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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3)

 

 

 


 

이번에는 쓰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903-01]쓰기는 주제, 목적, 독자, 매체 등을 고려한 문제 해결 과정임을 이해하고 글을 쓴다.

[903-02]대상의 특성에 맞는 설명 방법을 사용하여 글을 쓴다.

[903-03]관찰, 조사, 실험의 절차와 결과가 드러나게 글을 쓴다.

[903-04]주장하는 내용에 맞게 타당한 근거를 들어 글을 쓴다.

[903-05]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독자에게 감동이나 즐거움을 주는 글을 쓴다.

[903-06]다양한 자료에서 내용을 선정하여 통일성을 갖춘 글을 쓴다.

[903-07]생각이나 느낌, 경험을 드러내는 다양한 표현을 활용하여 글을 쓴다.

[903-08]영상이나 인터넷 등의 매체 특성을 고려하여 생각이나 느낌, 경험을 표현한다.

[903-09]고쳐쓰기의 일반 원리를 고려하여 글을 고쳐 쓴다.

[903-10]쓰기 윤리를 지키며 글을 쓰는 태도를 지닌다.

 

쓰기의 경우 다른 영역에 비해 학습자들이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쓰기라는 행위는 굉장히 고차원적 사고를 요하는 작업입니다.

 

[01]

 

성취기준을 통해 밝히고 있는 주제, 목자, 독자, 매체라는 것은 쓰기 상황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쓰기라는 행위를 하는 과정 속에서 쓰기 행위를 둘러 싸고 있으며, 쓰기 행위에 영향을 주는 상황적인 요인에 해당하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 요인들은 쓰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쓰느냐에 따라 글의 유형과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며, 예상 독자의 배경 지식이나 흥미 등을 고려한다면, 동일한 주제여도 다른 양상으로 쓰이겠죠?

 

또한, 인터넷을 통해서 쓰니냐, 종이를 통해 쓰니냐 등등 매체에 따라서 쓰기의 양상이 달라질 것입니다.

 

읽기에서도 봤지만, 역시나 쓰기도 문제 해결 과정입니다. 읽기에서 자세한 설명을 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문제의 양상으로는

1) 배경지식의 부족 문제

2) 떠올린 내용을 옮길 적절한 단어나 표현의 생성 문제

3)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문단 배열 문제

 

[02]

 

이 부분도 읽기 부분에서 살펴봤던 부분입니다. 대상의 특성이라 한다면, ‘대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대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글의 목적과 주제를 구체화 해야겠죠?

 

그렇다면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내용을 생성하고, 조직하고, 초고를 쓰고, 고쳐쓰는 방식으로 한편의 글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단계에 따른 적절한 쓰기 전략이 있으며, 그러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능숙한 필자로 가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시, 비교와 대조, 구분과 분류, 인과, 연역, 귀납, 유추 등의 설명 방식이 있겠죠?

 

[03]

 

이러한 보고서를 쓸 때에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윤리입니다. 실증적인 실험이나 관찰, 조사를 통해서 도출된 정보와 관련한 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은 정보를 왜곡, 과장, 축소, 변용해서는 안 되며, 있는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윤리와 연결이 됩니다.

 

보고서를 쓰기 전에 실험이나, 관찰, 조사와 같은 부차적이며 상당히 전문적인 영역의 일을 동반해야 하므로, 이 부분에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정보를 도출하는 과정상에서 학습자 개인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하여 스스로 주제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고서의 성질상 줄글로 쓰기 보다는 여러 가지 실증적 자료들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조사, 관찰, 실험한 자료들을 도표, 그래프, 사진과 같은 시각적 매체를 활용하여 글을 구성한다면, 독자가 읽기에도 편하고 전반적인 글의 수준도 향상될 것입니다.

 

보고서의 경우는 다른 과목과의 연계성 속에서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과학이나, 사회와 같이 실험이나 조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목과 연계가 될 수 있겠죠.

 

과학 시간에 실시한 실험을 바탕으로 국어 시간에 보고서를 쓰는 등의 통합적인 방식으로 운영 가능합니다.

