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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3) (작문 교육관의 변천)

 

쓰기


 


 

[10국03-01] 쓰기는 의미를 구성하여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쓴다.
[10국03-02] 주제, 독자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타당한 근거를 들어 설득하는 글을 쓴다.
[10국03-03] 자신의 경험과 성찰을 담아 정서를 표현하는 글을 쓴다.
[10국03-04] 쓰기 맥락을 고려하여 쓰기 과정을 점검・조정하며 글을 고쳐 쓴다.
[10국03-05] 글이 독자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책임감 있게 글을 쓰는 태도를 지닌다.
 

 

 

 

 

읽기 단계에서 살펴봤던 ‘사회 구성주의’와 동일한 개념이 쓰기 [01]에 담겨져 있습니다. 쓰기는 흔히 진공 상태에서 쓰여 진 것이 아니라 여러 사회 문화적 맥락의 영향을 받습니다. 의자에 앉아 혼자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사회 문화적인 맥락과 그 안에 소속된 여러 공동체의 관습, 언어 공동체가 공유하고 있는 신념과 가치 등과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작문 교육관에 관한 언급은 후에도 이어질 것입니다. 간단히 그 역사적 변천에 대해서 언급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사학-형식주의-인지주의-사회구성주의


 

그리고 후기 작문이론으로 분류가 되는데, 여기에는 대화주의, 장르중심, 후기 과정주의 표현주의가 있습니다.
사실상 다른 성취기준의 경우 마땅히 언급할만한 내용이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앞에서 다뤘던 내용들과 중복되기에 각각의 작문 교육관의 대략적 특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사학입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 언급을 안 하는 책들도 많습니다. 또한, 그리 비중이있는 부분도 아닙니다.
수사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고대 철학 당시의 이소크라테스나, 소피스트와 같은 변론가들의 말하기 방식이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맞습니다. 대체적으로 수사학이란 것은 설득을 전제로 하는 말하기나 쓰기에서 사용되는 방식으로 탁월한 웅변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설득을 전제로 하기에 독자에 대해서 계속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글을 구성합니다. 수사학은 별다른 내용이 없기에 짤막하게 언급하고 형식주의로 넘어 가겠습니다.

 

형식주의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형식’을 중요시 여기는 것입니다. 형식이라는 것은글의 외형적인 형식을 뜻합니다.

즉,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답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모범문을 제시를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모방하여 모범문과 같은 형식에 이르게 하면 됩니다.

 

형식주의의 경우는 단순히 텍스트 자체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필자 개인의 인지적 과정이나 독자와의상호작용 등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텍스트의 객관성을 중시하며, 텍스트 자체의 정확성만 강조한 나머지 능동적으로 의미를 구성하는 필자의 역할이나 그글이 받아들여지는 사회적 맥락과 같은 쓰기 관련 요인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외형적인 부분을 강조하기에 형식적 측면이나, 맞춤법 등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후 사고구술기법을 바탕으로 인간의 인지 과정에 대해 밝혀내는 실험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행동주의 패러다임 내에서는 인간의 머릿 속은 그저 ‘블랙박스’였습니다. 그렇기에 그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길이 없었죠. 하지만 인지주의의 인간의 인지 과정을 탐구하고자 노력했으며, 이에 작문에 있어서 필자의   의미 구성 과정과 문제 해결 과정을 중요시 여깁니다.

 

‘작문’이라는 문제 상황에 직면한 필자 개인이 해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해당 문제의 전체적 부분을 한 번에 해결하려는 움직임 보다는 개별 소주제로 분화하는 방식의 효율적 접근을 취합니다. 이에 따라 작문의 전-중-후라는 일련의 과정에 각 과정에 따른 전략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같은 구성주의 지식관에 근거를 하고 있지만, 앞에서 언급 했던 사회구성주의입니다.

개인이 속한 사회 문화적 공동체의 공통적 사고가 내면화된 것, ‘근접 발달 영역’, 작문이 개인만의 행위가 아니며, 사회 문화적인 공동체와의 상호작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작문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맥락’에 관심을 가집니다.

 

작문이란 하나의 사회적 행위이자 담화 관습의 체계이기 때문에, 오류의 문제는 그들이 속한 담화 공동체의 형식이나 관습에 친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언어 공동체를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인류의 지식사를 보게 되더라도, 한 시기를 지배적으로 압도하는 지식관이 있었으며, 새로운 세대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이전의 것에 대한 해체가 있었습니다.

 

창조가 있기 위해서는 그전에 파괴의 행위가 동반 되어야 합니다.

또한, 지식관들의 양상들을 살펴보게 되면 그것들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들이 존재하며, 이러한 요소들의 어느 부분을 중요시 여기는지 혹 그들의 상관관계가 어떠한지에 대한 관심의 차이와 변증법적으로 지식관들이 얽히면서 새롭게 도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기 작문 교육관들의 경우는 위와 같은 흐름들을 보이며 등장한 것들이며, 시간적인 선, 후 관계에 따른 배열이 아닙니다. 다 같이 공존하고 있었던 교육관임을 주지해야 합니다.

먼저, 표현주의입니다. 표현주의의 슬로건은 ‘개인을 찾아 떠나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작문이라는 것 자체가 필자의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즉, 필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재인식하게 되는 것이죠. 글쓰기가 오로지 필자의 개인적 표현이라는 점에 집중한 주관주의 담론입니다.

 

개인적 글쓰기와 스스로의 탐구 과정이 개인의 정신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교사는 학습자의 쓰기 과정과 작품 진전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조언자의 역할만 수행합니다. 작문을 이루는 요소 중 필자를 중요시 여김을 알 수 있습니다.

대화주의의 경우는 ‘사회구성주의’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렇기에 둘 사이의 경계가 굉장히 모호합니다. 하지만 기반을 두고 있는 학문 자체가 다릅니다. 사회구성주의의 경우는 심리학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반면, 대화주의의 경우는 문학이론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흐친의 대화이론이라 하여 문학 내에 다성성의 개념을 도입한 학자입니다. 또한, 대상으로 삼고 있는 텍스트의 성격 자체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대화주의의 경우 담화 행위로서의 텍스트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장르 중심입니다. 사회구성주의의 경우는 맥락, 독자와의 상호작용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다소 텍스트 자체의 객관적 형식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반작용을 바탕으로 형성된 교육관이 바로 ‘장르 중심’입니다.


 

일차적으로 우리는 ‘장르’라는 말에 익숙합니다. 문학에 있어서도 개별 작품들의 거대한 범주를 ‘장르’라 지칭하며 우리는 개별

장르의 공통적 특성에 대해서도 일부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고려가요라는 장르의 경우 3음보, 여음구, 후렴구가 있다는 공통적인 형식성을 알고 있죠. 이처럼 글의 뼈대가 되는 기본적이고 형식적인 구조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조금 고급스럽게 ‘장르’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자면, 장르란,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수사학적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르’와 관련 있는 것은 이야기 문법 이론이나, 형식 스키마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고 형식주의로의 완전한 회귀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별 장르에 대한 독자적 정보를 바탕으로 접근할 경우 글을 파악함에 있어 필시 용이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존에 갖고 있던 사회구성주의적 관점은 여전히 견지한 채 텍스트에 대한 관슴을 더해 새로운 이론이 변증법적으로 도출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후기 과정 작문이론입니다. 언어 철학과 문학을 기반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작문 이론에서 다양성을 중시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사고가 처음 도입 되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합리성을 부정하고, 작은 담론, 반정초주의 등을 지향하는 다양성의 사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이 바탕이 되기에 지식이나 다른 사상사적 위계를 부정하고 이들의 위계를 해체하는 역할을 수행하죠.


인간의 합리성이 만들어 둔 정신세계의 위계적 구조에 대한 전면적 부정은 결과적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관념이 바탕이 된 것이 바로 후기 과정 작문이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데올로기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언어가 가치 독립적이지 않으며 사회 문화적 맥락에 필연적으로 얽혀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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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3).pdf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2)

 

읽기

 


지난번에는 말하기와 듣기를 살펴봤으니, 오늘은 읽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002-01]읽기는 읽기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1002-02]매체에 드러난 필자의 관점이나 표현 방법의 적절성을 평가하며 읽는다.

[1002-03]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읽는다.

[1002-04]읽기 목적을 고려하여 자신의 읽기 방법을 점검하고 조정하며 읽는다.

[1002-05]자신의 진로나 관심사와 관련된 글을 자발적으로 찾아 읽는 태도를 지닌다.

 

[01]

 

01 부분은 아시겠지만, 읽기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중학교 1~3학년에서 살펴봤던 읽기의 본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중학교 1~3학년 때의 읽기 본질은 의미 구성 과정문제 해결 과정이라는 키워드 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교육관의 변화에 대해서 아실 필요가 있지만, 간략히 말씀 드리자면 중학교 1~3학년 때에 반영된 교육 이론은 인지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 반영된 교육 이론은 사회구성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주주의에서는 개인의 인지 과정과 그러한 인지 과정을 바탕으로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면, 사회구성주의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이에 사회의 관습이나 공통된 신념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협의를 통해 일련의 학습이 일어난다고 생각했죠.

 

인지주의와 사회구성주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위에서 밝혔 듯 개인과 사회라는 차이입니다. 하지만 둘은 공통점도 있습니다. 바로 취하고 있는 지식관이 구성주의라는 점이죠.

