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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분석 (5)


 

 

2015 개정 교육과정 교육학 부분 마지막 분석입니다.

 

오늘 분석할 부분의 경우 기존의 교육과정 상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특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충분히 출제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기회의 제공

. 교육 활동 전반을 통하여 남녀의 역할, 학력과 직업, 종교, 이전 거주지, 인종,

민족 등에 관한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지도한다.

 

. 학습 부진 학생, 장애를 가진 학생,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학생,

귀국 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 등이 학교에서 충실한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한다.

 

.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해 특수학급을 설치운영하는 경우, 학생의 장애

특성 및 정도를 고려하여 이 교육과정을 조정하여 운영하거나 특수교육 교육

과정 및 교수학습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특별 학급을 설치운영하는 경우,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한국어 능력을 고려하여 이 교육과정을 조정하여 운영하거나, 한국어 교육

과정 및 교수학습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한국어 교육과정은 학교의 특성,

학생교사학부모의 요구 및 필요에 따라 주당 10시간 내외에서 운영할 수

있다.

 

. 학교가 종교 과목을 개설할 때에는 종교 이외의 과목을 포함, 복수로 과목을

편성하여 학생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다만, 학생의 학교 선택권이

허용되는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은 교육 자체가 평등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지역적인 격차나, 성별, 부모의 경제적 수준에 따른 차이에서 벗어나 문화적 차이까지 그 범주를 넓혔으며, 이에 단순 한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학습자들까지 포함됨을 알 수 있습니다.

 

단일민족에 따른 민족적 정통성이나, 문화의 고유성과 같은 특질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지만,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한 국가 내에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러한 움직임은 가속활 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다문화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어야겠죠?

 

일차적으로 다문화 학습자들을 위해 필요에 따라 주당 10시간 내외에서 특별 학급을 설치하여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국가, 제도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문화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떠오르는 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뱅크스입니다.

 

이에 뱅크스와 관련한 다문화 교육학 사항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먼저 다문화주의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문화주의에 대한 정의는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정의를 가져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민주주의의 신념과 가치에 기초를 두고, 상호의존성이 높은 세계, 문화적으로 다양한 사회의 핵심가치인 문화다원주의를 지향하는 수업 방법

 

베네트라는 학자가 내린 정의로 핵심이 되는 사항은 민주주의와 다문화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문화를 보는 두 가지 관점 중 하나로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하여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존중하는 다문화주의 혹은 다원주의와 하나의 주류 문화만을 인정하는 동화주의의 입장 중 다문화주의는 그 명칭에 나와 있듯이, 다문화주의를 지향합니다.

 

뱅크스는 다문화교육에 관한 접근법으로 다음 4가지를 제시했습니다.

 

기여적 접근

부가적 접근

전환적 접근

사회적 활동 접근

 

이중 전환적, 사회적 활동 접근이 가장 바람직한 상태이며, 적극적인 교육과정의 재편이 이루어지는 방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여적 접근, 교육과정 자체를 다문화 학습자를 고려해 구성하기 보다는 기존 교육과정에 영웅이나 기념일, 문화 공예품과 같은 다문화와 관련한 문화 정보를 삽입하는 것입니다.

 

부가적 접근, 역시나 교육과정 자체의 구조적 변화는 없습니다. 내용, 개념, 주제, 관점 등을 첨가하는 것으로 교육과정에 책이나 단원, 강좌 등을 추가함으로써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전환적 접근, 이 접근부터는 적극적으로 근본적인 교육과정 자체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사회의 특성, 발달, 복합성 등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과 참조틀이나 다양한 집단에 관한 내용 등을 융합하는 방식입니다.

 

사회적 활동 접근, 전환적 접근의 모든 요소를 포함하면서 학생들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행위를 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다음으로는 뱅크스의 다문화 교육의 5가지 차원입니다.

 

말 그대로 다문화 교육을 시행하는 방식에 대한 일종의 전략을 5가지 차원에서 언급했습니다.