 

[04]

 

주장이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근거와 전략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근거라는 것인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세부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장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 주장은 더 이상 주장이 아닌 단언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주장에 적절한 근거를 드는 것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읽기부분에서 비판적 읽기를 가능케 하는 3가지 기준에 대해서 알아본 바 있습니다.

 

이러한 3가지 기준은 읽기에 국한 돼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쓰기에서도 적용 가능하며 결과적으로 타당성, 공정성, 신뢰성이라는 3가지 기준을 염두해 글을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3가지 기준에 적합하게 글을 썼다면, 그 글은 꽤나 완성도 높은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5]

 

정서 표현을 목적으로 하는 글, 대체적으로 문학 장르를 통해서 많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한 교훈을 전달하는 방식의 글인 수필을 들 수 있겠습니다.

 

수필의 경우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글이며, 해당 체험을 통해서 도출된 삶의 깨달음이나 교훈을 뭇 독자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글이 진행됩니다.

 

감동’, ‘즐거움이라는 특정 정서를 타인이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글에 진정성이 나타나야 합니다. ‘진정성이 묻어 나오는 글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기에,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는 글에 있어서 진정성혹은 진솔성이란 가장 큰 기준이 됩니다.

 

중학교 1~3학년의 쓰기 성취기준의 경우 구체적인 명칭을 붙여 진행하고 있진 않지만, 각 성취기준에 해당하는 구체적 형태의 의 장르적 특성을 익히고 있는 것은 글을 쓰는데 정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행문이라는 장르의 글을 작성할 경우

여정-견문-감상이라는 3가지 큰 틀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와 같은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를 형식 스키마, 이야기 문법 이론등의 여러 명칭으로 접근 가능할 것 같습니다.

[06]

 

이 성취기준의 경우 총 2가지 부분에서 살펴봐야 합니다.

 

다양한 자료에서 내용을 선정하는 방식과 통일성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료에서 내용을 선정할 때에는 일정한 기준이 존재하며, 그 기준에 따라 자료를 적절하게 선별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자료는 특정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으며,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할 경우 정보 자체의 신뢰성과 직결 돼 글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먼저 본 자료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나, 주장과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되도록 정보를 풍요롭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표나 그래프와 같이 조작적 수치가 나와 있는 경우 날짜를 확인해 최신 것인지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더불어 윤리적 측면과 관련하여 해당 자료의 출처를 명확하게 표기하여, ‘표절인용의 차이에 대해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통일성에 대해서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통일성, 주제와 세부 내용 간의 유기적 연결을 의미한다. 통일성이란 쓰기의 특정 단계에서만 고려하는 특성이 아닌, 쓰기 전 과정에서 항상 염두 해 두어야 할 특징입니다.

 

[07]

 

한편의 글을 쓰는 과정상에서 우리는 상황 요인을 고려해야 하며, 적절한 내용을 생성하고 조직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표현을 만들어야 합니다.

 

표현이라는 것인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방향을 글로 나타내는 과정이며, 관념을 언어를 매개로 구체화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대상을 보고도 사람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배경지식의 영향을 받는 측면이 있겠죠.

 

그렇기에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대상과 관련한 적절한 표현을 쓰는 것이 필요하며, 나아가 참신한 표현을 통해 독자의 이목과 관심사를 주목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표현은 아무래도 어휘력과도 큰 관련성이 있습니다. 참신하면서도 가장 적합한 표현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휘를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러 유의어들을 조사해 보거나, 단어 지도를 만들어보는 등의 전략과 활동을 통해서 어휘력을 신장시킬 수 있겠죠?

 

또한, 상투적은 표현이나 사은유의 경우 전반적으로 글을 고루하게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관형구, 비유, 설의법, 이중 부정등과 같은 표현들을 바탕으로 글의 참신성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08]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으며, 해당 글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적인 글쓰기의 경계가 많이 무너졌으며, 블로그나 여태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바탕으로 상호소통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에 매체마다 달라지는 인터페이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다매체 시대에 새롭게 만들어진 매체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복합문식성’, ‘하이퍼텍스트등의 특성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복합문식성이란 단일한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으며, 다양한 양식들이 복합적으로 결합 돼 있습니다. 즉 우리는 한 편의 글을 쓸 때 이제 단순히 언어를 통해서만 매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진과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하는 것이죠.

