에 게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평가입니다.

다음 구분을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결과 평가 : 자유 회상 검사, 진위 검사, 선택형/완성형 검사

과정 평가 : 오독 분석, 빈칸 메우기법, 관찰과 면담법

상위 인지 평가 : 중요도 평정, 요약, 자율적 수정

 


 

*오늘 올린 게시물과 해당 성취기준과 관련한 빈칸 자료를 첨부합니다. 비밀번호가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2).pdf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듣기·말하기


 

 

교육과정 총론 핵심역량

국어과 교육과정 핵심역량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자기 성찰·계발 역량

자료·정보 활용 역량

비판적·창의적 사고 역량

문화 향유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대인관계 역량

 

국어과 전반적 각론 부분에서 다뤘어야 하지만, 참고 수준에서 위의 자료를 제시합니다.

교육과정 총론 부분에서 제시한 역량과 국어과 교육과정 상에서 제시한 역량의 명칭의 일부 차이가 있지만, 사실상 거시적 개념상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하나의 개념이나 현상 그리고 필요한 역량의 여러 세부 명칭의 취사선택 여부와 개별적인 교과목의 성격에서의 고려를 바탕으로 인한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떻게 보면 교육과정 상에서 추구한 역량보다 국어과에서 제시한 역량이 더욱 자세한 면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어과의 세부적인 교과와 그 교과의 성격들을 종합해 보자면, 국어과에서 개별적으로 제시한 위 역량들은 상당히 타당한 것들입니다.

 

각설하고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1001-01]인이나 집단에 따라 듣기와 말하기의 방법이 다양함을 이해하고 듣기말하기 활동을 한다.

[1001-02]상황과 대상에 맞게 언어 예절을 갖추어 대화한다.

[1001-03]논제에 따라 쟁점별로 논증을 구성하여 토론에 참여한다.

[1001-04]협상에서 서로 만족할 만한 대안을 탐색하여 의사 결정을 한다.

[1001-05]의사소통 과정을 점검하고 조정하며 듣고 말한다.

[1001-06]언어 공동체의 담화 관습을 성찰하고 바람직한 의사소통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태도를 지닌다.

 

[01]

 

키워드가 되는 것은 바로 다양성입니다. 15개정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다양성의 존중이며, 실존적인 차이에 의해 갈라지는 개별적 특성에 따라 학습자를 차별 대우하지 않는 평등을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육이라는 것은 가치지향적인 활동이지만, 한 사회의 지엽적인 윤리적 잣대를 바탕으로 보편적 가치와 윤리 의식을 재단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겠죠.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사는 사회 자체는 단일한 하나의 문화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상당히 다양한 여러 문화가 합쳐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로 다양한 사회 문화적 공동체들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고유한 언어 관습을 공유하는 담화 공동체 혹 언어 공동체들이 모여 있겠죠.

 

복잡한 사회일수록 개인은 여러 공동체에 소속이 돼 있으며, 이에 따라 적절한 코드 스위칭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중복언어공동체라고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개인은 여러 공동체에 해당하는 개별적 정체성에 대해서 정확히 인식하고, 상황 적절하게 이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너무 앞서 간 느낌이 있지만, ‘다양성이라는 화두 자체는 외향적인 다양성 외에도 이렇게 추상적이며 내면적인 일종의 정체성의 측면으로도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견지하셨으면 합니다.

 

언어 공동체의 개별적인 언어 관습 외에도 한 문화권 내에서 보편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세대, 성별, 지역같은 사회 문화적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속성에 의해서 분화된 언어 양식에 관해 가치중립적인 태도를 취해야 하며, 항시 상대론적인 입장 속에서 존중을 할 줄 알아야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02]

 

예절이라는 것은 서로 간에 예를 지키는 행위를 뜻합니다. 한국 문화의 경우 유교적 사상이 뿌리 깊기 때문에 특히 예절을 더욱 중요시 여깁니다.