 

첫째, 내용통합, 다양한 문화를 통합해서 가르쳐라

 

둘째, 지식 구성 과정, 지식이 문화적 맥락에 의존해서 구성된다는 것을 가르친다.

 

셋째, 편견감소, 반편견 교육을 강화하여 편견 없는 학교 문화, 풍토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넷째, 평등한 교수법,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에 맞게 다양한 교수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다양한 집단으로 구성된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는 학교문화를 통해 다문화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문화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이에 핵심적인 교수 전략은 문화감응교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등한 교수의 경우는 다양한 인종, 종족, 문화 집단의 학생들이 그들이 속한 사회에 효과적으로 참여하여 공정하고 인간적이며 민주적인 사회를 건설하고 지속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수전략이자 환경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문화감응교수의 경우 문화적 배경차이에 차별받지 않고 모두 평등하게 교육을 실현하는 교수방식입니다.

 


 

15개정 교육과정 분석 5.pdf

15개정 교육과정 분석 4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 방안에 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 학교 교육과정은 모든 교원이 전문성을 발휘하여 참여하는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을 거쳐 편성한다.

. 교육과정의 합리적 편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교원, 교육과정 전문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학교 교육과정 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며, 이 위원회는 학교

장의 교육과정 운영 및 의사 결정에 관한 자문의 역할을 담당한다. , 특성화

고등학교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산업계 인사가 참여할 수

있고, 통합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의 경우에는 특수교사가 참여할 것을 권장

한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의 테마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민주성입니다.

여러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정신 중 하나가 민주주의이며, 대체적으로 이러한 민주성은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본주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감정에만 이끌려 이성의 발로를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합리적인 절차를 바탕으로 평등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회가 바로 민주주의라 할 수 있겠죠.

 

이러한 민주성, 그리고 나아가 학교교육을 통해 기르고자 하는 민주시민의 양성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학교라는 작은 사회 내에서도 이러한 민주성이 자리잡고 있어야 겠죠?

 

이런 민주성을 강조하기 위한 학교의 내부적 구성과 더불어 교육학적 지식들을 연관지어 보겠습니다.

 

일차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교육과정 위원회입니다.

교육과정 위원회라는 것은 말 그대로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시,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한 제 사항들을 자문하는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조직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막료조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자문의 성격이 강하다면, 사실상 최종적인 의사결정은 교장에게 있지만,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교육과 관련한 여러 사람들의 반응과 의견을 수렴하므로 좀 더 민주적인 학교를 운영할 수 있겠죠?

 

우리가 이 부분에서 헷갈리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교육과정 위원회학교운영위원회는 다른 조직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기본적인 위원회 구성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교육과정 위원회 : 교원대표, 학부모대표, 교육과정 전문가

학교 운영위원회 : 교원대표, 학부모대표, 지역인사

 

그리고 조직의 성격자체도 다릅니다. 학교 운영위원회의 경우 단순 자문을 위한 막료조직이 아닌, 학교 운영과 관련한 제 사항들을 심의하는 기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의 독단적 의사결정을 방지하고,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죠.

 

그렇기에 이 둘을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결과적으로 민주성이라는 것은 얼마나 평등한 관계에서 자신의 의사를 솔직하게 밝히며, 이러한 의사가 투명하게 전달되고, 반영이 되며 학교가 운영이 되는가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육학적인 지식과의 연게성을 고려해 봤을 때 도출될 수 있는 인물들이 몇있겠죠?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하버마스입니다.

하버마스는 현대의 발생하는 문제가 이성의 과잉이 아닌, 이성의 결핍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합리성을 추구하는 도구적 이성이 일상의 영역에 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며, 합리성과 효율성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죠.

 

이때 우리가 회복해야할 이성을 의사소통적 이성이라고 주장했으며, 해당 이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또한, 공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나아가 누구나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담화 상황을 이상적 담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으로 떠오르는 학자는 바로 호이와 타터입니다. 이는 교육행정과 관련한 부분입니다.

