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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문학의 지향 '김동리'


 

국어과 교육과정을 살펴 보더라도, 항시 '사회 문화적인'  즉, 소통맥락 상에서 '반영론적' 관점 상에서 작품을 해석하는 일이 정말 대다수일 것이다.

 

그런데 김동리는 문학이 시대의 거울이 되고, 시대의 모순과 부조리함을 비판하는 도구로 쓰이는 것에 대해서 의견이 달랐다.

 

김동리가 지향하는 문학세계 자체가 문학은 문학 그 자체로 순수해야 한다는 것이었으며, 그렇기에 다루는 내용의 범주 또한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본질적인 측면이나 운명과 같은 순수한 것들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김동리는 1913~1995년까지 다른 문인들에 비해 꽤나 긴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그가 지나쳐온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면면들이 그의 작품 속에는 녹아들어 있진 않다.

 

응당 일제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라면, 일제의 수탈이나, 광복 후의 혼란상을 담은 작품들을 쓰기 마련이었지만, 김동리만큼은 달랐다.

 

그래서 그가 휘말렸던 논쟁이 바로 '순수 문학 논쟁'이다.

 

총 3차례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제 1차

 

당시 20대였던 김동리와 30대였던 유진오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이다.

 

문학의 순수성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부터 비롯된다. 비평의 용어로 순수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1939년의 임화지만 이 말에 역동성을 부연한 것은 유진오다. 논쟁의 중요한 동기를 이룬 대목은 다음의 몇 줄이다.

 

나는 일개 문단인으로서 문학에 있어서의 순수라는 것을 생각하기에 요새보다 더 절실한 때가 없다. 순수란 별다른 것이 아니라 모든 비문학적인 야심과 정치와 책모를 떠나 오로지 빛나는 문학정신만을 옹호하려는 의연한 태도를 두고 말함이다. 문단의 사조가 전면적으로 혼돈 속에서 헤맬 때, 문학인, 지식인의 긍지와 특권을 유지, 옹호해 주는 것은 오직 순수에의 정열이 있을 뿐이다. (순수에의 향 - 특히 신인작가에 관하여)

 

유진오가 이와 같이 신인작가의 (당시 20대였던 김동리는 막 등단한 상황이었다.) 문학정신이 순수하지 못함을 지적했으며, 이런 지적을 통해 촉발된 논쟁이라 할 수 있다.

 

제 2차

 

두 번째 논쟁은 당시 30대 비평가인 김환태가 김동리의 논리에 동조하는 글을 발표하자, 그것을 다시 이원조가 반박한 30대끼리의 논쟁으로 볼 수 있다.

 

제 3차

 

세 번째의 순수문학 논쟁은 김동리와 김동석에 의해서 전개된다. 김동석이 <순수의 정체>라는 글을 통하여 순수문학의 논리적 맹점을 지적하면서 시작된다.

 

순수문학과 관련하여 순수함과 비순수함에 관해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는 측면에선 상당한 의의를 지니는 논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순수문학론자들이 문학의 독자성만을 내세우고 고집함으로써 문학이 당연히 포괄하여야 할 사회적, 역사적 현실이 배제된다는 사실이 중요하며, 작게는 문학정신의 왜소화를 통해 문학의 본질을 지나치게 축소화한 것은 아닐까 싶다.

 

물론 이런 논쟁에 말려든 만큼 김동리는 동반자 작가나 카프문학 즉, 특정 목적성을 띤 도식적 문학을 지양했으며, 참여문학도 이해하지 못했다.

 

이로써 지금에까지 김동리는 '순수문학'의 큰 상징성을 갖고 있는 작가이며, 지나친 순수성의 추구가 후대의 평가에 있어 비판점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일견 김동리의 등단작인 '화랑의 후예'는 그의 거대한 문학관에 빗겨나가는 작품처럼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조선의 심벌'로 대변되는 당대 무기력한 조선인의 모습 그리고 그 전형성을 갖고 관찰의 대상이 되는 '황진사'라는 인물의 모습을 통해 당대 조선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렬하기 때문이다.

 

'화랑의 후예'는 시대착오적인 발생을 가지고 있는, 그래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그저 양반의 지나친 허세에 빠져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1인칭 관찰자의 객관적 시점으로, 서술자는 인물과 거리를 유지한 상태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러한 소설상의 전개를 바탕으로 '조선의 심벌'들을 비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숙부는 대종교 사건에 휘말려 옥살이를 하는 등 일제 시대라는 암흑기에 적극적으로 등장하며, '황진사'에게는 동정과 연민의 시선을 보내는 상당히 온정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극단에 서 있는 인물들의 대비를 통해서도 '황진사'의 여러 일화와 대사와 행동들이 참, 우습거나 눈살을 찌푸르게 만든다.

 

그렇다 김동리의 순수문학의 세계관 속에서 '화랑의 후예'는 예외작으로 처리해야 하는 것일까?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김동리는 황진사의 모습을 통해 전통이 왜곡되게 전달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워 하며,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하기 보다는 조선의 전통 자체에 관심을 보이며, 그런 전통이 올바르게 계승 되기를 희구하고 있다는 느낌도 강렬하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전통 계승의 전형적 예시를 보여줌으로, 이러한 잘못된 사례에서 벗어나 올바른 방법으로 전통이 계승되어야 한다는 것에 방점이 찍히는 것이다.

 

이 외에 작품들 대표적으로 '등신불, 바위, 역마, 까치소리' 기구한 삶의 역정이나, 운명론적 세계관 등 인간 본연의 모습과 그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바위의 경우는 문등병에 걸린 여자의 기구한 삶의 모습, 역마의 경우는 역마살이라는 운명론적 세계관에 대해서 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총체적 언어교육


 

 

근래에 각광받고 있는 교수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이 부분에서 용어와 관련한 정리가 필요할 듯싶지만, 대체적으로 모형, 원리, 과정, 유형 등의 교육론과 관련한
단어들은
미세한 의미의 차는 있으나 같은 범주 내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바로 총체성이라는 것이다.