 

또한, 영상으로 표현할 때에는 영상 언어의 구성 요소인 시각적 요소 가령 카메라의 거리와 각도, 자막 등의 요소와 배경 음악이나 효과음 같은 청각적 요소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하이퍼텍스트는 선형적인 구조를 넘어서 비선형적이고 다양하게 뻗어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한편의 글은 단순히 하나의 지식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원한다면 무수히 많이 연결된 정보자원들과 교류하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달라진 시대인 만큼, 쓰기의 양상도 달라졌음을 알 수 있겠죠.

 

[09]

 

글 쓰기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단계가 바로 고쳐쓰기입니다. 실제로 능숙한 필자일수록 이 고쳐쓰기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고쳐쓰기의 경우는 철저하게 독자를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 글에 잘못된 부분을 찾는 것이 아닌,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글을 개선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고쳐쓰기와 관련하여 단어-문장-문단-글 전체 수준으로 확장하며 살파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인 추가, 삭제, 대치, 재구성의 원리를 도입하여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 찾아 고쳐 쓰기

2) 표현 효과를 고려하여 문장 고쳐 쓰기

3)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한 부분 고쳐 쓰기

4)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 고쳐 쓰기, 글 전체 수준에서 고쳐 쓰기

 

하지만 이들을 기계적으로 대입해서 고쳐쓰기를 시행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쓰기 워크숍의 경우, ‘편집하기단계가 별도로 존재하기에 이때에 외부적인 형식이나, 띄어쓰기, 맞춤법을 점검합니다.

 

따라서 고쳐쓰기단계에서는 그보다 더 큰 독자에게 전달되는 의미와 메시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10]

 

윤리는 앞에서 살펴봤기에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올바르게 인용하기

2) 조사 결과나 연구 결과를 과장, 축소, 변형, 왜곡하지 않고 제시하기

 


 

*오늘 올린 게시물과 '해당 교육과정 빈칸 자료'를 첨부합니다. 비밀번호 필요하신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15개정 교육과정 중1 (3).pdf

 

 

 

 

 

 

0.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제시하는 책이다. 교육과 관련한 관심과 어느 정도의 교육학적 지식이 있어야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실증적으로 이루어진 실험을 바탕으로 도출한 결론을 담고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핵심이 되는 것은 번스타인의 이론이다.

 

1.

 

번스타인은 사회학적 관점으로 보자면, 갈등론자에 속한다. 그는 '언어'를 통해서 학교 내의 권력구조와 불평등의 재생산 구조에 대해서 탐구했으며, 결과저그로 사용되는 언어의 양상이 다름을 잠정적으로 결론 내렸다.

 

대체적으로 학교에서는 정련된 어법과 공식어를 사용하는 반면, 각 가정에서는 제한된 어법과 대중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 내의 여러 자본을 바탕으로 '정련된 어법과 공식어'를 익힌 일부 학습자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기존의 문화 실조론적 관점에서 벗어난 문화 다원론적 관점으로, 학교의 공식적 문화의 형태와 가정의 개별적 문화의 형태의 차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할 때 이런 문화적 차이에 대해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본 책의 경우 이런 '언어'를 통한 접근 보다는 '교육 자율성 이론'이라고 알려진 '분류'와 '구획'에 따른 구분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통합'에 관한 관점이다.

 

분류란 것은 교과 간, 학문 간의 분리성을 뜻한다. 쉽게 풀어 쓰자면, 국어와 사회라는 두 가지 과목이 있다면, 두 과목 간의 얼마만큼의 분리성이 존재하냐는 것이다.

 

구획은 한 교과 한 학문이 가르쳐야할 내용이 얼마나 정해져 있냐는 것이다.

 

이 두가지 기준에 따라서 교육과정의 양상이 달라진다.

강한 분류, 강한 구획의 경우는 엄격하게 모든 것이 분리, 정해져 있다고 할 수 있기에 교사의 자율성이 상실된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집합형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약한 분류, 약한 구획의 경우는 교사의 자율성이 증가하며, 자유로운 분위기로 놀이와 학습의 분리가 명확하지 않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합형 교육과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조금 더 심화된 개념을 가지고 학교 내에 접근한다.