호이와 타터는 의사결정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해당 정책이나, 문제에 대한 관련성과 전문성 그리고 관리자와의 신뢰성 혹 관계성이라 했습니다. 전문성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해당분야의 배경지식 즉,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냐는 것이며, 관련성도 말 그대로 해당 문제가 실제적으로 자신과 관련이 있냐는 뜻입니다.

 

관련성-, 전문성- : 수용영역 안

관련성+, 전문성+ : 수용영역 밖

관련성+, 전문성- : 관련성 한계 영역

관련성-, 전문성+ : 전문성 한계 영역

 

호이와 타터는 3차원적 접근이기 때문에 위 기준 외에도 관리자와의 관계에 따라서 의사결정의 방향성이 달라집니다. 이에 따라 관리자는 청취자, 집단 조언자, 지시자 등의 개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교육학적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의사결정 모형 혹은 정책결정 모형이라 불리는 모형들입니다.

 

합리모형

만족모형

최적모형

혼합모형

점증모형

쓰레기통모형

 

6가지 모형들을 의사결정 모형 혹은 정책결정 모형이라 합니다.

사실상 합리모형은 굉장히 이상적인 모형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모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리모형을 조금 수정하여 현실성을 부가한 것이 바로 만족 모형입니다.

 

최적모형의 경우 합리적인 방식 외에 직관, 창의성과 같은 초합리적인 요소들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결정하자는 모형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비합리적인 것이 아닌 초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혼합모형의 경우 두 모형이 합쳐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합리모형과 점증모형입니다.

 

점증모형은 기존의 정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기존의 정책을 수정하여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쓰레기통모형은 조직된 무질서, 우연적 관점과 연관이 있으며 합리성이 아닌 결과적으로 해당 문제와 문제의 결정권자들과 같은 정책과 관련한 요소들이 한 자리에 우연히 모였을 때 의사결정이 된다는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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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분석 4.pdf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2)

 

읽기

 


지난번에는 말하기와 듣기를 살펴봤으니, 오늘은 읽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002-01]읽기는 읽기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1002-02]매체에 드러난 필자의 관점이나 표현 방법의 적절성을 평가하며 읽는다.

[1002-03]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읽는다.

[1002-04]읽기 목적을 고려하여 자신의 읽기 방법을 점검하고 조정하며 읽는다.

[1002-05]자신의 진로나 관심사와 관련된 글을 자발적으로 찾아 읽는 태도를 지닌다.

 

[01]

 

01 부분은 아시겠지만, 읽기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중학교 1~3학년에서 살펴봤던 읽기의 본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중학교 1~3학년 때의 읽기 본질은 의미 구성 과정문제 해결 과정이라는 키워드 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교육관의 변화에 대해서 아실 필요가 있지만, 간략히 말씀 드리자면 중학교 1~3학년 때에 반영된 교육 이론은 인지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 반영된 교육 이론은 사회구성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주주의에서는 개인의 인지 과정과 그러한 인지 과정을 바탕으로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면, 사회구성주의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이에 사회의 관습이나 공통된 신념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협의를 통해 일련의 학습이 일어난다고 생각했죠.

 

인지주의와 사회구성주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위에서 밝혔 듯 개인과 사회라는 차이입니다. 하지만 둘은 공통점도 있습니다. 바로 취하고 있는 지식관이 구성주의라는 점이죠.

 

구성주의라는 지식관과 대비가 돼 많이 설명되는 것이 바로 객관주의입니다. 객관주의의 경우 외부에 진리라고 일컬어지는 보편적 지식 체계가 존재한다 생각했으며, 이를 교사를 통해 학습자에게 전달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성주의에서는 지식이란 상대적이며, 개인에 의해 구성된다고 생각했기에 굉장히 큰 차이를 보입니다.

 

대체적으로 사회구성주의적 수업의 경우 협동과 협의를 바탕으로 구성 되기에 모둠식으로 활동을 하며, 비고츠키의 이론이 반영 됐기에 이질집단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비고츠키의 핵심적인 이론이라 할 수 있는 ZPD , 근접발달영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적절한 학습 과제를 제시해야 합니다.