 

이에 한국어의 언어 특성 중 하나가 바로 높임법이 잘 발달 돼 있다는 점이죠. 실제로 문장의 종결에 있어 반드시 상대높임법을 통한 높임의 등분이 나타나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예절의 경우 나이에 의해, 집안의 항렬이나 촌수에 의해, 그리고 공식적인 상황과 비공식적인 상황의 구분에 따라서 적절하게 나타나야 합니다.

 

한국어의 높임법의 경우 압존법가존법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압존법은 현대에 와서는 많이 사라져 잘 사용되고 있진 않지만, 그 정의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높여야 할 대상이지만 듣는 이가 더 높을 때 그 공대를 줄이는 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존법의 경우는 높여도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짜로 높이는 방법으로 대체적으로 교육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높임법으로 대변되는 언어 예절에도 예외가 있습니다. 실제로 친소관계라 하여 친밀한 관계일 경우 높임법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소관계에 의한 높임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사례가 바로 부모님과 자식 간의 관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하나 알아둬야 할 점이 문화적인 특성에 따라 한국의 경우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잘못된 부분과 같이 조금 민감한 사항일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자신의 의견과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조금은 우회적이고,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맥락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동양권의 경우는 고-맥락문화

서양권의 경우는 저-맥락문화라고 합니다.

 

발화의 양상을 통해 맥락의 의존도가 높은 경우를 -맥락문화라고 하며, 그 반대의 경우를 -맥락문화라고 합니다.

 

이러한 맥락과 관련한 문화적 특성을 잘 인지해 두시고, 이러한 문화적 양상이 언어 예절에도 영향을 끼침을 아셔야 합니다.

 

실제로 언어 예절과 관련한 문제가 2013년에 출제 됐습니다.

 

 

 

 

 

 

 

[03]

 

토론과 관련한 부분은 모든 학년의 교육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학교 현장에서 적용하기도 쉬우며, 실제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학습자들의 고등사고정신능력과 정의적 영역과 같은 교육의 제 영역 발달에 좋기 때문이죠.

 

여기서는 토론과 관련하여 몇 가지 알아둘 용어가 있습니다.

 

쟁점, 찬반 양 측이 각자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에서 서로 치열하게 맞대결하는 세부 주장

필수 쟁점, 논제와 관련해 반드시 짚어야 할 쟁점을 말한다.

 

토론과 관련한 문제는 이번 2018학년도 시험에 출제가 됐습니다.

 

논제의 경우 그 특성에 따라서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사실 논제

2. 가치 논제

3. 정책 논제

 

각각에 대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논제, 해당 사항이 참이냐 거짓이냐를 따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원자력 발전은 친환경 에너지다.’

이러한 사실 논제일 경우 뒷받침하는 증거들 자체가 신뢰성을 갖추고 있는 개관적 자료들이여야 합니다. (물론 모든 논제, 토론과 관련한 주장들은 다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가치 논제, 가치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옳으냐 그르냐라는 가치판단의 문제인 것이죠.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

일차적으로 해당 논제와 관련한 개인의 명확한 가치 판단이 있어야 하며, 이에 따라 논리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책 논제, 특정한 정책을 실제로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고등학교 의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특정한 정책이나 제도와 같은 것들이 논제에 선정이 되겠죠?

 

15개정에서는 위 논제 중 정책 논제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정책 논제에 따라서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할 쟁점은

 

1. 문제의 심각성 (문제 쟁점)

2. 제시된 방안의 문제 해결 가능성 및 실행 가능성 (해결 쟁점)

3. 방안의 실행에 따른 효과 및 개선 이익 (이익 쟁점 혹은 이익 비용 쟁점)

 

대체적으로 논제의 성격상 찬성 측에 많은 부담이 갑니다. 입론 단계에 있어서 찬성측이 먼저 시작하게 되니 쟁점과 관련하여 논증을 구성할 때 선결 요건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선결 요건이란, 찬성 측 첫 번째 입론에서 반대 측의 반박이 없으면 사실로 받아들여지도록 모든 필수 쟁점을 다룬 완전한 연설을 해야 한다는 요건이다.