 

2.

 

결과적으로 통합형의 급진적 교육과정을 도입한 학교에서 더 높은 성취와 함께 학습자들의 관계성과 흥미와 같은 정의적 측면까지 고루 발달했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방식이 도입 된다면, 입시 위주로 흘러가는 현행 교육과정 상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하지만, 과도기적 진통의 경우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으니 충분히 감내해야 할 사항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교사들이 자신들의 전문성을 활짝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수능이라는 시험에 얽매이지 않은 채 자신들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을 사용한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모두다 이상적인 교육의 모습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이 실현된 행복한 교육을 누구나 꿈꾼다. 하지만, 그것들을 이루기엔 상당히 힘들고 어려운 그리고 많은 것들을 바꿔야만 한다. 그래도 가야만 하는 길이 있듯 우리 교육이 좋은 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2)

 


 

 

지난 시간에 말하기 듣기를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읽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902-01]읽기는 글에 나타난 정보와 독자의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902-02]독자의 배경지식, 읽기 맥락 등을 활용하여 글의 내용을 예측한다.

[902-03]읽기 목적이나 글의 특성을 고려하여 글 내용을 요약한다.

[902-04]글에 사용된 다양한 설명 방법을 파악하며 읽는다.

[902-05]글에 사용된 다양한 논증 방법을 파악하며 읽는다.

[902-06]동일한 화제를 다룬 여러 글을 읽으며 관점과 형식의 차이를 파악한다.

[902-07]매체에 드러난 다양한 표현 방법과 의도를 평가하며 읽는다.

[902-08]도서관이나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 참고하면서 한 편의 글을 읽는다.

[902-09]자신의 읽기 과정을 점검하고 효과적으로 조정하며 읽는다.

[902-10]읽기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고 읽기를 생활화하는 태도를 지닌다.

 

[01]

 

읽기의 본질과 관련한 부분으로 핵심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빠지면 안 되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문제라는 것의 범위를 지나치게 지엽적으로 생각할 경우 딜레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문제라는 것은 수학 문제처럼 일정한 숫자가 있고, 의문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만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살면서 당면하는 사고가 필요한 모든 것들이 바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수 많은 문제를 만나며 이를 해결하고 살아갑니다.

 

오늘 저녁은 뭘 먹지?”

 

위와 같은 간단한 생각도 문제 상황이며, 저녁을 먹기 위해 여러 음식을 검색하거나 주변 사람들에 물어보는 것 자체가 바로 문제 해결 과정이겠죠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인간의 사고를 위와 같이 분류한 학자가 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문제 해결적 사고란 것은 특정한 목표와 명확한 출발점이 존재하지만, 새로운 결과물의 창출을 요구하지 않는 사고가 바로 문제 해결인 것입니다.

 

교육과정 상에서는 독서를 통해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1)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경우

2) 무슨 뜻인지 그 의미가 애매하거나 모호한 문장이 있는 경우

3) 주제나 중심 생각이 직접 드러나 있지 않아서 그것을 추론해야 하는 경우

4) 필자의 주장이 합리적이고 타당한지 고민을 하면서 읽기

 

4가지 경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4가지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독서라는 행위를 하지만, 실은 그 독서라는 행위 안에는 정말 다양한 문제 해결 과정이 복합적으로 구성 돼 있는 것이죠.

 

해설서에서 제시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2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글에 나타난 정보독자의 배경지식입니다.

 

배경지식다른 말로 바꾸자면 바로 스키마에 해당합니다.

 

스키마란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총체적인 체계를 뜻합니다. 스키마는 굉장히 광범위하게 작용합니다.

 

바틀렛이란 학자에 따르자면, ‘스키마는 이해의 틀을 제공해 주며, 어떤 스키마를 활성화 시키느냐에 따라 동일한 대상에 대해서 다르게 지각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례로 모델하우스를 구경할 때 도둑은 도주로를 살피지만, 집을 구하는 사람들은 집에 하자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차이를 보이겠죠.