사실상 총체성이라는 단어는 문학교과를 통해서 심심치 않게 살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총체성을 언어 교육에서 정의할 때 언어와 학습, 학습자에 대한 하나의 관점과 일련의 신념을 바탕으로,
실제적이고 의미 있는 상황(혹 자연적인 상황)에서 구어와 문어가 통합되어 이루어지는 자연적인 교육을 말한다.
[국어교육학사전]

 

결과적으로 분절적으로 구분 되는 것이 아니라, 통합된 전체로서의 하나를 지향하며, 나아가 실제적이고 상황에 적절한 구성주의적 지식관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총체성의 입장에서 수업을 구성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인간의 삶의 행태와 상당히 닮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의 삶이라는 것은 분절된 부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통합된 전체로서 그 맥락과 같이 제시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총체성을 중요시 여기는 총체적 언어학습의 경우 다음 몇 가지 특징을 중요시 여긴다.

 

전체성, 자연성, 통합성, 사회성

 

전체성이란, 말 그대로 부분이 아니라 통합된 전체를 제시해 줘야 하며, 확장된 개념으로 학습자들의 부분적인 삶의 양태 보다는 이어지는 삶의 전체성의 측면에서, 단순 단위학교의 수업시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로까지 연계되는 전체성을 뜻하는 것이다.

 

자연성이란, 전체성과 상당한 교집합을 형성하며, 있는 그대로의 학습자를 존중하면서 그들이 지니는 개인적 차이를 존중하는 방식이다.

기존 교과서를 살펴 볼 경우 제시된 텍스트의 경우 일부가 생략 된 불완전한 텍스트가 제시되는 경우가 많았다.

총체적 언어학습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러한 텍스트를 지양해야 하며, 작품 수다 다룰 수 있는 내용을 줄어든다 할지라도 전체를 제공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인위적인 인간의 개작을 바탕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텍스트를 재단하지 말라는 의미인 것이다.

 

통합성이란, 대표적으로 언어 기능간의 통합 이를 교과 내 통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교과 간, 단위 학교와 지역 사회 간의 통합을 들 수 있다. 이는 최근 15개정 속에서도 연계라는 개념으로 잘 나타나 있다.

 

사회성이란, 언어 학습은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말 그대로 혼자 하는 학습이 아닌 집단 내에서의 상호 작용을 바탕으로 학습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들을 종합해 봤을 때 총체적 언어학습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학습자에 대한 신뢰가 형성 돼 있어야 한다.

또한, 전체주의적인 중앙 집권과 통제 보다는 학습자들의 개성화, 개별화 교육을 강조한다.

 

총체적 언어 학습에서 언어 학습에 대한 관점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언어 사용을 통해야 한다.

둘째, 인위적으로 나누지 않고 전체를 가르쳐야 한다.

셋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풍부히 하고 이 과정에서 언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하면 언어 학습은 촉진된다.

넷째, 실제 목적을 가지고 언어를 사용하게 한다.

다섯째, 의미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지나치게 형식이나 체계, 즉 문자나 맞춤법에 매몰되기 보다는 주어진 맥락 속에서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자는 것이다.) *그렇다고 맞춤법을 등한시 여기는 것은 아니다.

 

총체적 언어 학습의 경우 특히 언어 기능을 사용하는 부분이나 문학 영역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다.

 

총체적 언어 학습을 하나의 철학이나, 관점으로 보는 것이 더 적당할 것이다.

이러한 철학이나 관점이 반영 된 구체적인 교수, 학습 방법으로는

 

: 쓰기 워크숍, 언어 경험 접근, 자유 독서법 등이 있다.

 

 


 

 

'총체적 언어학습'과 관련한 내용을 pdf로 첨부합니다. 따로 보충자료를 보완하여 만들었습니다. 비밀번호가 걸려 있으니 댓글로 비밀번호를 요청해 주세요

&lsquo;총체적 언어교육&rsquo;.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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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국어 교육론] 상호텍스트성  (0) 2018.03.04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2)

 

읽기

 


지난번에는 말하기와 듣기를 살펴봤으니, 오늘은 읽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002-01]읽기는 읽기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1002-02]매체에 드러난 필자의 관점이나 표현 방법의 적절성을 평가하며 읽는다.

[1002-03]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읽는다.

[1002-04]읽기 목적을 고려하여 자신의 읽기 방법을 점검하고 조정하며 읽는다.

[1002-05]자신의 진로나 관심사와 관련된 글을 자발적으로 찾아 읽는 태도를 지닌다.

 

[01]

 

01 부분은 아시겠지만, 읽기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중학교 1~3학년에서 살펴봤던 읽기의 본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중학교 1~3학년 때의 읽기 본질은 의미 구성 과정문제 해결 과정이라는 키워드 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교육관의 변화에 대해서 아실 필요가 있지만, 간략히 말씀 드리자면 중학교 1~3학년 때에 반영된 교육 이론은 인지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 반영된 교육 이론은 사회구성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주주의에서는 개인의 인지 과정과 그러한 인지 과정을 바탕으로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면, 사회구성주의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이에 사회의 관습이나 공통된 신념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협의를 통해 일련의 학습이 일어난다고 생각했죠.

 

인지주의와 사회구성주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위에서 밝혔 듯 개인과 사회라는 차이입니다. 하지만 둘은 공통점도 있습니다. 바로 취하고 있는 지식관이 구성주의라는 점이죠.