 

[04]

 

협상입니다. 협상하면 떠오른 이미지 자체가 굉장히 긴박하며, 첨예한 대립상황이 그려집니다. 서로 다른 이익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과 관련한 사항을 조정하는 과정이 협상이라고 할 수 있죠. (상호교섭적 행위)

 

협상은 시작 단계, 조정 단계, 해결 단계로 구성 됩니다.

 

시작 단계에서는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

조정 단계에서는 문제를 확인하여 상대의 처지와 관점을 이해하며 구체적인 제안이나 대안에 대하여 상호 검토하는 과정 이를 통해 입장 차를 좁혀 나간다.

해결 단계에서는 최선의 해결책

 

몇 가지 용어들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입장, 상정된 사안, 즉 의제에 대한 협상 당사자의 태도

양보점, 말 그대로 양보를 할 수 있는 부분을 뜻합니다. 입장이 다르기에 양보할 수 있는 부분도 다르겠죠?

목표점, 최종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이익 지점입니다.

교섭영역, 의견이 조율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교섭영역을 통해서 서로의 입장과 문제점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겠죠.

합의 가능 영역, 이 영역이 침범 당할 경우 협상이 대체로 결렬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합의 가능 영역, 양보점, 목표점 등의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므로, ‘복안이 필요합니다.

 

복안이라는 것은 협상에 있어 협상에 참여한 개인이나 집단이 지니고 있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안에 미치지 못하는 제안은 단호히 거부해야 하고, 복안보다 나은 제안은 수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겠죠?

 

나머지 [05], [06]은 기존에 나왔던 내용이기에 생략하겠습니다.

 

 


 

 

* 위 게시물과 더불어 해당 성취기준 빈칸 자료를 첨부합니다. 비밀번호가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1).pdf

 

 

 

 

 

 

 

 

 

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3)

 

 

 


 

이번에는 쓰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903-01]쓰기는 주제, 목적, 독자, 매체 등을 고려한 문제 해결 과정임을 이해하고 글을 쓴다.

[903-02]대상의 특성에 맞는 설명 방법을 사용하여 글을 쓴다.

[903-03]관찰, 조사, 실험의 절차와 결과가 드러나게 글을 쓴다.

[903-04]주장하는 내용에 맞게 타당한 근거를 들어 글을 쓴다.

[903-05]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독자에게 감동이나 즐거움을 주는 글을 쓴다.

[903-06]다양한 자료에서 내용을 선정하여 통일성을 갖춘 글을 쓴다.

[903-07]생각이나 느낌, 경험을 드러내는 다양한 표현을 활용하여 글을 쓴다.

[903-08]영상이나 인터넷 등의 매체 특성을 고려하여 생각이나 느낌, 경험을 표현한다.

[903-09]고쳐쓰기의 일반 원리를 고려하여 글을 고쳐 쓴다.

[903-10]쓰기 윤리를 지키며 글을 쓰는 태도를 지닌다.

 

쓰기의 경우 다른 영역에 비해 학습자들이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쓰기라는 행위는 굉장히 고차원적 사고를 요하는 작업입니다.

 

[01]

 

성취기준을 통해 밝히고 있는 주제, 목자, 독자, 매체라는 것은 쓰기 상황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쓰기라는 행위를 하는 과정 속에서 쓰기 행위를 둘러 싸고 있으며, 쓰기 행위에 영향을 주는 상황적인 요인에 해당하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 요인들은 쓰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쓰느냐에 따라 글의 유형과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며, 예상 독자의 배경 지식이나 흥미 등을 고려한다면, 동일한 주제여도 다른 양상으로 쓰이겠죠?

 

또한, 인터넷을 통해서 쓰니냐, 종이를 통해 쓰니냐 등등 매체에 따라서 쓰기의 양상이 달라질 것입니다.

