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교육부 핵심정책 토의의 시사점(고교학점제) :: 소소하고 지극히 평범한 공간

들어가면서,

 

 

0.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처음 올리는 글입니다. 본 글은 2017.08.30 교육부 브리핑을 바탕으로 작성이 됐습니다.

 

 

1.

 

 

먼저,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적성에 맞게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교육에 대한 국가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돈이 없어 배우지 못하고 삶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유아에서 대학까지 국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아울러 교육제도는 가장 정의롭고 공정해야하므로 입시 사학비리 근절, 학력·학벌·출신 차별 철폐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성을 훼손하는 획일적인 교육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교육부 차관이 진행한 브리핑입니다. 우선은 현 정부의 전반적인 교육에 관한 관점을 살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교육의 위치는 '교육'이라는 두 글자에 내재한 가치가 상실된 상태이며, 그 본질을 잃은 탈선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의 합리성에 기초한 근대적 사고관이 지나친 경쟁심리를 유발하고 나아가 한 개인을 상품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것을 방관한 댓가이기도 하겠죠. 이러한 심각한 상황 속에서 교육은 그 본령을 되찾고 나아가 사회의 재건과 회복을 위한 발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현 정부에서는 '흥미'와 '적성'이라는 정의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흥미와 적성은 동기나 여타 다른 정의적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자아 효능감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연쇄적으로 인지적인 영역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전반적인 학업성취의 향상을 위해서, 그리고 전인 교육의 실현을 위해서는 학습자들의 개별적인 흥미와 적성을 찾아 '주도적으로'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생각나는 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보올즈와 긴티스의 자기주도학습.

그리고 안드라고지, 평생학습에서도 강조하는 자기주도학습이 있겠죠. 사실상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의미는 간단합니다. 학습자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게 계획을 수립하고, 자료를 선정하고, 공부를 하고 나아가 평가가까지 하는 공부에 관한 일련의 모든 사항을 학습자가 스스로 통제하고 점검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기주도적 학습에 중요한 능력은 바로 '메타인지(상위인지)'입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자면, 높은 학업성취의 비결은 바로 이 '메타인지'의 운용이 얼마나 능숙한지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 메타인지(=상위인지), 인지의 인지입니다. 대체적으로 그 기능은 점검, 조정, 평가에 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학습의 전 과정에서 잘못되거나 수정해야 할 부분을 찾는 등의 일련의 활동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표현입니다.

 

2.

  현 정부의 출범과 관련하여 '정의'와 '적폐청산', '공정성'이라는 키워드가 핵심이 되는 만큼, 교육에 있어서도 그러한 기조를 가지고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평등관과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 평등관', 학습자들의 개별적인 도착점 행동을 일치시시키는 것이 진정한 평등이라 생각하는 것이죠.

기존의 과정적 평등이 콜맨 보고서에 의해서 완전하지 못함을 인식하고 새롭게 대두된 평등관입니다.

 

3.

  이 부분은 15개정 총론을 분석할 때 따로 할애해야 할 만큼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마도, 가까운 시일 내에 해당 부분과 관련한 교육학 문제가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 교육행정)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토의는 새정부 교육혁신 구현을 위한 핵심과제인 혁신교육 확산 및 공교육 활성화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특히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게시글의 중점이 될 부분이 바로 '고교학점제'입니다. 고교학점제는 간단합니다. 현 대학교가 운영되는 방식을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겁니다. 고교학점제의 경우는 앞에서 언급했던 '다양성'과 '학습자들의 흥미와 적성을 찾는' 부분에 있어 큰 시사점을 갖습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 될 경우, 학습자들의 개별적인 학습 선택권의 폭이 다양해질 것입니다. 학습자들의 요구사항에 따라 기존에 없었던 강의들이 신설될 것이며, 미래사회에 대비한 능동적인 커리큘럼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순기능적 예상은 조금은 이상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입니다. 일차적으로 고교학점제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 네트워크의 구축과 환경적 설계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교사의 전문성의 신장에도 큰 노력을 해야곘죠.

 

  결과적으로 강의를 구성하는 것은 교사가 주가 될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 외부 강사라든지, k-mooc와 같은 인터넷 강의의 대체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려 하겠지만, 현 사회의 급격한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교사는 뒷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2022년부터 전면 시행을 한다고 합니다.

 

 

(교육부 제공)

 

 

  그렇다면, 이러한 흐름 속에 강조될 수 밖에 없는 사항은 바로 '장학'과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구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학교 조직의 특성을 묻는 문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문적 관료제가 그 중 가장 적절할 듯 보입니다.

 

  실제로 2018학년도 중등과 유 초등에 장학과 관련한 문제가 나왔습니다.

 

*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학습조직과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개별적인 요구나 필요에 따라 모인 비공식집단입니다.

 

더불어 학습조직과 관련한 셍게의 이론을 같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개인적 숙련

2) 팀학습

3) 공유비전

4) 시스템적 사고

5) 정신모형

 

 

* 핵심 정리

 

1) 자기주도학습, 메타인지

2) 결과적 평등관

3) 고교학점제

 

장점 : 경쟁완화, 학습자들의 적성과 흥미를 지속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미래사회에 대비한 핵심적 역량을 기를 수 있으며, 경직된 지식이 아닌 유연한 사고를 획득할 수 있다. 학습자들의 자발적 요구에 따른 것이기에 내적 동기가 향상된다.

 

단점 : 교사의 전문성이 갖춰져 있지 않을 경우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에 장학, 전문적 학습공동체, 학습조직), 지역 불균형, 교육 인프라의 부족문제, 특정 교과의 편중현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