적절한 학습 후에는 이에 합당한 평가가 후행해야 합니다. 이에 비고츠키는 역동적 평가를 제시했습니다.

 

기존의 평가의 경우 학습자의 현재 수준만 평가하지만, 역동적 평가의 경우 학습자의 잠재적 수준까지 모두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02]

 

원래 매체라는 과목이 국어과 내에 독립적 위치를 갖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만, 15개정 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제대로 반영되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딜가나 매체와 관련한 성취기준이 하나쯤 있는 것을 보면서, 점점 매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런 매체와 관련해 전에 밝혔던 것이 바로 재현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의 양상을 살피게 될 경우, 일차적으로 해당 정보는 정보의 생산자에 의해서 개작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특정한 가치관이 반영 되어 있어, 완전무결한 객관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학습자는 이러한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특정 이데올로기나 가치관에 경도 돼 편향적 사고를 습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문식성입니다. 더욱 자세히 말씀드리자만 매체 문식성이며 더더욱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비판적 매체 문식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식성 혹은 리터러시라 합니다. 이 개념의 경우 상당히 넓게 사용되기에 명확한 정의를 내리긴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대략 문식성이란 것은 무엇인가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입니다. 흔히 글을 읽는다에 그 읽는다라는 것보다 흐름이나 전반적인 맥락을 읽어낼 수 있는 조금 더 고차원적인 읽기 능력이라 할 수 있겠죠.

 

이에 재현 돼 특정 가치관과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읽어 낼 수 있는 능력이 학습자들로 하여금 필요한 것입니다.

 

[03]

 

해당 읽기를 한 단어로 표현 하자면, 창의적 독해입니다. 혹은 창조적 독해라고도 합니다. 후에 선택과목 중 독서 과목을 통해 해당 용어를 배우게 됩니다. 위 성취기준은 창의적 독해의 개념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창의적 독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실적 독해나 추론적 독해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양상을 종합해볼 경우 창의적 독해라는 것은 상당히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 가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04]

 

점검, 조정하는 것은 항상 나오기 때문에 앞에 글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의 목적을 고려한다는 것은 적절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글의 목적에 따라 읽는 방식이 당연히 달라져야 겠죠?

 

교양을 목적으로, 정보 획득을 목적으로, 학업을 목적으로 등등

특정 글을 쓰기 위해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하고 글을 읽는다면, 전문을 다 읽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을 먼저 탐색하는 전반적 훑어보기, 목차 확인하기의 전략 그리고 해당 정보에 접근해 발췌독하는 전략 등을 사용할 수 있겠죠.

 

외에도 속독, 미독, 완독 등 목적에 따른 다양한 읽기 방법이 존재합니다.

 

[05]

 

진로탐색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의 교육과정이 명확한 지침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니, 꿈 없이 방황하는 학습자가 많아지고 있죠.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진로탐색 및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단적인 예로 자유학년제를 들 수 있겠네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추후 교육학 부분에 게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평가입니다.

다음 구분을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결과 평가 : 자유 회상 검사, 진위 검사, 선택형/완성형 검사

과정 평가 : 오독 분석, 빈칸 메우기법, 관찰과 면담법

상위 인지 평가 : 중요도 평정, 요약, 자율적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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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2).pdf

 

15개정 교육과정 총론 분석 3


 

 

이번에는 각 학교 급별의 교육과정과 관련한 편성, 운영 기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걔중 주의하며 볼 것을 몇 개 추려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2) 교과()의 이수 시기와 그에 따른 수업 시수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3) 학교는 학교의 특성, 학생교사학부모의 요구 및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교과

()20% 범위 내에서 시수를 증감하여 편성운영할 수 있다. , 체육, 예술

(음악/미술) 교과는 기준 수업 시수를 감축하여 편성운영할 수 없다.

 

5) 전입 학생이 특정 교과목을 이수하지 못할 경우,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보충 학습

과정 등을 통해 학습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6) 학교가 선택 과목을 개설할 경우, 2개 이상의 과목을 개설함으로써 학생의 선택

권이 보장되도록 한다.