 

읽기에서도 봤지만, 역시나 쓰기도 문제 해결 과정입니다. 읽기에서 자세한 설명을 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문제의 양상으로는

1) 배경지식의 부족 문제

2) 떠올린 내용을 옮길 적절한 단어나 표현의 생성 문제

3)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문단 배열 문제

 

[02]

 

이 부분도 읽기 부분에서 살펴봤던 부분입니다. 대상의 특성이라 한다면, ‘대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대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글의 목적과 주제를 구체화 해야겠죠?

 

그렇다면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내용을 생성하고, 조직하고, 초고를 쓰고, 고쳐쓰는 방식으로 한편의 글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단계에 따른 적절한 쓰기 전략이 있으며, 그러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능숙한 필자로 가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시, 비교와 대조, 구분과 분류, 인과, 연역, 귀납, 유추 등의 설명 방식이 있겠죠?

 

[03]

 

이러한 보고서를 쓸 때에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윤리입니다. 실증적인 실험이나 관찰, 조사를 통해서 도출된 정보와 관련한 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은 정보를 왜곡, 과장, 축소, 변용해서는 안 되며, 있는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윤리와 연결이 됩니다.

 

보고서를 쓰기 전에 실험이나, 관찰, 조사와 같은 부차적이며 상당히 전문적인 영역의 일을 동반해야 하므로, 이 부분에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정보를 도출하는 과정상에서 학습자 개인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하여 스스로 주제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고서의 성질상 줄글로 쓰기 보다는 여러 가지 실증적 자료들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조사, 관찰, 실험한 자료들을 도표, 그래프, 사진과 같은 시각적 매체를 활용하여 글을 구성한다면, 독자가 읽기에도 편하고 전반적인 글의 수준도 향상될 것입니다.

 

보고서의 경우는 다른 과목과의 연계성 속에서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과학이나, 사회와 같이 실험이나 조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목과 연계가 될 수 있겠죠.

 

과학 시간에 실시한 실험을 바탕으로 국어 시간에 보고서를 쓰는 등의 통합적인 방식으로 운영 가능합니다.

 

[04]

 

주장이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근거와 전략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근거라는 것인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세부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장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 주장은 더 이상 주장이 아닌 단언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주장에 적절한 근거를 드는 것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읽기부분에서 비판적 읽기를 가능케 하는 3가지 기준에 대해서 알아본 바 있습니다.

 

이러한 3가지 기준은 읽기에 국한 돼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쓰기에서도 적용 가능하며 결과적으로 타당성, 공정성, 신뢰성이라는 3가지 기준을 염두해 글을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3가지 기준에 적합하게 글을 썼다면, 그 글은 꽤나 완성도 높은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5]

 

정서 표현을 목적으로 하는 글, 대체적으로 문학 장르를 통해서 많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한 교훈을 전달하는 방식의 글인 수필을 들 수 있겠습니다.

 

수필의 경우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글이며, 해당 체험을 통해서 도출된 삶의 깨달음이나 교훈을 뭇 독자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글이 진행됩니다.

 

감동’, ‘즐거움이라는 특정 정서를 타인이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글에 진정성이 나타나야 합니다. ‘진정성이 묻어 나오는 글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기에,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는 글에 있어서 진정성혹은 진솔성이란 가장 큰 기준이 됩니다.

 

중학교 1~3학년의 쓰기 성취기준의 경우 구체적인 명칭을 붙여 진행하고 있진 않지만, 각 성취기준에 해당하는 구체적 형태의 의 장르적 특성을 익히고 있는 것은 글을 쓰는데 정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행문이라는 장르의 글을 작성할 경우

여정-견문-감상이라는 3가지 큰 틀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와 같은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를 형식 스키마, 이야기 문법 이론등의 여러 명칭으로 접근 가능할 것 같습니다.

[06]

 

이 성취기준의 경우 총 2가지 부분에서 살펴봐야 합니다.