 

그리고 스키마란 것은 고정 돼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정보와 지식들이 결합을 하면서 질적으로, 양적으로 확장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피아제가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은 확실히 다양한 지식들이 담겨 있는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내가 해당 분야에 어느 정도의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면, 독서가 수월해지겠죠?

 

스키마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들어가자면, 스키마는 총 3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언어 스키마 (개별 단어나, 단어 간의 관계)

2) 형식 스키마 (글의 구조)

3) 내용 스키마 (글의 주제와 내용)

 

물론 스키마의 양과 질도 중요하지만, 스키마를 갖고 있더라도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말짱 도로목이 되겠죠?

 

실제로 인지주의 진형의 정보처리이론의 경우 장기기억 상에 조건적 지식이라 하여 절차적 지식과 명제적 지식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다루는 지식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능력의 명칭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상위인지 혹은 메타인지에 해당합니다.

 

[02]

 

위에서 배경지식의 세부사항과 중요성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맥락에 대해서도 같이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맥락이라는 것은 굉장히 거대한 흐름입니다. 책이라는 것은 단순히 글자와 글자가 직조된 거대한 글 덩어리가 아닙니다. 글자와 글자의 합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바로 행간에 걸쳐 잠재된 의미가 바로 맥락이 됩니다.

 

뒤에서 심화된 과정으로 배울 것인데 이러한 배경지식과 맥락을 활용하여 에측하는 독서를 추론적 독해라고 합니다. 적절한 질문을 형성하거나 책의 제목, 차례, 그림, 훑어보기의 방식을 통해서 예측의 단서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03]

앞에서 살폈듯 읽기는 문제 해결 과정이기에 당연히 특정한 목정성을 갖고 있습니다.

교양, 학업, 정보획득, 정서 등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읽기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의 특성이라 한다면, 정보전달을 위한 글, 설득을 위한 글, 정서 표현을 위한 글 등 더욱 세분화 하자면, 논설문, 설명문, 소설, 시 굉장히 다양한 글들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냉장고 사용 설명서를 읽는 이유는 냉장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 읽는 것처럼 특정한 목적 그리고 글의 특성을 고려할 수 있어야겠죠.

 

그리고 글을 읽고 요약하기활동을 하는 것은 전형적인 읽기 후활동입니다. 이는 글 전체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장기간의 파지에 용이한 전략이기도 하죠.

 

요약하기의 경우 재구성, 일반화, 삭제, 선택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04]

 

결과적으로 이라는 것은 자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이에 따른 전개 방식을 취합니다. 그렇기에 이 매력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게 하는 전개 방식의 다양성과 그것들의 효과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은 형식 스키마의 정보를 확장하는 한 방식에 해당합니다.

 

형식 스키마의 확장으로 해당 글을 볼 경우 전반적인 흐름 양상에 대해서 예측하며 읽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좀 더 능동적이고 활발한 읽기가 이루어지곘죠.

 

정의, 예시 비교와 대조(비교는 공통점을 중심으로 대조는 차이점을 중심으로)

분류, 작은 단위를 큰 것으로 묶는 것 수박, , 감은 과일에 해당한다.”

구분, 큰 단위로 과일에는 수박, , 감 등이 있다.”

인과, 분석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개 방식이 해당 글에 적절한 것인지 판단하면서 읽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설명 방법은 단순히 문장이나 문단 차원에서뿐 아니라, 글 전체 수준에서도 사용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05]

 

먼저, ‘논증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논증, 주장과 근거 간의 관계를 뜻하기도 하고, 하나 이상의 명제를 근거로 들어서 주장을 펼치는 방식을 뜻하기도 한다.

 

근거가 동반되지 않는 주장을 단언이라고 합니다.

논증의 조건을 대략적으로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장이 명확해야 한다.

2) 주장과 근거의 연관성이 분명해야 한다.

3) 근거가 참임을 신뢰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논증의 경우 결과적으로 주장하는 글, 설득하는 글들에서 사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귀납, 개별적인 특수한 사례의 충분한 검토를 바탕으로 보편적인 사실이나 진리를 도출하는 방식

귀납의 경우 가장 주의해야 할 오류가 바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귀납적 전개방식을 사용할 경우 충분한 양의 사례를 검토했는지, 또한 해당 사례가 보편적 진리나 사실을 도출할 정도로 강력한 것인지를 검토해 봐야 합니다. (일반화, 유추가 있습니다.)