 

구성주의라는 지식관과 대비가 돼 많이 설명되는 것이 바로 객관주의입니다. 객관주의의 경우 외부에 진리라고 일컬어지는 보편적 지식 체계가 존재한다 생각했으며, 이를 교사를 통해 학습자에게 전달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성주의에서는 지식이란 상대적이며, 개인에 의해 구성된다고 생각했기에 굉장히 큰 차이를 보입니다.

 

대체적으로 사회구성주의적 수업의 경우 협동과 협의를 바탕으로 구성 되기에 모둠식으로 활동을 하며, 비고츠키의 이론이 반영 됐기에 이질집단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비고츠키의 핵심적인 이론이라 할 수 있는 ZPD , 근접발달영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적절한 학습 과제를 제시해야 합니다.

적절한 학습 후에는 이에 합당한 평가가 후행해야 합니다. 이에 비고츠키는 역동적 평가를 제시했습니다.

 

기존의 평가의 경우 학습자의 현재 수준만 평가하지만, 역동적 평가의 경우 학습자의 잠재적 수준까지 모두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02]

 

원래 매체라는 과목이 국어과 내에 독립적 위치를 갖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만, 15개정 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제대로 반영되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딜가나 매체와 관련한 성취기준이 하나쯤 있는 것을 보면서, 점점 매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런 매체와 관련해 전에 밝혔던 것이 바로 재현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의 양상을 살피게 될 경우, 일차적으로 해당 정보는 정보의 생산자에 의해서 개작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특정한 가치관이 반영 되어 있어, 완전무결한 객관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학습자는 이러한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특정 이데올로기나 가치관에 경도 돼 편향적 사고를 습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문식성입니다. 더욱 자세히 말씀드리자만 매체 문식성이며 더더욱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비판적 매체 문식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식성 혹은 리터러시라 합니다. 이 개념의 경우 상당히 넓게 사용되기에 명확한 정의를 내리긴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대략 문식성이란 것은 무엇인가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입니다. 흔히 글을 읽는다에 그 읽는다라는 것보다 흐름이나 전반적인 맥락을 읽어낼 수 있는 조금 더 고차원적인 읽기 능력이라 할 수 있겠죠.

 

이에 재현 돼 특정 가치관과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읽어 낼 수 있는 능력이 학습자들로 하여금 필요한 것입니다.

 

[03]

 

해당 읽기를 한 단어로 표현 하자면, 창의적 독해입니다. 혹은 창조적 독해라고도 합니다. 후에 선택과목 중 독서 과목을 통해 해당 용어를 배우게 됩니다. 위 성취기준은 창의적 독해의 개념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창의적 독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실적 독해나 추론적 독해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양상을 종합해볼 경우 창의적 독해라는 것은 상당히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 가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04]

 

점검, 조정하는 것은 항상 나오기 때문에 앞에 글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의 목적을 고려한다는 것은 적절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글의 목적에 따라 읽는 방식이 당연히 달라져야 겠죠?

 

교양을 목적으로, 정보 획득을 목적으로, 학업을 목적으로 등등

특정 글을 쓰기 위해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하고 글을 읽는다면, 전문을 다 읽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을 먼저 탐색하는 전반적 훑어보기, 목차 확인하기의 전략 그리고 해당 정보에 접근해 발췌독하는 전략 등을 사용할 수 있겠죠.

 

외에도 속독, 미독, 완독 등 목적에 따른 다양한 읽기 방법이 존재합니다.

 

[05]

 

진로탐색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의 교육과정이 명확한 지침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니, 꿈 없이 방황하는 학습자가 많아지고 있죠.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진로탐색 및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단적인 예로 자유학년제를 들 수 있겠네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추후 교육학 부분에 게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평가입니다.

다음 구분을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결과 평가 : 자유 회상 검사, 진위 검사, 선택형/완성형 검사

과정 평가 : 오독 분석, 빈칸 메우기법, 관찰과 면담법

상위 인지 평가 : 중요도 평정, 요약, 자율적 수정

 


 

*오늘 올린 게시물과 해당 성취기준과 관련한 빈칸 자료를 첨부합니다. 비밀번호가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2).pdf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듣기·말하기


 

 

교육과정 총론 핵심역량

국어과 교육과정 핵심역량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자기 성찰·계발 역량

자료·정보 활용 역량

비판적·창의적 사고 역량

문화 향유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대인관계 역량

 

국어과 전반적 각론 부분에서 다뤘어야 하지만, 참고 수준에서 위의 자료를 제시합니다.

교육과정 총론 부분에서 제시한 역량과 국어과 교육과정 상에서 제시한 역량의 명칭의 일부 차이가 있지만, 사실상 거시적 개념상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하나의 개념이나 현상 그리고 필요한 역량의 여러 세부 명칭의 취사선택 여부와 개별적인 교과목의 성격에서의 고려를 바탕으로 인한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떻게 보면 교육과정 상에서 추구한 역량보다 국어과에서 제시한 역량이 더욱 자세한 면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어과의 세부적인 교과와 그 교과의 성격들을 종합해 보자면, 국어과에서 개별적으로 제시한 위 역량들은 상당히 타당한 것들입니다.

 

각설하고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1001-01]인이나 집단에 따라 듣기와 말하기의 방법이 다양함을 이해하고 듣기말하기 활동을 한다.

[1001-02]상황과 대상에 맞게 언어 예절을 갖추어 대화한다.

[1001-03]논제에 따라 쟁점별로 논증을 구성하여 토론에 참여한다.

[1001-04]협상에서 서로 만족할 만한 대안을 탐색하여 의사 결정을 한다.

[1001-05]의사소통 과정을 점검하고 조정하며 듣고 말한다.

[1001-06]언어 공동체의 담화 관습을 성찰하고 바람직한 의사소통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태도를 지닌다.

 

[01]

 

키워드가 되는 것은 바로 다양성입니다. 15개정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다양성의 존중이며, 실존적인 차이에 의해 갈라지는 개별적 특성에 따라 학습자를 차별 대우하지 않는 평등을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육이라는 것은 가치지향적인 활동이지만, 한 사회의 지엽적인 윤리적 잣대를 바탕으로 보편적 가치와 윤리 의식을 재단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겠죠.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사는 사회 자체는 단일한 하나의 문화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상당히 다양한 여러 문화가 합쳐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로 다양한 사회 문화적 공동체들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고유한 언어 관습을 공유하는 담화 공동체 혹 언어 공동체들이 모여 있겠죠.

 

복잡한 사회일수록 개인은 여러 공동체에 소속이 돼 있으며, 이에 따라 적절한 코드 스위칭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중복언어공동체라고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개인은 여러 공동체에 해당하는 개별적 정체성에 대해서 정확히 인식하고, 상황 적절하게 이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너무 앞서 간 느낌이 있지만, ‘다양성이라는 화두 자체는 외향적인 다양성 외에도 이렇게 추상적이며 내면적인 일종의 정체성의 측면으로도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견지하셨으면 합니다.

 

언어 공동체의 개별적인 언어 관습 외에도 한 문화권 내에서 보편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세대, 성별, 지역같은 사회 문화적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속성에 의해서 분화된 언어 양식에 관해 가치중립적인 태도를 취해야 하며, 항시 상대론적인 입장 속에서 존중을 할 줄 알아야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02]

 

예절이라는 것은 서로 간에 예를 지키는 행위를 뜻합니다. 한국 문화의 경우 유교적 사상이 뿌리 깊기 때문에 특히 예절을 더욱 중요시 여깁니다.

 

이에 한국어의 언어 특성 중 하나가 바로 높임법이 잘 발달 돼 있다는 점이죠. 실제로 문장의 종결에 있어 반드시 상대높임법을 통한 높임의 등분이 나타나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예절의 경우 나이에 의해, 집안의 항렬이나 촌수에 의해, 그리고 공식적인 상황과 비공식적인 상황의 구분에 따라서 적절하게 나타나야 합니다.

 

한국어의 높임법의 경우 압존법가존법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압존법은 현대에 와서는 많이 사라져 잘 사용되고 있진 않지만, 그 정의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높여야 할 대상이지만 듣는 이가 더 높을 때 그 공대를 줄이는 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존법의 경우는 높여도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짜로 높이는 방법으로 대체적으로 교육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높임법으로 대변되는 언어 예절에도 예외가 있습니다. 실제로 친소관계라 하여 친밀한 관계일 경우 높임법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소관계에 의한 높임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사례가 바로 부모님과 자식 간의 관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하나 알아둬야 할 점이 문화적인 특성에 따라 한국의 경우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잘못된 부분과 같이 조금 민감한 사항일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자신의 의견과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조금은 우회적이고,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맥락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동양권의 경우는 고-맥락문화

서양권의 경우는 저-맥락문화라고 합니다.

 

발화의 양상을 통해 맥락의 의존도가 높은 경우를 -맥락문화라고 하며, 그 반대의 경우를 -맥락문화라고 합니다.

 

이러한 맥락과 관련한 문화적 특성을 잘 인지해 두시고, 이러한 문화적 양상이 언어 예절에도 영향을 끼침을 아셔야 합니다.

 

실제로 언어 예절과 관련한 문제가 2013년에 출제 됐습니다.

 

 

 

 

 

 

 

[03]

 

토론과 관련한 부분은 모든 학년의 교육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학교 현장에서 적용하기도 쉬우며, 실제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학습자들의 고등사고정신능력과 정의적 영역과 같은 교육의 제 영역 발달에 좋기 때문이죠.