 

구성주의라는 지식관과 대비가 돼 많이 설명되는 것이 바로 객관주의입니다. 객관주의의 경우 외부에 진리라고 일컬어지는 보편적 지식 체계가 존재한다 생각했으며, 이를 교사를 통해 학습자에게 전달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성주의에서는 지식이란 상대적이며, 개인에 의해 구성된다고 생각했기에 굉장히 큰 차이를 보입니다.

 

대체적으로 사회구성주의적 수업의 경우 협동과 협의를 바탕으로 구성 되기에 모둠식으로 활동을 하며, 비고츠키의 이론이 반영 됐기에 이질집단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비고츠키의 핵심적인 이론이라 할 수 있는 ZPD , 근접발달영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적절한 학습 과제를 제시해야 합니다.

적절한 학습 후에는 이에 합당한 평가가 후행해야 합니다. 이에 비고츠키는 역동적 평가를 제시했습니다.

 

기존의 평가의 경우 학습자의 현재 수준만 평가하지만, 역동적 평가의 경우 학습자의 잠재적 수준까지 모두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02]

 

원래 매체라는 과목이 국어과 내에 독립적 위치를 갖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만, 15개정 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제대로 반영되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딜가나 매체와 관련한 성취기준이 하나쯤 있는 것을 보면서, 점점 매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런 매체와 관련해 전에 밝혔던 것이 바로 재현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의 양상을 살피게 될 경우, 일차적으로 해당 정보는 정보의 생산자에 의해서 개작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특정한 가치관이 반영 되어 있어, 완전무결한 객관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학습자는 이러한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특정 이데올로기나 가치관에 경도 돼 편향적 사고를 습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문식성입니다. 더욱 자세히 말씀드리자만 매체 문식성이며 더더욱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비판적 매체 문식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식성 혹은 리터러시라 합니다. 이 개념의 경우 상당히 넓게 사용되기에 명확한 정의를 내리긴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대략 문식성이란 것은 무엇인가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입니다. 흔히 글을 읽는다에 그 읽는다라는 것보다 흐름이나 전반적인 맥락을 읽어낼 수 있는 조금 더 고차원적인 읽기 능력이라 할 수 있겠죠.

 

이에 재현 돼 특정 가치관과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읽어 낼 수 있는 능력이 학습자들로 하여금 필요한 것입니다.

 

[03]

 

해당 읽기를 한 단어로 표현 하자면, 창의적 독해입니다. 혹은 창조적 독해라고도 합니다. 후에 선택과목 중 독서 과목을 통해 해당 용어를 배우게 됩니다. 위 성취기준은 창의적 독해의 개념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창의적 독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실적 독해나 추론적 독해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양상을 종합해볼 경우 창의적 독해라는 것은 상당히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 가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04]

 

점검, 조정하는 것은 항상 나오기 때문에 앞에 글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의 목적을 고려한다는 것은 적절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글의 목적에 따라 읽는 방식이 당연히 달라져야 겠죠?

 

교양을 목적으로, 정보 획득을 목적으로, 학업을 목적으로 등등

특정 글을 쓰기 위해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하고 글을 읽는다면, 전문을 다 읽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을 먼저 탐색하는 전반적 훑어보기, 목차 확인하기의 전략 그리고 해당 정보에 접근해 발췌독하는 전략 등을 사용할 수 있겠죠.

 

외에도 속독, 미독, 완독 등 목적에 따른 다양한 읽기 방법이 존재합니다.

 

[05]

 

진로탐색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의 교육과정이 명확한 지침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니, 꿈 없이 방황하는 학습자가 많아지고 있죠.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진로탐색 및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단적인 예로 자유학년제를 들 수 있겠네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추후 교육학 부분에 게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평가입니다.

다음 구분을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결과 평가 : 자유 회상 검사, 진위 검사, 선택형/완성형 검사

과정 평가 : 오독 분석, 빈칸 메우기법, 관찰과 면담법

상위 인지 평가 : 중요도 평정, 요약, 자율적 수정

 


 

*오늘 올린 게시물과 해당 성취기준과 관련한 빈칸 자료를 첨부합니다. 비밀번호가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2).pdf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듣기·말하기


 

 

교육과정 총론 핵심역량

국어과 교육과정 핵심역량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자기 성찰·계발 역량

자료·정보 활용 역량

비판적·창의적 사고 역량

문화 향유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대인관계 역량

 

국어과 전반적 각론 부분에서 다뤘어야 하지만, 참고 수준에서 위의 자료를 제시합니다.

교육과정 총론 부분에서 제시한 역량과 국어과 교육과정 상에서 제시한 역량의 명칭의 일부 차이가 있지만, 사실상 거시적 개념상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하나의 개념이나 현상 그리고 필요한 역량의 여러 세부 명칭의 취사선택 여부와 개별적인 교과목의 성격에서의 고려를 바탕으로 인한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떻게 보면 교육과정 상에서 추구한 역량보다 국어과에서 제시한 역량이 더욱 자세한 면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어과의 세부적인 교과와 그 교과의 성격들을 종합해 보자면, 국어과에서 개별적으로 제시한 위 역량들은 상당히 타당한 것들입니다.

 

각설하고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1001-01]인이나 집단에 따라 듣기와 말하기의 방법이 다양함을 이해하고 듣기말하기 활동을 한다.

[1001-02]상황과 대상에 맞게 언어 예절을 갖추어 대화한다.

[1001-03]논제에 따라 쟁점별로 논증을 구성하여 토론에 참여한다.

[1001-04]협상에서 서로 만족할 만한 대안을 탐색하여 의사 결정을 한다.

[1001-05]의사소통 과정을 점검하고 조정하며 듣고 말한다.

[1001-06]언어 공동체의 담화 관습을 성찰하고 바람직한 의사소통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태도를 지닌다.