 

다양한 자료에서 내용을 선정하는 방식과 통일성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료에서 내용을 선정할 때에는 일정한 기준이 존재하며, 그 기준에 따라 자료를 적절하게 선별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자료는 특정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으며,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할 경우 정보 자체의 신뢰성과 직결 돼 글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먼저 본 자료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나, 주장과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되도록 정보를 풍요롭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표나 그래프와 같이 조작적 수치가 나와 있는 경우 날짜를 확인해 최신 것인지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더불어 윤리적 측면과 관련하여 해당 자료의 출처를 명확하게 표기하여, ‘표절인용의 차이에 대해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통일성에 대해서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통일성, 주제와 세부 내용 간의 유기적 연결을 의미한다. 통일성이란 쓰기의 특정 단계에서만 고려하는 특성이 아닌, 쓰기 전 과정에서 항상 염두 해 두어야 할 특징입니다.

 

[07]

 

한편의 글을 쓰는 과정상에서 우리는 상황 요인을 고려해야 하며, 적절한 내용을 생성하고 조직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표현을 만들어야 합니다.

 

표현이라는 것인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방향을 글로 나타내는 과정이며, 관념을 언어를 매개로 구체화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대상을 보고도 사람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배경지식의 영향을 받는 측면이 있겠죠.

 

그렇기에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대상과 관련한 적절한 표현을 쓰는 것이 필요하며, 나아가 참신한 표현을 통해 독자의 이목과 관심사를 주목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표현은 아무래도 어휘력과도 큰 관련성이 있습니다. 참신하면서도 가장 적합한 표현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휘를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러 유의어들을 조사해 보거나, 단어 지도를 만들어보는 등의 전략과 활동을 통해서 어휘력을 신장시킬 수 있겠죠?

 

또한, 상투적은 표현이나 사은유의 경우 전반적으로 글을 고루하게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관형구, 비유, 설의법, 이중 부정등과 같은 표현들을 바탕으로 글의 참신성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08]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으며, 해당 글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적인 글쓰기의 경계가 많이 무너졌으며, 블로그나 여태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바탕으로 상호소통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에 매체마다 달라지는 인터페이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다매체 시대에 새롭게 만들어진 매체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복합문식성’, ‘하이퍼텍스트등의 특성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복합문식성이란 단일한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으며, 다양한 양식들이 복합적으로 결합 돼 있습니다. 즉 우리는 한 편의 글을 쓸 때 이제 단순히 언어를 통해서만 매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진과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하는 것이죠.

 

또한, 영상으로 표현할 때에는 영상 언어의 구성 요소인 시각적 요소 가령 카메라의 거리와 각도, 자막 등의 요소와 배경 음악이나 효과음 같은 청각적 요소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하이퍼텍스트는 선형적인 구조를 넘어서 비선형적이고 다양하게 뻗어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한편의 글은 단순히 하나의 지식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원한다면 무수히 많이 연결된 정보자원들과 교류하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달라진 시대인 만큼, 쓰기의 양상도 달라졌음을 알 수 있겠죠.

 

[09]

 

글 쓰기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단계가 바로 고쳐쓰기입니다. 실제로 능숙한 필자일수록 이 고쳐쓰기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고쳐쓰기의 경우는 철저하게 독자를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 글에 잘못된 부분을 찾는 것이 아닌,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글을 개선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고쳐쓰기와 관련하여 단어-문장-문단-글 전체 수준으로 확장하며 살파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인 추가, 삭제, 대치, 재구성의 원리를 도입하여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 찾아 고쳐 쓰기

2) 표현 효과를 고려하여 문장 고쳐 쓰기

3)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한 부분 고쳐 쓰기

4)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 고쳐 쓰기, 글 전체 수준에서 고쳐 쓰기

 

하지만 이들을 기계적으로 대입해서 고쳐쓰기를 시행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쓰기 워크숍의 경우, ‘편집하기단계가 별도로 존재하기에 이때에 외부적인 형식이나, 띄어쓰기, 맞춤법을 점검합니다.

 

따라서 고쳐쓰기단계에서는 그보다 더 큰 독자에게 전달되는 의미와 메시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10]

 

윤리는 앞에서 살펴봤기에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올바르게 인용하기

2) 조사 결과나 연구 결과를 과장, 축소, 변형, 왜곡하지 않고 제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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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중1 (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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