 

여기서는 토론과 관련하여 몇 가지 알아둘 용어가 있습니다.

 

쟁점, 찬반 양 측이 각자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에서 서로 치열하게 맞대결하는 세부 주장

필수 쟁점, 논제와 관련해 반드시 짚어야 할 쟁점을 말한다.

 

토론과 관련한 문제는 이번 2018학년도 시험에 출제가 됐습니다.

 

논제의 경우 그 특성에 따라서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사실 논제

2. 가치 논제

3. 정책 논제

 

각각에 대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논제, 해당 사항이 참이냐 거짓이냐를 따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원자력 발전은 친환경 에너지다.’

이러한 사실 논제일 경우 뒷받침하는 증거들 자체가 신뢰성을 갖추고 있는 개관적 자료들이여야 합니다. (물론 모든 논제, 토론과 관련한 주장들은 다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가치 논제, 가치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옳으냐 그르냐라는 가치판단의 문제인 것이죠.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

일차적으로 해당 논제와 관련한 개인의 명확한 가치 판단이 있어야 하며, 이에 따라 논리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책 논제, 특정한 정책을 실제로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고등학교 의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특정한 정책이나 제도와 같은 것들이 논제에 선정이 되겠죠?

 

15개정에서는 위 논제 중 정책 논제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정책 논제에 따라서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할 쟁점은

 

1. 문제의 심각성 (문제 쟁점)

2. 제시된 방안의 문제 해결 가능성 및 실행 가능성 (해결 쟁점)

3. 방안의 실행에 따른 효과 및 개선 이익 (이익 쟁점 혹은 이익 비용 쟁점)

 

대체적으로 논제의 성격상 찬성 측에 많은 부담이 갑니다. 입론 단계에 있어서 찬성측이 먼저 시작하게 되니 쟁점과 관련하여 논증을 구성할 때 선결 요건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선결 요건이란, 찬성 측 첫 번째 입론에서 반대 측의 반박이 없으면 사실로 받아들여지도록 모든 필수 쟁점을 다룬 완전한 연설을 해야 한다는 요건이다.

 

[04]

 

협상입니다. 협상하면 떠오른 이미지 자체가 굉장히 긴박하며, 첨예한 대립상황이 그려집니다. 서로 다른 이익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과 관련한 사항을 조정하는 과정이 협상이라고 할 수 있죠. (상호교섭적 행위)

 

협상은 시작 단계, 조정 단계, 해결 단계로 구성 됩니다.

 

시작 단계에서는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

조정 단계에서는 문제를 확인하여 상대의 처지와 관점을 이해하며 구체적인 제안이나 대안에 대하여 상호 검토하는 과정 이를 통해 입장 차를 좁혀 나간다.

해결 단계에서는 최선의 해결책

 

몇 가지 용어들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입장, 상정된 사안, 즉 의제에 대한 협상 당사자의 태도

양보점, 말 그대로 양보를 할 수 있는 부분을 뜻합니다. 입장이 다르기에 양보할 수 있는 부분도 다르겠죠?

목표점, 최종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이익 지점입니다.

교섭영역, 의견이 조율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교섭영역을 통해서 서로의 입장과 문제점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겠죠.

합의 가능 영역, 이 영역이 침범 당할 경우 협상이 대체로 결렬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합의 가능 영역, 양보점, 목표점 등의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므로, ‘복안이 필요합니다.

 

복안이라는 것은 협상에 있어 협상에 참여한 개인이나 집단이 지니고 있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안에 미치지 못하는 제안은 단호히 거부해야 하고, 복안보다 나은 제안은 수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겠죠?

 

나머지 [05], [06]은 기존에 나왔던 내용이기에 생략하겠습니다.

 

 


 

 

* 위 게시물과 더불어 해당 성취기준 빈칸 자료를 첨부합니다. 비밀번호가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1).pdf

 

 

 

 

 

 

 

 

 

대화 중심 문학 수업


 

15개정 교육과정의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 사항'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 항상 언급 되는 것이 '대화'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게 운영하자는 점이다.

 

'대화', 우리가 일상 속에서도 정말 많이 나누는 것이며, 의사소통의 일종이다. 사실상 의사소통의 양상에 따라 대화의 모습도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화 중심 문학 수업'에서는 다양한 대화의 양상들이 반영되어 있다.

 

일차적으로 '대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이 아닌 학습자의 능동성을 재고하는 학습자 중심의 수업임을 알 수 있다.

 

고무적인 것이 '대화 중심 문학 수업'은 오로지 '문학 수업'만을 위한 모형이며, 문학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허용과 더불어 사고력을 배양함에 있어 탁월한 효과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현대의 교육적 기조는 이처럼 일방적인 지식의 주입 보다는 대화와 상생을 바탕으로 스스로 구성해 나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에서 살펴 봤던 '작문 워크숍, 현시적 교수법'과 같이 역시나 지식을 이해하고 간략하게 설명하는 단계가 따로 할당 돼 있다.

'문학에 관한 지식 이해하기' 부분에서는 학습 목표에 대한 설명과 그 중요성, 필요성을 부각하며 해당 목표와 관련하여 필요한 지식들을 간략하게 제시해 준다.

 

기본적으로 수업에 있어 전반적인 틀을 닦아줘 올바른 경로를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위긴스와 맥타이의 경우 '쌍둥의 죄악'이라고 하여 두 가지 수업을 강력하게 비판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아무런 소득이 없이 발과 손만 바쁘게 움직이는 활동 중심의 수업이다.

 

이러한 활동 중심 수업의 맹점을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최소한도의 지식과 방향성을 교사의 재량을 바탕으로 잡아주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단순히 활동이 아닌 해당 문학 작품에 대한 심층적 이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교사는 적절하게 길을 안내하고 조력해야 한다.

 

학습자 중심의 수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해서 교사는 손을 놓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 새로운 위치에서 굉장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설정이 이루어졌다면, 작품을 읽거나 시를 낭송한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가 중요하다.

 

대화 중심 문학 수업에서는 총 3가지 종류의 대화가 존재한다.

 

1) 개인의 내적 대화

2) 독자와 독자들 간의 대화 이를 혹 수평적 대화, 횡적 대화라고 한다. 학생과 학생의 관계성과 위치를 고려하여 이와 같은 명칭이 붙은 것이다.

3) 교사(전문가)와 독자의 대화이다. 이 부분은 수직적 대화, 종적 대화라고 한다. 역시나 관계성과 위치를 고려한 명칭이다.

 

개인의 내적 대화는 '비고츠키의 언어'에 대한 관점을 생각하면 된다. 말 그대로 자신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문학 작품을 주체적으로 해석하는 관점이다.

 

대화 중심 문학 수업의 경우는 학습자들의 주체적인 해석을 중요시 여기기에 해석의 다양성에 대해서 열어 놓고 있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외부적인 근거를 통해서 자신의 해석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문학에 있어 외재적 관점이라 일컬어지는 사회 맥락적 요소나, 작가의 개인적 생애와 같은 부차적 자료를 통한 이해를 수반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작품 내'에서의 근거에만 방점을 두는 것이다.

 

즉, 학습자 개인의 모든 해석은 '내적 근거'에 의해서 정당성이 보장 되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습자는 개인의 내적 대화를 바탕으로 정당화 할 수 있는 근거를 수집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해석을 선택한다.

 

해석이 끝이 났다면, '독자와 독자들 간의 대화'를 통해서 다양한 해석에 대해서 공유하는 것이다. 역시나 자신의 해석을 말할 때에는 적절한 내적 근거를 통해서 발언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다양한 해석의 방향성을 인지할 수 있으며, 하나의 문학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는 심층적 이해의 단초를 제공 받는다.

 

그 다음에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사와 독자의 대화 부분에서는 독자들이 범할 수 있는 오류를 수정해 주며, 잘못된 해석이 있을 경우 이를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내적 근거가 빈약하거나, 지나친 비약에 의해서 해당 작품을 해석할 경우 잘못된 이해에 도달할 수 있기에 또한, 이러한 해석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치기에 적절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때 교사는 학습자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해석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여러 사람들의 해석의 방향성을 인지하고 이러한 인지를 바탕으로 해당 작품에 대해 최종적으로 의미를 정리하면서 수업은 마무리 된다.

 

일련의 수업 절차를 통해 대화 중심 문학 교수의 중요한 주의점을 뽑으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작품에 대한 학습자의 다양한 해석과 감상을 중시해야 한다.

둘째, 문학 텍스트 해석에 대한 문학 감상자의 근거가 나타나야 한다.

셋재, 주체적인 문학작품 해석에 대한 감상 능력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로 2013년 객관식 문제와 2016년 서술형 문제에 대화 중심 문학 수업을 바탕으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한눈에 답이 보이시죠? 본 수업의 경우는 외부적 자료가 아닌 오로지 문학의 내적 근거를 바탕으로 객관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현시적 교수법


 

어떻게 하면 더 잘 가르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교사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고민에서 시작하여 구체적인 절차를 제시한 것이 바로 '현시적 교수법'입니다.

 

 

일차적으로 짚고 갈 부분이 있다면 바로 '직접 교수법'과 '현시적 교수법'의 차이점에 대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둘 다 전통적인 교사 위주의 강의식 수업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으며, 기존의 교수법이 갖고 있던 추상적 언어를 매개로 하여 교수가 이루어진다는 한계점을 넘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학습자를 이해시키고자 하는 교수법입니다.