 

7) 학교는 필요한 경우 새로운 선택 과목을 개설할 수 있다. 이 경우 시도 교육청이

정하는 지침에 따라 사전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8) 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영역을 학생들의 발달 수준, 학교의 여건 등을 고려

하여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및

자유학기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들과 연계하여 운영할 수 있다.

 

각 학교 급별에 따라 조금 상이한 면은 있으나, 기본적인 교육과정에 대한 정신이나, 기준점은 상당히 명확한 부분이 있습니다.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적으로 단위학교를 운영함에 있어 전반적인 틀이자,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의 기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과정과 관련한 제 사항들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일은 중요하죠.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증진시키고 보장하려는 움직임인 것이죠.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짚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바로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 통제를 통한 운영과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 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측면의 차이점에 대한 언급이 필요합니다.

 

국가 수준에서 동일한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운영 지침까지 제시해 준다면, 모든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이 동일하니, 학습자들이 배우는 학습의 측면에서는 동일하다는 나름의 장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단위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자율성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재구성 한다면 더 큰 이점들이 존재합니다.

 

그 이점들을 살펴보면,

 

첫째, 단위 학교의 실정을 반영한 실제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단위 학교 별로 특색을 갖춘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각 학교마다 특색을 갖춘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되겠죠. 이러한 특색을 갖춘 사업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학습자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그들의 삶과의 연계성을 고려하기에 흥미의 측면이나, 학습의 측면이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셋째, 교육에 있어 전문가인 교사들의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교사들의 경우 교육과정 재구성 자체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며, 이것이 단위 학교 별로 격차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과 이어지겠죠.

 

이러한 자율성의 증진이란 측면에서 보자면, 하나 더 짚고 넘어갈 개념이 바로 단위학교책임경영제입니다.

 

이는 단위 학교의 자율성 자체를 증가 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이에 따라 교장 초빙제, 도급 경비제, 학교 회계 등의 방식이 구체적으로 있습니다.

 

하지만, 자율성을 잘못 다루게 되면 자칫 방종이 될 수 있기에 적절한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책무성이란 개념을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근래에는 이 책무성에 부과 된 개념의 도식적이며 차가운 속성으로 조금 더 온정적인 책임성이란 말을 쓰는 추세이긴 합니다. 그리고 두 단어 사이에는 개념적인 차이도 있습니다.

 

책무성이란, 교육 당국으로부터 위임 받은 교육적 권한을 행사하며 교육과 관련 해 결과를 산출합니다. 산출된 결과를 평가해 이에 따라 보상과 제재를 가하는 일련의 행위를 뜻합니다.

 

그리고 주목할 점이 또 있습니다. 바로 보충 학습이라는 것이죠. 이는 교육의 평등관 중 결과적 평등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기존의 과정적 평등에서 결과적 평등으로 옮겨가게 된 계기가 콜맨 보고서 때문입니다.

과정적 평등이라는 것은 학교의 시설이나 교사의 질적 수준을 동일하게 할 경우 학습자들의 성취가 모두 향상하고 동일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제 하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예상과는 달리 학습자들의 성취는 날로 차이가 나게 됩니다. 콜맨의 조사에 따르면 학업 성취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요소가 바로 가정의 사회적 자본이라는 것입니다.

과정적 평등에서 강조했던 측면은 상당히 적은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가정의 사회적 자본외에도 또래 집단도 강한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조사로 인해 결과적 평등관이 대두되게 되었으며, 결과적 평등관은 학습자들의 도착점 행동을 모두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미국의 헤드스타트나 한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농어촌 특별전형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농어촌 특별전형의 경우 상당히 익숙한 개념이지만 미국의 헤드스타트나 한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조금 낯선 개념일 수 있습니다.

 

미국의 헤드스타트의 경우 빈민구제사업의 일환으로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 문화적 자본을 보충해 정규 학교 과정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사업입니다.

한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도 위와 유사한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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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총론 분석 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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