 

[01]

 

키워드가 되는 것은 바로 다양성입니다. 15개정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다양성의 존중이며, 실존적인 차이에 의해 갈라지는 개별적 특성에 따라 학습자를 차별 대우하지 않는 평등을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육이라는 것은 가치지향적인 활동이지만, 한 사회의 지엽적인 윤리적 잣대를 바탕으로 보편적 가치와 윤리 의식을 재단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겠죠.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사는 사회 자체는 단일한 하나의 문화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상당히 다양한 여러 문화가 합쳐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로 다양한 사회 문화적 공동체들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고유한 언어 관습을 공유하는 담화 공동체 혹 언어 공동체들이 모여 있겠죠.

 

복잡한 사회일수록 개인은 여러 공동체에 소속이 돼 있으며, 이에 따라 적절한 코드 스위칭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중복언어공동체라고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개인은 여러 공동체에 해당하는 개별적 정체성에 대해서 정확히 인식하고, 상황 적절하게 이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너무 앞서 간 느낌이 있지만, ‘다양성이라는 화두 자체는 외향적인 다양성 외에도 이렇게 추상적이며 내면적인 일종의 정체성의 측면으로도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견지하셨으면 합니다.

 

언어 공동체의 개별적인 언어 관습 외에도 한 문화권 내에서 보편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세대, 성별, 지역같은 사회 문화적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속성에 의해서 분화된 언어 양식에 관해 가치중립적인 태도를 취해야 하며, 항시 상대론적인 입장 속에서 존중을 할 줄 알아야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02]

 

예절이라는 것은 서로 간에 예를 지키는 행위를 뜻합니다. 한국 문화의 경우 유교적 사상이 뿌리 깊기 때문에 특히 예절을 더욱 중요시 여깁니다.

 

이에 한국어의 언어 특성 중 하나가 바로 높임법이 잘 발달 돼 있다는 점이죠. 실제로 문장의 종결에 있어 반드시 상대높임법을 통한 높임의 등분이 나타나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예절의 경우 나이에 의해, 집안의 항렬이나 촌수에 의해, 그리고 공식적인 상황과 비공식적인 상황의 구분에 따라서 적절하게 나타나야 합니다.

 

한국어의 높임법의 경우 압존법가존법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압존법은 현대에 와서는 많이 사라져 잘 사용되고 있진 않지만, 그 정의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높여야 할 대상이지만 듣는 이가 더 높을 때 그 공대를 줄이는 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존법의 경우는 높여도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짜로 높이는 방법으로 대체적으로 교육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높임법으로 대변되는 언어 예절에도 예외가 있습니다. 실제로 친소관계라 하여 친밀한 관계일 경우 높임법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소관계에 의한 높임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사례가 바로 부모님과 자식 간의 관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하나 알아둬야 할 점이 문화적인 특성에 따라 한국의 경우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잘못된 부분과 같이 조금 민감한 사항일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자신의 의견과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조금은 우회적이고,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맥락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동양권의 경우는 고-맥락문화

서양권의 경우는 저-맥락문화라고 합니다.

 

발화의 양상을 통해 맥락의 의존도가 높은 경우를 -맥락문화라고 하며, 그 반대의 경우를 -맥락문화라고 합니다.

 

이러한 맥락과 관련한 문화적 특성을 잘 인지해 두시고, 이러한 문화적 양상이 언어 예절에도 영향을 끼침을 아셔야 합니다.

 

실제로 언어 예절과 관련한 문제가 2013년에 출제 됐습니다.

 

 

 

 

 

 

 

[03]

 

토론과 관련한 부분은 모든 학년의 교육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학교 현장에서 적용하기도 쉬우며, 실제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학습자들의 고등사고정신능력과 정의적 영역과 같은 교육의 제 영역 발달에 좋기 때문이죠.

 

여기서는 토론과 관련하여 몇 가지 알아둘 용어가 있습니다.

 

쟁점, 찬반 양 측이 각자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에서 서로 치열하게 맞대결하는 세부 주장

필수 쟁점, 논제와 관련해 반드시 짚어야 할 쟁점을 말한다.

 

토론과 관련한 문제는 이번 2018학년도 시험에 출제가 됐습니다.

 

논제의 경우 그 특성에 따라서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사실 논제

2. 가치 논제

3. 정책 논제

 

각각에 대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논제, 해당 사항이 참이냐 거짓이냐를 따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원자력 발전은 친환경 에너지다.’

이러한 사실 논제일 경우 뒷받침하는 증거들 자체가 신뢰성을 갖추고 있는 개관적 자료들이여야 합니다. (물론 모든 논제, 토론과 관련한 주장들은 다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가치 논제, 가치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옳으냐 그르냐라는 가치판단의 문제인 것이죠.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

일차적으로 해당 논제와 관련한 개인의 명확한 가치 판단이 있어야 하며, 이에 따라 논리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책 논제, 특정한 정책을 실제로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고등학교 의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특정한 정책이나 제도와 같은 것들이 논제에 선정이 되겠죠?

 

15개정에서는 위 논제 중 정책 논제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정책 논제에 따라서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할 쟁점은

 

1. 문제의 심각성 (문제 쟁점)

2. 제시된 방안의 문제 해결 가능성 및 실행 가능성 (해결 쟁점)

3. 방안의 실행에 따른 효과 및 개선 이익 (이익 쟁점 혹은 이익 비용 쟁점)

 

대체적으로 논제의 성격상 찬성 측에 많은 부담이 갑니다. 입론 단계에 있어서 찬성측이 먼저 시작하게 되니 쟁점과 관련하여 논증을 구성할 때 선결 요건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선결 요건이란, 찬성 측 첫 번째 입론에서 반대 측의 반박이 없으면 사실로 받아들여지도록 모든 필수 쟁점을 다룬 완전한 연설을 해야 한다는 요건이다.