 

 

순서로 보자면 '직접 교수법'이 먼저 만들어 졌으며, 이 직접 교수법을 좀 더 학습자의 다양하고 자발적인 사고를 요구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한 것이 바로 '현시적 교수법'입니다.

 

결과적으로 뿌리는 같으니, 조금더 학습자 중심으로 이루어진 교수법이 바로 '현시적 교수법'인 것이죠.

그렇기에 절차상에서도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겠지만, '직접 교수법'에는 없는 '적용하기 혹은 강화하기' 단계가 '현시적 교수법'에는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현시적 교수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설명하기

 

설명하기 단계에서는 학습 목표에 대해서 인식시키고 나아가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부각합니다. 그리고 해당 주제와 관련해 배경지식을 환기시키고, 오늘 배울 전략에 대해 설명해주는 수업에 있어 전반적인 구조를 안내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시범보이기

 

설명하기 단계까지는 어떻게 보면 기존의 강의식 수업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시범보이기 단계로 인해 그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늘 배울 전략과 관련한 실제적 사용의 양상을 교사가 직접 시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어과에서는 신체를 통해 절차를 전달한다기 보단, 전략을 해당 사태나 문제에 도입했을 경우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구체적 양상에 대해서 언급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사용되는 기법이 바로 '사고구술 기법'입니다.

 

사고구술 기법은 인지주의에 대해서 배우셨다면 모두 알고 계실 개념입니다. 실제적으로 인지주의의 여러 실험이 이 '사고구술 기법'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죠. 말 그대로 머릿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말을 통해서 그대로 진술하는 것입니다.

 

특정한 독서 전략 예를 들어 SQ3R이란 전략에 대해서 시범을 보인다면,

"전반적으로 한 번 훑어봐야 겠군, 그래 질문을 생성하고 읽어야 겠다. 이 부분은 어떻고~"

 

구체적으로 전략을 적용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전략의 정의라든지, 추상적 개념을 통해서 학습하는 것 보다. 실제적 사용 양상을 통해 전략을 익힐 수 있으니 학습자들은 해당 지식을 더욱 실제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략'은 숙달을 통해서 익숙해지는 것이 자동화를 통해 발현이 되기에 꼭 '연습'이 필요합니다.

 

3. 교사 주도의 연습

 

아직 해당 전략에 대해서 능숙하지 않기에 학습자 스스로 전략을 수행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적용을 통해 오개념이 생성될 수도 있기에 처음에는 교사가 수업의 주도권을 갖은 채로 학습자들을 연습 시킵니다.

 

교사는 이에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발판을 제공해 줘야 합니다.

 

어느 정도 숙달이 됐다 싶으면, '책임 이양의 원리'에 따라서 수업의 전적인 책임과 주도권을 학습자에게 이양시키면 됩니다.

 

4. 학습자 주도의 연습

 

이양 받은 책임을 통해 학습자는 주도적으로 전략을 적용하고 연습합니다.

 

5. 적용하기 (강화하기)

 

오늘 학습한 전략을 연습에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태에도 적용해 보는 것이 바로 적용하기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적용하기 단계를 통해 학습자가 진짜 해당 전략에 대해서 숙달 했는지 그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나아가 해당 지식의 전이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현시적 교수법이 2013년 객관식 문제에서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딱 틀린 부분이 눈에 보이시죠? 기호 'ㄹ'의 '협동 학습'이라고 돼 있지만, 우리는 이 부분이 '학습자 주도의 연습' 단계임을 알고 있습니다.

 

 


 

 

 

 

 

 

 

작문 워크숍


 

쓰기 워크숍이라는 것은 교수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모형을 뜻한다. 시대에 따라 그 시대를 대표하는 '작문 교육관'이 존재한다. 대략적으로 수사학에서부터 시작하여 형식주의-인지주의-사회구성주의 순으로 이어지며 후기에는 표현주의, 후기 과정주의, 장르중심 등 다양한 작문 교육관들이 공존하고 있다.

 

 

이 중 최근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강력하게 받아들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사회구성주의 작문 교육관'이다.

 

'사회구성주의'에서는 쓰기라는 일련의 과정이 단순히 '작가' 혼자서 글을 쓰는 작업이 아닌, 담화 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속적으로 사회의 관념과 가치관 등을 공유하며 글을 써 나가는 것이며, 독자의 역할도 상당히 능동적이다.

 

이런 '사회구성주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형이 바로 '쓰기 워크숍 혹은 작문 워크숍'이다.

 

 

 

 

 

 

 

알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대략적으로 작문 워크숍의 전반적 절차를 도식화 하였다.

 

먼저, 본격적인 쓰기 상황에 앞서서 교사는 적절한 쓰기 생태계를 구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쓰기 생태계라는 것은 말 그대로 쓰기를 할 수 있는 생태적 환경을 구성하는 것으로 쓰기와 관련한 여러 정보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든지, 아니면 쓰기를 할 수 있는 학습 분위기를 형성시키는 등의 환경적 요인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러한 기본적 생태계 설정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작문 워크숍을 진행하면 다음과 같다.

 

1. 간이수업 (=미니레슨)

 

사회구성주의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차적으로 지식관이 '구성주의'이다. 구성주의라는 것은 기존의 객관적 지식관에 탈피 해 지식이라는 것을 학습자 개인이 구성하는 것으로 그 상대성을 인정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의 전환에 있어 교사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학습자의 능동성과 주도성일 강조한다.

 

학습자 중심을 강조하는 기본적 배경 속에서 '간이수업'이라는 명칭은 다소 낯설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가르치는 것은 정말 '최소한'의 것들이다.

 

일차적으로 간이수업을 통해서는 수업의 목표를 인지시키고, 수업 목표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학습자들이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단순히 인지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들이 능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간이수업을 바탕으로 해당 수업에서 사용할 여러 전략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거나 시범을 보인다.

간이수업의 경우는 일차적으로는 학습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이해하지 못한 학습자가 있다면, 이해하지 못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실시할 수도 있다.

 

2. 쓰기

 

본격적으로 쓰는 단계이다. 간이수업을 통해 익힌 전략들을 사용하며, 쓰기 단계에 따라 일련의 글을 작성하면 된다.

 

이때에 단계를 세분화 한다면, '계획하기-생성하기-조직하기-초고쓰기-고쳐쓰기-편집하기-출판하기'의 단계로도 가능하며 '계획, 생성, 조직'의 단계를 '쓰기 전 단계'로 묶어서도 설명 가능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고쳐쓰기' 단계의 경우 맞춤법과 같은 외형적인 요소 보다는 예상 독자를 고려해 전반적인 글의 의미를 다듬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고쳐쓰기' 단계에서 작가석을 마련하여 수업을 구성할 수도 있다. 학습자가 직접 작가가 되어 자신이 쓴 글을 공유하고, 이에 따라 질문도 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실제적으로 글의 맞춤법이나, 규격과 같은 형식적 특성을 맞추는 작업은 따로 '편집하기'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쓰기 단계 위를 보면 '협의하기'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사회구성주의라는 특성상 전반에 걸쳐 자신의 글을 공유하고, 협의하면서 더 좋은 글을 쓰기위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좋은 작문을 위해 단계라는 것을 설정하여, 각 단계마다 할 일들에 대해서 범주화 했지만, 글이라는 것은 선조적인 것이 아니다. 글은 '회귀적'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글의 회귀적 속성에 따라, 협의하기가 쓰기 전 과정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리고 쓰기 단계 아래에 있는 박스의 경우는 교사가 하는 지도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피드백과 비계를 제공하며, 학습자들이 발판을 통해 잠재적 수준에 이를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또한, '책임 이양의 원리' 사실 이 용어는 '현시적 교수법'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이는 학습의 책임을 교사에서 학습자 점차 옮기는 것을 이야기한다. 도제식 수업이나, 정당한 주변적 참여와 같이 점차 학습자들이 학습의 중심이 되어 자신의 쓰기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

 

3. 정리하기

 

정리하기 단계에서는 다른 교과와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부차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수도 있으며, 전반적으로 자신이 쓴 글을 공유하거나 활동을 정리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학교의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출판하기'를 둬 학급문집이나 사이트를 통해서 게재를 할 수 있으며, 특정 대회에 출품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기존의 '선생님'이라는 단일한 독자에서 벗어나 실제적이고 다양한 독자를 상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실제적 작문 상황을 경험할 수 있으며, 사회구성주의에서 추구하는 삶과의 연계성 측면에서도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3)

 

 

 


 

이번에는 쓰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903-01]쓰기는 주제, 목적, 독자, 매체 등을 고려한 문제 해결 과정임을 이해하고 글을 쓴다.

[903-02]대상의 특성에 맞는 설명 방법을 사용하여 글을 쓴다.

[903-03]관찰, 조사, 실험의 절차와 결과가 드러나게 글을 쓴다.

[903-04]주장하는 내용에 맞게 타당한 근거를 들어 글을 쓴다.

[903-05]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독자에게 감동이나 즐거움을 주는 글을 쓴다.

[903-06]다양한 자료에서 내용을 선정하여 통일성을 갖춘 글을 쓴다.

[903-07]생각이나 느낌, 경험을 드러내는 다양한 표현을 활용하여 글을 쓴다.