 

연역, 보편적인 진리나 사실로 시작하여 개별적인 특수 사례를 검토하는 전개방식

연역의 경우는 해당 진리나 사실을 다음 사례에서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서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주의해야할 오류가 바로 원칙 혼동의 오류입니다.

그리고 주의해야할 또 다른 오류가 바로 우연의 오류입니다. 개별적인 사례가 예외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면 우연의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연역의 대표가 바로 삼단논법입니다.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유추의 경우 귀납의 일종으로 다루어집니다. 하지만, 유추의 방식도 독립적으로 많이 사용되기에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추는 두 대상간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논증하는 방식입니다.

 

유추의 경우 차이점보다 유사점이 많은가? 유사점은 본질적인 것인가?

위 뒤 물음에 대해 적절히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논증 전개 방식 중 인과도 같이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과란 말그대로 원인과 결과에따라 논증하는 방식입니다.

이때도 역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일명 오비이락의 오류

 

까마귀가 날고 그 다음에 시간적 흐름에 따라 배가 떨어진 것인데 이것을 마치 까마귀가 날아서 배가 떨어진 것처럼 오해하면 안 됩니다.

 

, 단순한 시간적 순서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그 둘이 실질적으로 영향관계를 갖고 있는지 적절하게 판별을 해야겠죠?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가?

원인은 결과를 발생시킬 만큼 충분히 강력한가?

사건의 원인은 하나뿐인가?

 

[06]

 

해당 성취 기준을 지칭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주제 통합적 독서입니다.

 

주제 통합적 독서는 신토피칼독서로 알려져 있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독서 능력을 기초로 하여 다양한 책을 한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엮어 있는 고도의 독서 방법입니다.

 

[07]

 

매체라는 것은 특정한 사람의 이데올로기나 관념이 담겨져 있는 재생산의 산물입니다. 결과적으로 그 안에는 객관적인 정보보다는 누군가가 가공한 조금은 주관적이고 의도적인 정보들이 담겨 있다는 것이죠.

 

이런 것을 재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재현이 된 매체를 우리는 단순하게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면밀하게 살피는 시선이 필요한데 이것을 비판적 문식성이라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지식기반정보사회가 되면서 정보의 홍수 속 우리는 비판적 문식성을 갖고 있어야겠죠?

 

그리고 성취기준에서 표현 방법이라고 했는데 단순히 단어나 문장 외에도 해당 매체에 사용된 도표, 그림과 같은 시청각 자료도 이에 해당합니다.

 

[08]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자 설정한 성취 기준입니다.

여기서 한 편의 글이라는 것은 한 학기 혹은 한 학년 정도를 예상한 글이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맥락이 잘려나간 너무 짧은 글이면 안 되겠죠?

 

그리고 학습자의 개별적 수준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독서 상황을 반영한 모형도 나오고 있기에 이 독서 상황에 따른 고려도 필요합니다.

 

독서 상황이란 것은 물리적, 심리적 상황을 모두 아우르는 말입니다.

물리적으로는 실제 독서를 하는 환경이나, 책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접근성 등이 이에 해당 하겠죠. 이 외에도 가정 분위기도 독서 습관 형성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습관 형성을 위해 성공적인 독서 경험을 하게 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자신감이나 긍정적인 정서에 영향을 미치며 효능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효능감은 자신이 특정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입니다. 관찰학습으로 잘 알려진 반두라에 의해서 제시된 개념이기도 합니다.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성공 경험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독서가 문제 해결 과정이기에 직면하는 문제들을 위 자원들을 활용하여 해결해 나갈 수 있겠죠?

 

낯선 용어나 개념, 모르는 정보나 지식 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09]

 

계속 나왔던 상위 인지와 관련한 부분입니다.

 

[10]

 

마지막은 정의적 영역과 관련한 부분입니다. [08]과 상당히 유사하기에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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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중1 (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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