 

[04]

 

협상입니다. 협상하면 떠오른 이미지 자체가 굉장히 긴박하며, 첨예한 대립상황이 그려집니다. 서로 다른 이익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과 관련한 사항을 조정하는 과정이 협상이라고 할 수 있죠. (상호교섭적 행위)

 

협상은 시작 단계, 조정 단계, 해결 단계로 구성 됩니다.

 

시작 단계에서는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

조정 단계에서는 문제를 확인하여 상대의 처지와 관점을 이해하며 구체적인 제안이나 대안에 대하여 상호 검토하는 과정 이를 통해 입장 차를 좁혀 나간다.

해결 단계에서는 최선의 해결책

 

몇 가지 용어들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입장, 상정된 사안, 즉 의제에 대한 협상 당사자의 태도

양보점, 말 그대로 양보를 할 수 있는 부분을 뜻합니다. 입장이 다르기에 양보할 수 있는 부분도 다르겠죠?

목표점, 최종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이익 지점입니다.

교섭영역, 의견이 조율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교섭영역을 통해서 서로의 입장과 문제점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겠죠.

합의 가능 영역, 이 영역이 침범 당할 경우 협상이 대체로 결렬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합의 가능 영역, 양보점, 목표점 등의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므로, ‘복안이 필요합니다.

 

복안이라는 것은 협상에 있어 협상에 참여한 개인이나 집단이 지니고 있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안에 미치지 못하는 제안은 단호히 거부해야 하고, 복안보다 나은 제안은 수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겠죠?

 

나머지 [05], [06]은 기존에 나왔던 내용이기에 생략하겠습니다.

 

 


 

 

* 위 게시물과 더불어 해당 성취기준 빈칸 자료를 첨부합니다. 비밀번호가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1).pdf

 

 

 

 

 

 

 

 

 

대화 중심 문학 수업


 

15개정 교육과정의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 사항'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 항상 언급 되는 것이 '대화'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게 운영하자는 점이다.

 

'대화', 우리가 일상 속에서도 정말 많이 나누는 것이며, 의사소통의 일종이다. 사실상 의사소통의 양상에 따라 대화의 모습도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화 중심 문학 수업'에서는 다양한 대화의 양상들이 반영되어 있다.

 

일차적으로 '대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이 아닌 학습자의 능동성을 재고하는 학습자 중심의 수업임을 알 수 있다.

 

고무적인 것이 '대화 중심 문학 수업'은 오로지 '문학 수업'만을 위한 모형이며, 문학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허용과 더불어 사고력을 배양함에 있어 탁월한 효과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현대의 교육적 기조는 이처럼 일방적인 지식의 주입 보다는 대화와 상생을 바탕으로 스스로 구성해 나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에서 살펴 봤던 '작문 워크숍, 현시적 교수법'과 같이 역시나 지식을 이해하고 간략하게 설명하는 단계가 따로 할당 돼 있다.

'문학에 관한 지식 이해하기' 부분에서는 학습 목표에 대한 설명과 그 중요성, 필요성을 부각하며 해당 목표와 관련하여 필요한 지식들을 간략하게 제시해 준다.

 

기본적으로 수업에 있어 전반적인 틀을 닦아줘 올바른 경로를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위긴스와 맥타이의 경우 '쌍둥의 죄악'이라고 하여 두 가지 수업을 강력하게 비판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아무런 소득이 없이 발과 손만 바쁘게 움직이는 활동 중심의 수업이다.

 

이러한 활동 중심 수업의 맹점을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최소한도의 지식과 방향성을 교사의 재량을 바탕으로 잡아주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단순히 활동이 아닌 해당 문학 작품에 대한 심층적 이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교사는 적절하게 길을 안내하고 조력해야 한다.

 

학습자 중심의 수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해서 교사는 손을 놓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 새로운 위치에서 굉장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설정이 이루어졌다면, 작품을 읽거나 시를 낭송한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가 중요하다.

 

대화 중심 문학 수업에서는 총 3가지 종류의 대화가 존재한다.

 

1) 개인의 내적 대화

2) 독자와 독자들 간의 대화 이를 혹 수평적 대화, 횡적 대화라고 한다. 학생과 학생의 관계성과 위치를 고려하여 이와 같은 명칭이 붙은 것이다.

3) 교사(전문가)와 독자의 대화이다. 이 부분은 수직적 대화, 종적 대화라고 한다. 역시나 관계성과 위치를 고려한 명칭이다.

 

개인의 내적 대화는 '비고츠키의 언어'에 대한 관점을 생각하면 된다. 말 그대로 자신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문학 작품을 주체적으로 해석하는 관점이다.

 

대화 중심 문학 수업의 경우는 학습자들의 주체적인 해석을 중요시 여기기에 해석의 다양성에 대해서 열어 놓고 있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외부적인 근거를 통해서 자신의 해석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문학에 있어 외재적 관점이라 일컬어지는 사회 맥락적 요소나, 작가의 개인적 생애와 같은 부차적 자료를 통한 이해를 수반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작품 내'에서의 근거에만 방점을 두는 것이다.

 

즉, 학습자 개인의 모든 해석은 '내적 근거'에 의해서 정당성이 보장 되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습자는 개인의 내적 대화를 바탕으로 정당화 할 수 있는 근거를 수집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해석을 선택한다.

 

해석이 끝이 났다면, '독자와 독자들 간의 대화'를 통해서 다양한 해석에 대해서 공유하는 것이다. 역시나 자신의 해석을 말할 때에는 적절한 내적 근거를 통해서 발언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다양한 해석의 방향성을 인지할 수 있으며, 하나의 문학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는 심층적 이해의 단초를 제공 받는다.