[903-08]영상이나 인터넷 등의 매체 특성을 고려하여 생각이나 느낌, 경험을 표현한다.

[903-09]고쳐쓰기의 일반 원리를 고려하여 글을 고쳐 쓴다.

[903-10]쓰기 윤리를 지키며 글을 쓰는 태도를 지닌다.

 

쓰기의 경우 다른 영역에 비해 학습자들이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쓰기라는 행위는 굉장히 고차원적 사고를 요하는 작업입니다.

 

[01]

 

성취기준을 통해 밝히고 있는 주제, 목자, 독자, 매체라는 것은 쓰기 상황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쓰기라는 행위를 하는 과정 속에서 쓰기 행위를 둘러 싸고 있으며, 쓰기 행위에 영향을 주는 상황적인 요인에 해당하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 요인들은 쓰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쓰느냐에 따라 글의 유형과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며, 예상 독자의 배경 지식이나 흥미 등을 고려한다면, 동일한 주제여도 다른 양상으로 쓰이겠죠?

 

또한, 인터넷을 통해서 쓰니냐, 종이를 통해 쓰니냐 등등 매체에 따라서 쓰기의 양상이 달라질 것입니다.

 

읽기에서도 봤지만, 역시나 쓰기도 문제 해결 과정입니다. 읽기에서 자세한 설명을 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문제의 양상으로는

1) 배경지식의 부족 문제

2) 떠올린 내용을 옮길 적절한 단어나 표현의 생성 문제

3)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문단 배열 문제

 

[02]

 

이 부분도 읽기 부분에서 살펴봤던 부분입니다. 대상의 특성이라 한다면, ‘대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대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글의 목적과 주제를 구체화 해야겠죠?

 

그렇다면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내용을 생성하고, 조직하고, 초고를 쓰고, 고쳐쓰는 방식으로 한편의 글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단계에 따른 적절한 쓰기 전략이 있으며, 그러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능숙한 필자로 가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시, 비교와 대조, 구분과 분류, 인과, 연역, 귀납, 유추 등의 설명 방식이 있겠죠?

 

[03]

 

이러한 보고서를 쓸 때에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윤리입니다. 실증적인 실험이나 관찰, 조사를 통해서 도출된 정보와 관련한 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은 정보를 왜곡, 과장, 축소, 변용해서는 안 되며, 있는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윤리와 연결이 됩니다.

 

보고서를 쓰기 전에 실험이나, 관찰, 조사와 같은 부차적이며 상당히 전문적인 영역의 일을 동반해야 하므로, 이 부분에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정보를 도출하는 과정상에서 학습자 개인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하여 스스로 주제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고서의 성질상 줄글로 쓰기 보다는 여러 가지 실증적 자료들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조사, 관찰, 실험한 자료들을 도표, 그래프, 사진과 같은 시각적 매체를 활용하여 글을 구성한다면, 독자가 읽기에도 편하고 전반적인 글의 수준도 향상될 것입니다.

 

보고서의 경우는 다른 과목과의 연계성 속에서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과학이나, 사회와 같이 실험이나 조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목과 연계가 될 수 있겠죠.

 

과학 시간에 실시한 실험을 바탕으로 국어 시간에 보고서를 쓰는 등의 통합적인 방식으로 운영 가능합니다.

 

[04]

 

주장이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근거와 전략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근거라는 것인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세부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장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 주장은 더 이상 주장이 아닌 단언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주장에 적절한 근거를 드는 것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읽기부분에서 비판적 읽기를 가능케 하는 3가지 기준에 대해서 알아본 바 있습니다.

 

이러한 3가지 기준은 읽기에 국한 돼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쓰기에서도 적용 가능하며 결과적으로 타당성, 공정성, 신뢰성이라는 3가지 기준을 염두해 글을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3가지 기준에 적합하게 글을 썼다면, 그 글은 꽤나 완성도 높은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5]

 

정서 표현을 목적으로 하는 글, 대체적으로 문학 장르를 통해서 많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한 교훈을 전달하는 방식의 글인 수필을 들 수 있겠습니다.

 

수필의 경우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글이며, 해당 체험을 통해서 도출된 삶의 깨달음이나 교훈을 뭇 독자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글이 진행됩니다.

 

감동’, ‘즐거움이라는 특정 정서를 타인이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글에 진정성이 나타나야 합니다. ‘진정성이 묻어 나오는 글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기에,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는 글에 있어서 진정성혹은 진솔성이란 가장 큰 기준이 됩니다.

 

중학교 1~3학년의 쓰기 성취기준의 경우 구체적인 명칭을 붙여 진행하고 있진 않지만, 각 성취기준에 해당하는 구체적 형태의 의 장르적 특성을 익히고 있는 것은 글을 쓰는데 정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행문이라는 장르의 글을 작성할 경우

여정-견문-감상이라는 3가지 큰 틀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와 같은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를 형식 스키마, 이야기 문법 이론등의 여러 명칭으로 접근 가능할 것 같습니다.

[06]

 

이 성취기준의 경우 총 2가지 부분에서 살펴봐야 합니다.

 

다양한 자료에서 내용을 선정하는 방식과 통일성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료에서 내용을 선정할 때에는 일정한 기준이 존재하며, 그 기준에 따라 자료를 적절하게 선별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자료는 특정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으며,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할 경우 정보 자체의 신뢰성과 직결 돼 글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먼저 본 자료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나, 주장과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되도록 정보를 풍요롭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표나 그래프와 같이 조작적 수치가 나와 있는 경우 날짜를 확인해 최신 것인지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더불어 윤리적 측면과 관련하여 해당 자료의 출처를 명확하게 표기하여, ‘표절인용의 차이에 대해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통일성에 대해서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통일성, 주제와 세부 내용 간의 유기적 연결을 의미한다. 통일성이란 쓰기의 특정 단계에서만 고려하는 특성이 아닌, 쓰기 전 과정에서 항상 염두 해 두어야 할 특징입니다.

 

[07]

 

한편의 글을 쓰는 과정상에서 우리는 상황 요인을 고려해야 하며, 적절한 내용을 생성하고 조직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표현을 만들어야 합니다.

 

표현이라는 것인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방향을 글로 나타내는 과정이며, 관념을 언어를 매개로 구체화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대상을 보고도 사람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배경지식의 영향을 받는 측면이 있겠죠.

 

그렇기에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대상과 관련한 적절한 표현을 쓰는 것이 필요하며, 나아가 참신한 표현을 통해 독자의 이목과 관심사를 주목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표현은 아무래도 어휘력과도 큰 관련성이 있습니다. 참신하면서도 가장 적합한 표현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휘를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러 유의어들을 조사해 보거나, 단어 지도를 만들어보는 등의 전략과 활동을 통해서 어휘력을 신장시킬 수 있겠죠?

 

또한, 상투적은 표현이나 사은유의 경우 전반적으로 글을 고루하게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관형구, 비유, 설의법, 이중 부정등과 같은 표현들을 바탕으로 글의 참신성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08]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으며, 해당 글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적인 글쓰기의 경계가 많이 무너졌으며, 블로그나 여태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바탕으로 상호소통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에 매체마다 달라지는 인터페이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다매체 시대에 새롭게 만들어진 매체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복합문식성’, ‘하이퍼텍스트등의 특성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복합문식성이란 단일한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으며, 다양한 양식들이 복합적으로 결합 돼 있습니다. 즉 우리는 한 편의 글을 쓸 때 이제 단순히 언어를 통해서만 매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진과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하는 것이죠.

 

또한, 영상으로 표현할 때에는 영상 언어의 구성 요소인 시각적 요소 가령 카메라의 거리와 각도, 자막 등의 요소와 배경 음악이나 효과음 같은 청각적 요소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하이퍼텍스트는 선형적인 구조를 넘어서 비선형적이고 다양하게 뻗어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한편의 글은 단순히 하나의 지식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원한다면 무수히 많이 연결된 정보자원들과 교류하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달라진 시대인 만큼, 쓰기의 양상도 달라졌음을 알 수 있겠죠.

 

[09]

 

글 쓰기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단계가 바로 고쳐쓰기입니다. 실제로 능숙한 필자일수록 이 고쳐쓰기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고쳐쓰기의 경우는 철저하게 독자를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 글에 잘못된 부분을 찾는 것이 아닌,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글을 개선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고쳐쓰기와 관련하여 단어-문장-문단-글 전체 수준으로 확장하며 살파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인 추가, 삭제, 대치, 재구성의 원리를 도입하여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 찾아 고쳐 쓰기

2) 표현 효과를 고려하여 문장 고쳐 쓰기

3)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한 부분 고쳐 쓰기

4)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 고쳐 쓰기, 글 전체 수준에서 고쳐 쓰기

 

하지만 이들을 기계적으로 대입해서 고쳐쓰기를 시행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쓰기 워크숍의 경우, ‘편집하기단계가 별도로 존재하기에 이때에 외부적인 형식이나, 띄어쓰기, 맞춤법을 점검합니다.

 

따라서 고쳐쓰기단계에서는 그보다 더 큰 독자에게 전달되는 의미와 메시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10]

 

윤리는 앞에서 살펴봤기에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올바르게 인용하기

2) 조사 결과나 연구 결과를 과장, 축소, 변형, 왜곡하지 않고 제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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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중1 (3).pdf

 

 

 

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2)

 


 

 

지난 시간에 말하기 듣기를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읽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902-01]읽기는 글에 나타난 정보와 독자의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902-02]독자의 배경지식, 읽기 맥락 등을 활용하여 글의 내용을 예측한다.