 

그 다음에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사와 독자의 대화 부분에서는 독자들이 범할 수 있는 오류를 수정해 주며, 잘못된 해석이 있을 경우 이를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내적 근거가 빈약하거나, 지나친 비약에 의해서 해당 작품을 해석할 경우 잘못된 이해에 도달할 수 있기에 또한, 이러한 해석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치기에 적절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때 교사는 학습자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해석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여러 사람들의 해석의 방향성을 인지하고 이러한 인지를 바탕으로 해당 작품에 대해 최종적으로 의미를 정리하면서 수업은 마무리 된다.

 

일련의 수업 절차를 통해 대화 중심 문학 교수의 중요한 주의점을 뽑으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작품에 대한 학습자의 다양한 해석과 감상을 중시해야 한다.

둘째, 문학 텍스트 해석에 대한 문학 감상자의 근거가 나타나야 한다.

셋재, 주체적인 문학작품 해석에 대한 감상 능력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로 2013년 객관식 문제와 2016년 서술형 문제에 대화 중심 문학 수업을 바탕으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한눈에 답이 보이시죠? 본 수업의 경우는 외부적 자료가 아닌 오로지 문학의 내적 근거를 바탕으로 객관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작문 워크숍


 

쓰기 워크숍이라는 것은 교수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모형을 뜻한다. 시대에 따라 그 시대를 대표하는 '작문 교육관'이 존재한다. 대략적으로 수사학에서부터 시작하여 형식주의-인지주의-사회구성주의 순으로 이어지며 후기에는 표현주의, 후기 과정주의, 장르중심 등 다양한 작문 교육관들이 공존하고 있다.

 

 

이 중 최근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강력하게 받아들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사회구성주의 작문 교육관'이다.

 

'사회구성주의'에서는 쓰기라는 일련의 과정이 단순히 '작가' 혼자서 글을 쓰는 작업이 아닌, 담화 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속적으로 사회의 관념과 가치관 등을 공유하며 글을 써 나가는 것이며, 독자의 역할도 상당히 능동적이다.

 

이런 '사회구성주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형이 바로 '쓰기 워크숍 혹은 작문 워크숍'이다.

 

 

 

 

 

 

 

알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대략적으로 작문 워크숍의 전반적 절차를 도식화 하였다.

 

먼저, 본격적인 쓰기 상황에 앞서서 교사는 적절한 쓰기 생태계를 구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쓰기 생태계라는 것은 말 그대로 쓰기를 할 수 있는 생태적 환경을 구성하는 것으로 쓰기와 관련한 여러 정보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든지, 아니면 쓰기를 할 수 있는 학습 분위기를 형성시키는 등의 환경적 요인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러한 기본적 생태계 설정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작문 워크숍을 진행하면 다음과 같다.

 

1. 간이수업 (=미니레슨)

 

사회구성주의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차적으로 지식관이 '구성주의'이다. 구성주의라는 것은 기존의 객관적 지식관에 탈피 해 지식이라는 것을 학습자 개인이 구성하는 것으로 그 상대성을 인정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의 전환에 있어 교사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학습자의 능동성과 주도성일 강조한다.

 

학습자 중심을 강조하는 기본적 배경 속에서 '간이수업'이라는 명칭은 다소 낯설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가르치는 것은 정말 '최소한'의 것들이다.

 

일차적으로 간이수업을 통해서는 수업의 목표를 인지시키고, 수업 목표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학습자들이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단순히 인지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들이 능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간이수업을 바탕으로 해당 수업에서 사용할 여러 전략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거나 시범을 보인다.

간이수업의 경우는 일차적으로는 학습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이해하지 못한 학습자가 있다면, 이해하지 못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실시할 수도 있다.

 

2. 쓰기

 

본격적으로 쓰는 단계이다. 간이수업을 통해 익힌 전략들을 사용하며, 쓰기 단계에 따라 일련의 글을 작성하면 된다.

 

이때에 단계를 세분화 한다면, '계획하기-생성하기-조직하기-초고쓰기-고쳐쓰기-편집하기-출판하기'의 단계로도 가능하며 '계획, 생성, 조직'의 단계를 '쓰기 전 단계'로 묶어서도 설명 가능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고쳐쓰기' 단계의 경우 맞춤법과 같은 외형적인 요소 보다는 예상 독자를 고려해 전반적인 글의 의미를 다듬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고쳐쓰기' 단계에서 작가석을 마련하여 수업을 구성할 수도 있다. 학습자가 직접 작가가 되어 자신이 쓴 글을 공유하고, 이에 따라 질문도 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실제적으로 글의 맞춤법이나, 규격과 같은 형식적 특성을 맞추는 작업은 따로 '편집하기'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쓰기 단계 위를 보면 '협의하기'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사회구성주의라는 특성상 전반에 걸쳐 자신의 글을 공유하고, 협의하면서 더 좋은 글을 쓰기위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좋은 작문을 위해 단계라는 것을 설정하여, 각 단계마다 할 일들에 대해서 범주화 했지만, 글이라는 것은 선조적인 것이 아니다. 글은 '회귀적'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글의 회귀적 속성에 따라, 협의하기가 쓰기 전 과정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리고 쓰기 단계 아래에 있는 박스의 경우는 교사가 하는 지도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피드백과 비계를 제공하며, 학습자들이 발판을 통해 잠재적 수준에 이를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또한, '책임 이양의 원리' 사실 이 용어는 '현시적 교수법'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이는 학습의 책임을 교사에서 학습자 점차 옮기는 것을 이야기한다. 도제식 수업이나, 정당한 주변적 참여와 같이 점차 학습자들이 학습의 중심이 되어 자신의 쓰기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

 

3. 정리하기

 

정리하기 단계에서는 다른 교과와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부차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수도 있으며, 전반적으로 자신이 쓴 글을 공유하거나 활동을 정리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학교의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출판하기'를 둬 학급문집이나 사이트를 통해서 게재를 할 수 있으며, 특정 대회에 출품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기존의 '선생님'이라는 단일한 독자에서 벗어나 실제적이고 다양한 독자를 상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실제적 작문 상황을 경험할 수 있으며, 사회구성주의에서 추구하는 삶과의 연계성 측면에서도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2)

 


 

 

지난 시간에 말하기 듣기를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읽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902-01]읽기는 글에 나타난 정보와 독자의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902-02]독자의 배경지식, 읽기 맥락 등을 활용하여 글의 내용을 예측한다.