[902-03]읽기 목적이나 글의 특성을 고려하여 글 내용을 요약한다.

[902-04]글에 사용된 다양한 설명 방법을 파악하며 읽는다.

[902-05]글에 사용된 다양한 논증 방법을 파악하며 읽는다.

[902-06]동일한 화제를 다룬 여러 글을 읽으며 관점과 형식의 차이를 파악한다.

[902-07]매체에 드러난 다양한 표현 방법과 의도를 평가하며 읽는다.

[902-08]도서관이나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 참고하면서 한 편의 글을 읽는다.

[902-09]자신의 읽기 과정을 점검하고 효과적으로 조정하며 읽는다.

[902-10]읽기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고 읽기를 생활화하는 태도를 지닌다.

 

[01]

 

읽기의 본질과 관련한 부분으로 핵심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빠지면 안 되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문제라는 것의 범위를 지나치게 지엽적으로 생각할 경우 딜레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문제라는 것은 수학 문제처럼 일정한 숫자가 있고, 의문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만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살면서 당면하는 사고가 필요한 모든 것들이 바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수 많은 문제를 만나며 이를 해결하고 살아갑니다.

 

오늘 저녁은 뭘 먹지?”

 

위와 같은 간단한 생각도 문제 상황이며, 저녁을 먹기 위해 여러 음식을 검색하거나 주변 사람들에 물어보는 것 자체가 바로 문제 해결 과정이겠죠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인간의 사고를 위와 같이 분류한 학자가 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문제 해결적 사고란 것은 특정한 목표와 명확한 출발점이 존재하지만, 새로운 결과물의 창출을 요구하지 않는 사고가 바로 문제 해결인 것입니다.

 

교육과정 상에서는 독서를 통해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1)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경우

2) 무슨 뜻인지 그 의미가 애매하거나 모호한 문장이 있는 경우

3) 주제나 중심 생각이 직접 드러나 있지 않아서 그것을 추론해야 하는 경우

4) 필자의 주장이 합리적이고 타당한지 고민을 하면서 읽기

 

4가지 경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4가지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독서라는 행위를 하지만, 실은 그 독서라는 행위 안에는 정말 다양한 문제 해결 과정이 복합적으로 구성 돼 있는 것이죠.

 

해설서에서 제시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2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글에 나타난 정보독자의 배경지식입니다.

 

배경지식다른 말로 바꾸자면 바로 스키마에 해당합니다.

 

스키마란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총체적인 체계를 뜻합니다. 스키마는 굉장히 광범위하게 작용합니다.

 

바틀렛이란 학자에 따르자면, ‘스키마는 이해의 틀을 제공해 주며, 어떤 스키마를 활성화 시키느냐에 따라 동일한 대상에 대해서 다르게 지각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례로 모델하우스를 구경할 때 도둑은 도주로를 살피지만, 집을 구하는 사람들은 집에 하자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차이를 보이겠죠.

 

그리고 스키마란 것은 고정 돼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정보와 지식들이 결합을 하면서 질적으로, 양적으로 확장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피아제가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은 확실히 다양한 지식들이 담겨 있는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내가 해당 분야에 어느 정도의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면, 독서가 수월해지겠죠?

 

스키마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들어가자면, 스키마는 총 3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언어 스키마 (개별 단어나, 단어 간의 관계)

2) 형식 스키마 (글의 구조)

3) 내용 스키마 (글의 주제와 내용)

 

물론 스키마의 양과 질도 중요하지만, 스키마를 갖고 있더라도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말짱 도로목이 되겠죠?

 

실제로 인지주의 진형의 정보처리이론의 경우 장기기억 상에 조건적 지식이라 하여 절차적 지식과 명제적 지식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다루는 지식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능력의 명칭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상위인지 혹은 메타인지에 해당합니다.

 

[02]

 

위에서 배경지식의 세부사항과 중요성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맥락에 대해서도 같이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맥락이라는 것은 굉장히 거대한 흐름입니다. 책이라는 것은 단순히 글자와 글자가 직조된 거대한 글 덩어리가 아닙니다. 글자와 글자의 합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바로 행간에 걸쳐 잠재된 의미가 바로 맥락이 됩니다.

 

뒤에서 심화된 과정으로 배울 것인데 이러한 배경지식과 맥락을 활용하여 에측하는 독서를 추론적 독해라고 합니다. 적절한 질문을 형성하거나 책의 제목, 차례, 그림, 훑어보기의 방식을 통해서 예측의 단서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03]

앞에서 살폈듯 읽기는 문제 해결 과정이기에 당연히 특정한 목정성을 갖고 있습니다.

교양, 학업, 정보획득, 정서 등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읽기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의 특성이라 한다면, 정보전달을 위한 글, 설득을 위한 글, 정서 표현을 위한 글 등 더욱 세분화 하자면, 논설문, 설명문, 소설, 시 굉장히 다양한 글들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냉장고 사용 설명서를 읽는 이유는 냉장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 읽는 것처럼 특정한 목적 그리고 글의 특성을 고려할 수 있어야겠죠.

 

그리고 글을 읽고 요약하기활동을 하는 것은 전형적인 읽기 후활동입니다. 이는 글 전체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장기간의 파지에 용이한 전략이기도 하죠.

 

요약하기의 경우 재구성, 일반화, 삭제, 선택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04]

 

결과적으로 이라는 것은 자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이에 따른 전개 방식을 취합니다. 그렇기에 이 매력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게 하는 전개 방식의 다양성과 그것들의 효과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은 형식 스키마의 정보를 확장하는 한 방식에 해당합니다.

 

형식 스키마의 확장으로 해당 글을 볼 경우 전반적인 흐름 양상에 대해서 예측하며 읽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좀 더 능동적이고 활발한 읽기가 이루어지곘죠.

 

정의, 예시 비교와 대조(비교는 공통점을 중심으로 대조는 차이점을 중심으로)

분류, 작은 단위를 큰 것으로 묶는 것 수박, , 감은 과일에 해당한다.”

구분, 큰 단위로 과일에는 수박, , 감 등이 있다.”

인과, 분석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개 방식이 해당 글에 적절한 것인지 판단하면서 읽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설명 방법은 단순히 문장이나 문단 차원에서뿐 아니라, 글 전체 수준에서도 사용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05]

 

먼저, ‘논증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논증, 주장과 근거 간의 관계를 뜻하기도 하고, 하나 이상의 명제를 근거로 들어서 주장을 펼치는 방식을 뜻하기도 한다.

 

근거가 동반되지 않는 주장을 단언이라고 합니다.

논증의 조건을 대략적으로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장이 명확해야 한다.

2) 주장과 근거의 연관성이 분명해야 한다.

3) 근거가 참임을 신뢰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논증의 경우 결과적으로 주장하는 글, 설득하는 글들에서 사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귀납, 개별적인 특수한 사례의 충분한 검토를 바탕으로 보편적인 사실이나 진리를 도출하는 방식

귀납의 경우 가장 주의해야 할 오류가 바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귀납적 전개방식을 사용할 경우 충분한 양의 사례를 검토했는지, 또한 해당 사례가 보편적 진리나 사실을 도출할 정도로 강력한 것인지를 검토해 봐야 합니다. (일반화, 유추가 있습니다.)

 

연역, 보편적인 진리나 사실로 시작하여 개별적인 특수 사례를 검토하는 전개방식

연역의 경우는 해당 진리나 사실을 다음 사례에서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서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주의해야할 오류가 바로 원칙 혼동의 오류입니다.

그리고 주의해야할 또 다른 오류가 바로 우연의 오류입니다. 개별적인 사례가 예외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면 우연의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연역의 대표가 바로 삼단논법입니다.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유추의 경우 귀납의 일종으로 다루어집니다. 하지만, 유추의 방식도 독립적으로 많이 사용되기에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추는 두 대상간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논증하는 방식입니다.

 

유추의 경우 차이점보다 유사점이 많은가? 유사점은 본질적인 것인가?

위 뒤 물음에 대해 적절히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논증 전개 방식 중 인과도 같이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과란 말그대로 원인과 결과에따라 논증하는 방식입니다.

이때도 역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일명 오비이락의 오류

 

까마귀가 날고 그 다음에 시간적 흐름에 따라 배가 떨어진 것인데 이것을 마치 까마귀가 날아서 배가 떨어진 것처럼 오해하면 안 됩니다.

 

, 단순한 시간적 순서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그 둘이 실질적으로 영향관계를 갖고 있는지 적절하게 판별을 해야겠죠?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가?

원인은 결과를 발생시킬 만큼 충분히 강력한가?

사건의 원인은 하나뿐인가?

 

[06]

 

해당 성취 기준을 지칭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주제 통합적 독서입니다.

 

주제 통합적 독서는 신토피칼독서로 알려져 있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독서 능력을 기초로 하여 다양한 책을 한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엮어 있는 고도의 독서 방법입니다.

 

[07]

 

매체라는 것은 특정한 사람의 이데올로기나 관념이 담겨져 있는 재생산의 산물입니다. 결과적으로 그 안에는 객관적인 정보보다는 누군가가 가공한 조금은 주관적이고 의도적인 정보들이 담겨 있다는 것이죠.

 

이런 것을 재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재현이 된 매체를 우리는 단순하게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면밀하게 살피는 시선이 필요한데 이것을 비판적 문식성이라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지식기반정보사회가 되면서 정보의 홍수 속 우리는 비판적 문식성을 갖고 있어야겠죠?

 

그리고 성취기준에서 표현 방법이라고 했는데 단순히 단어나 문장 외에도 해당 매체에 사용된 도표, 그림과 같은 시청각 자료도 이에 해당합니다.

 

[08]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자 설정한 성취 기준입니다.

여기서 한 편의 글이라는 것은 한 학기 혹은 한 학년 정도를 예상한 글이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맥락이 잘려나간 너무 짧은 글이면 안 되겠죠?

 

그리고 학습자의 개별적 수준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독서 상황을 반영한 모형도 나오고 있기에 이 독서 상황에 따른 고려도 필요합니다.

 

독서 상황이란 것은 물리적, 심리적 상황을 모두 아우르는 말입니다.

물리적으로는 실제 독서를 하는 환경이나, 책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접근성 등이 이에 해당 하겠죠. 이 외에도 가정 분위기도 독서 습관 형성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습관 형성을 위해 성공적인 독서 경험을 하게 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자신감이나 긍정적인 정서에 영향을 미치며 효능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효능감은 자신이 특정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입니다. 관찰학습으로 잘 알려진 반두라에 의해서 제시된 개념이기도 합니다.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성공 경험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독서가 문제 해결 과정이기에 직면하는 문제들을 위 자원들을 활용하여 해결해 나갈 수 있겠죠?

 

낯선 용어나 개념, 모르는 정보나 지식 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09]

 

계속 나왔던 상위 인지와 관련한 부분입니다.

 

[10]

 

마지막은 정의적 영역과 관련한 부분입니다. [08]과 상당히 유사하기에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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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중1 (2).pdf

 

 

고은, 머슴 대길이


머슴 대길이

토막 상식 문학의 '목소리'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


 

새터 관전이네 머슴 대길이는

상머슴으로

누룩도야지 한 마리 번쩍들어

도야지우리에 넘겼지요

그야말로 도야지 멱따는 소리까지도 후딱 넘겼지요

밥때 늦어도 투덜댈 줄 통 모르고

이른 아침 동네길 이슬도 털고 잘도 치워 훤히 가르마 났지요

그러나 낮보다 어둠에 빛나는 먹눈이었지요

머슴방 등잔불 아래

나는 대길이 아저씨한테 가갸거겨 배웠지요

그리하여 장화홍련전을 주룩주룩 비 오듯 읽었지요

어린아이 세상에 눈떴지요

일제 36년 지나간 뒤 가갸거겨 아는 놈은 나밖에 없었지요

 

대길이 아저씨한테는

주인도 동네 어른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였지요

살구꽃 핀 마을 뒷산 올라가서

홑적삼 처녀 따위에는 눈요기도 안 하고

지겟작대기 뉘어 놓고 먼 데 바다를 바라보았지요

나도 따라 바라보았지요

우르르르 달려가는 바다 울음소리 들리는 듯하였지요

찬 겨울 눈더미 가운데서도

덜렁 겨드랑이에 바람 잘도 드나들었지요

그가 말하였지요

사람이 너무 호강하면 저밖에 모른단다

남하고 사는 세상이란다

 

대길이 아저씨

그는 나에게 불빛이었지요

자다 깨어도 그대로 켜져서 밤새우는 긴 불빛이었지요

 

문학 작품을 마주할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바로 '시의 제목'입니다.

 

'머슴 대길이' 아! 시의 제목만 보고도 시적 대상이 '머슴 대길이'라는 특정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자는 이 대상에 대해서 과연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을지 파악하고, 그러한 파악이 곧 시의 주제와 연결이 될 것입니다.

 

1연을 통해서 우리는 '머슴 대길이'라는 대상이 굉장히 일도 잘하며, 인품도 훌륭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적 화자가 직접적으로 '나'라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는 '머슴 대길이'에게 '가갸거겨'를 배우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 때에 조선어 말살 정책에 따라 '국어'라는 이름으로 일본어를 배우게 됐었죠.

 

그런데 '나'는 '머슴 대길이'를 통해 한글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머슴 대길이'의 가르침으로 인해 '나'는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결과와 장화홍련전을 읽을 수 있는 능력과 광복이 된 후 혼자 한글을 사용할 수 있다는 여러가지 이점들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본 시의 경우 '나'의 회상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득 기형도의 엄마 생각이 떠오릅니다. 엄마 생각의 경우에도 유년시절의 '나'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시상이 전개되죠.)

 

'머슴 대길이'의 경우 '홑적삼 처녀'와 같이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먼 데 바다'라는 더 큰 세계를 동경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돌연 '머슴 대길이'의 목소리가 끼어 듭니다.

 

'사람이 너무 호강하면 저밖에 모른단다. 남하고 사는 세상이란다.'

 

'머슴 대길이'가 한 평생을 살면서 가지고 있었던 지론이자 삶의 철학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죠.

 

바람이 드나들 정도로 남루한 복색을 하고 있음에도 대길이의 인품과 고결한 정신만큼은 굉장히 부유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에게 있어 대길이 아저씨는 '밤새우는 긴 불빛'과 같이 환하게 빛나는 고결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토막 상식]

 

시에는 가끔씩 다른 이의 목소리가 섞여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그 목소리가 누구의 목소리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심화된 어쩌면 학부 쯤에서 다루어야 하는 개념인지 모르지만 이 '목소리'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렇게 한 작품에 많은 목소리가 얽혀있는 것을 '다성성'이라고 하며, 문학 작품들은 대체로 다성성을 추구합니다.

 

표면적인 단어 그대로 풀이하자면 다양한 목소리쯤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간단한 개념은 아닙니다.

 

'다성성'은 바흐친이란 학자에 의해서 처음 생긴 개념입니다. 문학 내에서 인물들이란, 작가에 의해서 배치되는 수동적 존재들이 아닌 저마다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기에 이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를 문학 작품을 통해서 내려고 합니다.

 

위 시에서는 시인의 대리인인 '나'가 있지만, '나'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더불어 대상인 '머슴 대길이'도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성성에 의해 바흐친은 '대화주의'에 대해서 얘기하죠. 이러한 인물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로 문학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

 

미천한 신분임에도 인정을 받는 모습을 보니 '머슴 대길이'와 '광문자전'을 한 번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형도, 엄마 생각과 고은, 머슴 대길이의 핵심적인 시상 전개방식의 공통점은?

 

고은, 머슴 대길이에서 '대길이'와 이태준, 복덕방에서의 '안경화'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비교하시오.

 

 


 

 

 

 

 

 

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1)

 


 

국어과 임용 시험을 준비할 경우 유독 교육과정 해설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분야가 있다. 바로 '화법, 독서, 작문'이 그것이다.

 

15개정으로 변화하면서, 기존의 자세한 설명들이 일부 생략되며 다소 해설서 자체가 가벼워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무래도 국가수준에서 교육과정 상에서의 학습 내용을 적정화 하기 위해서 그 분량을 줄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분량이 줄었음에도 여전히 '화법, 독서, 작문' 영역에서는 이 해설서가 일종의 바이블로 여겨지고 있다.

 

 

'화법, 독서, 작문' 중 오늘은 '화법' 영역을 볼 것이다.

 

 

'화법, 독서, 작문'이라는 명칭은 고등학교 2학년 일반 선택과정에서부터 사용하는 용어이기에 '화법'을 '말하기 듣기'로 교체하여 작성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교육과정의 내용적 구성은 세가지 핵심적 요인으로 구성 돼 있다.

 

바로 '지식, 기능, 태도'이다. 이러한 요인에 따라 대체적으로 '말히기 듣기'의 본질->원리->구체적이고 개별적인 기능을 통한 탐구->정의적 영역의 태도(윤리의식)으로 구성 돼 있다.

 

 

[901-01]듣기말하기는 의미 공유의 과정임을 이해하고 듣기말하기 활동을 한다.

[901-02]상대의 감정에 공감하며 적절하게 반응하는 대화를 나눈다.

[901-03]목적에 맞게 질문을 준비하여 면담한다.

[901-04]토의에서 의견을 교환하여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901-05]토론에서 타당한 근거를 들어 논박한다.

[901-06]청중의 관심과 요구를 고려하여 말한다.

[901-07]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 부딪히는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

[901-08]핵심 정보가 잘 드러나도록 내용을 구성하여 발표한다.

[901-09]설득 전략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듣는다.

[901-10]내용의 타당성을 판단하며 듣는다.

[901-11]매체 자료의 효과를 판단하며 듣는다.

[901-12]언어폭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상대를 배려하며 말하는 태도를 지닌다.

 

[01]

 

말하기 듣기라는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당히 여려 요인들이 필요한 복잡한 활동이다.

 

말하기 듣기 즉,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화자'가 있어야 하며, 이를 듣는 '청자'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둘은 특정 '언어'를 바탕으로 의미를 공유하고 전달하는데 이때 말하기 듣기는 '음성적 언어', 쓰기는 '문자'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를 둘러 싼 '맥락'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말하기 듣기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위와 같은 여러 요인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들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결과적으로 여러 특징들이 발생한다.

 

교육과정 상에서 많이 언급하는 것으로는

1) 구두언어성

2) 상호교섭성 ( 위의 성취목표 01과 연관이 된다.) 의미 공유의 과정이기에 이러한 의미 공유를 바탕으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게 된다.