[902-03]읽기 목적이나 글의 특성을 고려하여 글 내용을 요약한다.

[902-04]글에 사용된 다양한 설명 방법을 파악하며 읽는다.

[902-05]글에 사용된 다양한 논증 방법을 파악하며 읽는다.

[902-06]동일한 화제를 다룬 여러 글을 읽으며 관점과 형식의 차이를 파악한다.

[902-07]매체에 드러난 다양한 표현 방법과 의도를 평가하며 읽는다.

[902-08]도서관이나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 참고하면서 한 편의 글을 읽는다.

[902-09]자신의 읽기 과정을 점검하고 효과적으로 조정하며 읽는다.

[902-10]읽기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고 읽기를 생활화하는 태도를 지닌다.

 

[01]

 

읽기의 본질과 관련한 부분으로 핵심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빠지면 안 되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문제라는 것의 범위를 지나치게 지엽적으로 생각할 경우 딜레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문제라는 것은 수학 문제처럼 일정한 숫자가 있고, 의문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만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살면서 당면하는 사고가 필요한 모든 것들이 바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수 많은 문제를 만나며 이를 해결하고 살아갑니다.

 

오늘 저녁은 뭘 먹지?”

 

위와 같은 간단한 생각도 문제 상황이며, 저녁을 먹기 위해 여러 음식을 검색하거나 주변 사람들에 물어보는 것 자체가 바로 문제 해결 과정이겠죠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인간의 사고를 위와 같이 분류한 학자가 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문제 해결적 사고란 것은 특정한 목표와 명확한 출발점이 존재하지만, 새로운 결과물의 창출을 요구하지 않는 사고가 바로 문제 해결인 것입니다.

 

교육과정 상에서는 독서를 통해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1)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경우

2) 무슨 뜻인지 그 의미가 애매하거나 모호한 문장이 있는 경우

3) 주제나 중심 생각이 직접 드러나 있지 않아서 그것을 추론해야 하는 경우

4) 필자의 주장이 합리적이고 타당한지 고민을 하면서 읽기

 

4가지 경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4가지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독서라는 행위를 하지만, 실은 그 독서라는 행위 안에는 정말 다양한 문제 해결 과정이 복합적으로 구성 돼 있는 것이죠.

 

해설서에서 제시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2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글에 나타난 정보독자의 배경지식입니다.

 

배경지식다른 말로 바꾸자면 바로 스키마에 해당합니다.

 

스키마란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총체적인 체계를 뜻합니다. 스키마는 굉장히 광범위하게 작용합니다.

 

바틀렛이란 학자에 따르자면, ‘스키마는 이해의 틀을 제공해 주며, 어떤 스키마를 활성화 시키느냐에 따라 동일한 대상에 대해서 다르게 지각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례로 모델하우스를 구경할 때 도둑은 도주로를 살피지만, 집을 구하는 사람들은 집에 하자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차이를 보이겠죠.

 

그리고 스키마란 것은 고정 돼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정보와 지식들이 결합을 하면서 질적으로, 양적으로 확장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피아제가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은 확실히 다양한 지식들이 담겨 있는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내가 해당 분야에 어느 정도의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면, 독서가 수월해지겠죠?

 

스키마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들어가자면, 스키마는 총 3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언어 스키마 (개별 단어나, 단어 간의 관계)

2) 형식 스키마 (글의 구조)

3) 내용 스키마 (글의 주제와 내용)

 

물론 스키마의 양과 질도 중요하지만, 스키마를 갖고 있더라도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말짱 도로목이 되겠죠?

 

실제로 인지주의 진형의 정보처리이론의 경우 장기기억 상에 조건적 지식이라 하여 절차적 지식과 명제적 지식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다루는 지식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능력의 명칭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상위인지 혹은 메타인지에 해당합니다.

 

[02]

 

위에서 배경지식의 세부사항과 중요성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맥락에 대해서도 같이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맥락이라는 것은 굉장히 거대한 흐름입니다. 책이라는 것은 단순히 글자와 글자가 직조된 거대한 글 덩어리가 아닙니다. 글자와 글자의 합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바로 행간에 걸쳐 잠재된 의미가 바로 맥락이 됩니다.

 

뒤에서 심화된 과정으로 배울 것인데 이러한 배경지식과 맥락을 활용하여 에측하는 독서를 추론적 독해라고 합니다. 적절한 질문을 형성하거나 책의 제목, 차례, 그림, 훑어보기의 방식을 통해서 예측의 단서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03]

앞에서 살폈듯 읽기는 문제 해결 과정이기에 당연히 특정한 목정성을 갖고 있습니다.

교양, 학업, 정보획득, 정서 등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읽기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의 특성이라 한다면, 정보전달을 위한 글, 설득을 위한 글, 정서 표현을 위한 글 등 더욱 세분화 하자면, 논설문, 설명문, 소설, 시 굉장히 다양한 글들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냉장고 사용 설명서를 읽는 이유는 냉장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 읽는 것처럼 특정한 목적 그리고 글의 특성을 고려할 수 있어야겠죠.

 

그리고 글을 읽고 요약하기활동을 하는 것은 전형적인 읽기 후활동입니다. 이는 글 전체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장기간의 파지에 용이한 전략이기도 하죠.