3) 대인관계 ( 후에 화법 과목을 바탕으로 더욱 세분하게 구분이 될 것인데, 말하기 듣기의 목적에 따른 구분이다.)

4) 사회문화성 ( 이것은 위 요인 중 '맥락'과 상당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이 외에도 화자와 청자의 역할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전환성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으며, 상당히 많은 부분의 특징을 도출할 수 있으나, 위 4가지 정도를 교육과정 상에서는 언급하고 있다.

 

[02]

 

핵심 키워드는 '공감'이다.

해설서를 바탕으로 공감은 2가지 종류로 구분이 된다.

 

1)소극적 들어주기 (눈을 맞추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현 즉, 화맥을 조절하고 관심을 표명하는 수준이다.)

2)적극적 들어주기 (상대방의 말을 요약, 정리해 주며 반응한다.)

 

 

개론서를 통해 좀 더 보충하면 다음과 같다.

 

-공감적 듣기

1) 상대의 지각 세계 안으로 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 내면의 변화를 공유해야 한다.

3) 이렇게 감지한 느낌을 상대에게 전달해야 한다.

: 감정과 사고에 있어 대화 참여자는 마치 자신의 세계처럼 느끼며 다른 사람의 세계를 재해석하고, 다른 사람의 판단 준거에 따라 그 사람의 감정과 사고를 동일시하며,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거울이 되어 다른 사람의 감정과 사고를 복제해야 하는 것

 

공감적 듣기의 효능

1) 상대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한다. (관계성, 사회성, 대인관계)

2) 화자로 하여금 인간적 가치에 대한 존중감을 느끼게 해 준다. (정의적 영역)

3) 둘 사이의 정서적 친밀감의 형성에 기여한다. (말하기의 본질)

 

소극적’, ‘적극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집중하기

 

 

 

 

격려하기

 

 

 

 

요약하기

공감적

듣기

 

 

 

반영하기

 

 

 

 

 

 

 

 

 

 

 

 

 

[03]

 

03에서 실사하는 면담은 정보의 수집과정 중 하나인 전문가와의 면담을 뜻한다. 정보전달을 위한 말하기를 할 때에는 일차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주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선별하고, 이를 알맞게 조직하여, 발표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정 중 '정보의 수집'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면담'이다.

 

정보 수집 방법에는

'전문가 면담' 외에도

'박물관 찾아가기'

'책 찾기'

'인터넷 사용하기'

 

 

전문가 면담의 경우 심도있고, 신뢰성 높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문가를 섭외하고, 면담을 준비하는 과정 상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묻어보다 직접 찾아가야 한다는 점과 적절한 질문을 형성하지 못한 경우에는 생각보다 양질의 정보를 도출해 낼 수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04-05]

 

우선은 '토의'와 '토론'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두 단어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위 두 단어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토의의 목적은 '최적의 대안'을 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반면, '토론'은 이미 정해진 사항이나, 특정 논제를 바탕으로 찬, 반양측이 갈려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입니다.

 

즉, 목적성 자체가 다른 것이죠. 이에 '토의'의 경우는 반드시 '결론'을 도출해 내야 하지만, '토론'의 경우는 찬, 반 양측의 성패를 가리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론'에 있어서는 '비판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고등정신사고능력 중 하나인 '비판력'의 신장을 위해서 해설서는 3가지 기준점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신뢰성', '타당성', '공정성'이 그것입니다.

 

신뢰성, 중심 주장을 뒷받침 해주는 세부 내용이나, 자료가 적절한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고 관철시키기 위해 사용한 여러 통계 자료나 기타 매체 자료들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살피자면, "수업 시간에 핸드폰 사용은 학습자들의 성취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는 주장에 "수업 시간 핸드폰 사용과 학업 성취도의 상관 계수"가 나타난 그래프를 제시할 수 있겠죠.

 

이 경우 제시된 그래프가 적절한 자료인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모집단의 대표성이나, 통계를 도출하는 과정 속에서 논리적 오류를 행하지 않았는지 확인해 봐야겠죠.

 

무엇보다 '토론' 그리고 교육과정 상에서 요구하는 '토론'의 유형은 '반대신문식 토론'입니다. 교차질의(혹  교차신문) 단계에서 상대방의 주장의 헛점을 노려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타당성, 주장과 근거 사이의 연관성, 주장을 이끌어 내는 과정에 오류는 없는지, 근거로부터 주장을 이끌어 내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정보는 없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바로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수업 시간에 핸드폰 사용은 학습자들의 성취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른 근거를 "학습자들은 성장기에 있기에 양질의 급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굉장히 엉뚱한, 근거를 들 경우 타당성이 떨어지게 되겠죠.

 

공정성, 그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쪽의 입장에만 너무 치우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이 공정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우리는 말하기 과정 속에서 항상 '예상 청중'을 상정하고 말하기를 준비하기에 이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기존 생각'에 주목할 필요도 있겠죠.

 

[06]

 

말히기 듣기 요인 중 '청중'을 고려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상 청중'을 고려해야 한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죠.

대체적으로 예상 청중의 연령, 성별, 해당 주제에 대한 관심 정도, 배경지식 등을 점검하여 이에 맞게 구성해야 합니다.

 

일례로 "문학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예상 청중의 연령대가 5~6세로 굉장히 낮으며 해당 주제와 관련한 배경 지식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화자는 예상 청중이란 맥락, 혹은 상황 요인을 고려하여

 

시, 청각 매체를 많이 준비할 수 있으며,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어휘로 발표를 구성하며, 비언어적, 준언어적 표현에 신경을 쓰는 방식으로 발표를 구성할 수 있겠죠.

 

[07]

 

어려움은 결과적으로 뒤에 나오는 '말하기 불안'과 이어집니다. 중학교 1~3학년 과정 상에서는 어떤 어려움에 부딪칠 수 있는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말하기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2) 공식적인 말하기 상황에 익숙하지 않거나 (말하기 경험의 부족)

3) 상대방 혹은 말하기 과제에 대하여 과도한 부담을 느낄 때 (인식)

 

특정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문제에 대한 적절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표상이 선행 될 때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개론서들의 경우 불안상태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신체적 부분을 통해 발생하는 생리적 불안과 특정 인식에서 발생하는 인식론적 불안으로 구분하죠. 우선 이 게시물에서는 자세하게 구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 '어려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유창한 말하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

2) 긴장감을 완화할 수 있는 동작 익히기

 

추가적으로

체계적둔감화 기법, 말하기 상황을 실제 상상하거나 혹은 실제로 말하기 모의상황을 구성하여 연습하기, 실제 실전 경험을 증가시키겨, 해당 실전 경험의 경우는 성공경험으로 이이질 수 있게 해야합니다. 후에 배우는 '자아 개념'이나 '효능감'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08]

 

'핵심 정보'라는 것은 말하기 유형 중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말하기일 것입니다. 발표를 구성하는 방식은 많죠. 대체적으로 우리는 발표하기의 상위구조를 '서론-본론-결론'의 단계로 구성이 됩니다. 각 단계에 알맞게 구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쓰기에 비해 말하기는 그 구조가 한눈에 보이지 않기에 '담화표지'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09]

 

'설득'이라는 것은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행위입니다. 설득이나 상황과 같이 타인의 눈치를 봐야하는 말하기의 경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름니다.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전략'이겠죠. '전략'이라는 것은 목적성을 가진 의식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득의 경우는 크게 '이성적 설득', '감성적 설득', '인성적 설득'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이들을 수사학의 용어를 빌려 오자면 '이성적 설득'은 '로고스'

'감성적 설득'은 '파토스'

'인성적 설득'은 '에토스'에 해당합니다.

 

이성적 설득은 말 그대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내용을 조직하여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을 뜻합니다.

감성적 설득은 여러 감정을 유발시키거나, 공감케 하여 설득하는 전략입니다.

(후에 감성적 소구라 하여 그 방식을 구분합니다 온정 소구, 공포 소구, 성 소구, 유머 소구)

인성적 설득은 그 사람의 됨됨이나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전문상에 의탁하여 설득하는 전략입니다.

 

한 발표에 하나의 설득 전략만 사용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가 필요합니다.

 

[10]

 

내용의 타당성의 경우 '토론'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생략합니다.

 

[11]

 

15개정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매체' 과목이 독립적으로 하나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했으나, 실패를 했고 그러한 흔적이 모든 교육과정 상에서 한 줄, 두 줄씩은 꼭 '매체'와 관련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식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매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 졌습니다.

다양한 매체가 등장했으며, 매체에 따른 인터페이스나, 소통방식은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죠.

 

대학교 발표 시간을 떠올려 보자면, 효과적은 발표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매체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ppt자료를 시작해, 그림, 사진, 영상 자료 등등 이것들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발표의 질이 향상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매체 자료들에 매몰 될 경우 발표에 집중하기 보다는 매체에 시선이 뺏길 수 있으며, 발표자가 너무 매체 자료에 의존할 경우 발표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12]

 

언어 폭력, 굉장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읽기, 쓰기에 비해 인간의 생애 말하고 듣느 비율이 압도적이기에 올바른 언어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른 인성의 함양을 바탕으로 전인적 인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겠죠.

 


* 오늘 올린 게시물과 더불어 해당 부분과 관련한 해설서 빈칸 자료를 같이 첨부합니다. 비밀번호 필요하신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말하기 듣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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