 

요약하기의 경우 재구성, 일반화, 삭제, 선택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04]

 

결과적으로 이라는 것은 자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이에 따른 전개 방식을 취합니다. 그렇기에 이 매력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게 하는 전개 방식의 다양성과 그것들의 효과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은 형식 스키마의 정보를 확장하는 한 방식에 해당합니다.

 

형식 스키마의 확장으로 해당 글을 볼 경우 전반적인 흐름 양상에 대해서 예측하며 읽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좀 더 능동적이고 활발한 읽기가 이루어지곘죠.

 

정의, 예시 비교와 대조(비교는 공통점을 중심으로 대조는 차이점을 중심으로)

분류, 작은 단위를 큰 것으로 묶는 것 수박, , 감은 과일에 해당한다.”

구분, 큰 단위로 과일에는 수박, , 감 등이 있다.”

인과, 분석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개 방식이 해당 글에 적절한 것인지 판단하면서 읽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설명 방법은 단순히 문장이나 문단 차원에서뿐 아니라, 글 전체 수준에서도 사용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05]

 

먼저, ‘논증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논증, 주장과 근거 간의 관계를 뜻하기도 하고, 하나 이상의 명제를 근거로 들어서 주장을 펼치는 방식을 뜻하기도 한다.

 

근거가 동반되지 않는 주장을 단언이라고 합니다.

논증의 조건을 대략적으로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장이 명확해야 한다.

2) 주장과 근거의 연관성이 분명해야 한다.

3) 근거가 참임을 신뢰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논증의 경우 결과적으로 주장하는 글, 설득하는 글들에서 사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귀납, 개별적인 특수한 사례의 충분한 검토를 바탕으로 보편적인 사실이나 진리를 도출하는 방식

귀납의 경우 가장 주의해야 할 오류가 바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귀납적 전개방식을 사용할 경우 충분한 양의 사례를 검토했는지, 또한 해당 사례가 보편적 진리나 사실을 도출할 정도로 강력한 것인지를 검토해 봐야 합니다. (일반화, 유추가 있습니다.)

 

연역, 보편적인 진리나 사실로 시작하여 개별적인 특수 사례를 검토하는 전개방식

연역의 경우는 해당 진리나 사실을 다음 사례에서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서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주의해야할 오류가 바로 원칙 혼동의 오류입니다.

그리고 주의해야할 또 다른 오류가 바로 우연의 오류입니다. 개별적인 사례가 예외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면 우연의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연역의 대표가 바로 삼단논법입니다.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유추의 경우 귀납의 일종으로 다루어집니다. 하지만, 유추의 방식도 독립적으로 많이 사용되기에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추는 두 대상간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논증하는 방식입니다.

 

유추의 경우 차이점보다 유사점이 많은가? 유사점은 본질적인 것인가?

위 뒤 물음에 대해 적절히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논증 전개 방식 중 인과도 같이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과란 말그대로 원인과 결과에따라 논증하는 방식입니다.

이때도 역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일명 오비이락의 오류

 

까마귀가 날고 그 다음에 시간적 흐름에 따라 배가 떨어진 것인데 이것을 마치 까마귀가 날아서 배가 떨어진 것처럼 오해하면 안 됩니다.

 

, 단순한 시간적 순서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그 둘이 실질적으로 영향관계를 갖고 있는지 적절하게 판별을 해야겠죠?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가?

원인은 결과를 발생시킬 만큼 충분히 강력한가?

사건의 원인은 하나뿐인가?

 

[06]

 

해당 성취 기준을 지칭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주제 통합적 독서입니다.

 

주제 통합적 독서는 신토피칼독서로 알려져 있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독서 능력을 기초로 하여 다양한 책을 한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엮어 있는 고도의 독서 방법입니다.

 

[07]

 

매체라는 것은 특정한 사람의 이데올로기나 관념이 담겨져 있는 재생산의 산물입니다. 결과적으로 그 안에는 객관적인 정보보다는 누군가가 가공한 조금은 주관적이고 의도적인 정보들이 담겨 있다는 것이죠.

 

이런 것을 재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재현이 된 매체를 우리는 단순하게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면밀하게 살피는 시선이 필요한데 이것을 비판적 문식성이라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지식기반정보사회가 되면서 정보의 홍수 속 우리는 비판적 문식성을 갖고 있어야겠죠?

 

그리고 성취기준에서 표현 방법이라고 했는데 단순히 단어나 문장 외에도 해당 매체에 사용된 도표, 그림과 같은 시청각 자료도 이에 해당합니다.

 

[08]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자 설정한 성취 기준입니다.

여기서 한 편의 글이라는 것은 한 학기 혹은 한 학년 정도를 예상한 글이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맥락이 잘려나간 너무 짧은 글이면 안 되겠죠?

 

그리고 학습자의 개별적 수준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독서 상황을 반영한 모형도 나오고 있기에 이 독서 상황에 따른 고려도 필요합니다.

 

독서 상황이란 것은 물리적, 심리적 상황을 모두 아우르는 말입니다.

물리적으로는 실제 독서를 하는 환경이나, 책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접근성 등이 이에 해당 하겠죠. 이 외에도 가정 분위기도 독서 습관 형성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습관 형성을 위해 성공적인 독서 경험을 하게 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자신감이나 긍정적인 정서에 영향을 미치며 효능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효능감은 자신이 특정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입니다. 관찰학습으로 잘 알려진 반두라에 의해서 제시된 개념이기도 합니다.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성공 경험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독서가 문제 해결 과정이기에 직면하는 문제들을 위 자원들을 활용하여 해결해 나갈 수 있겠죠?

 

낯선 용어나 개념, 모르는 정보나 지식 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09]

 

계속 나왔던 상위 인지와 관련한 부분입니다.

 

[10]

 

마지막은 정의적 영역과 관련한 부분입니다. [08]과 상당히 유사하기에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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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중1 (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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