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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머슴 대길이


머슴 대길이

토막 상식 문학의 '목소리'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


 

새터 관전이네 머슴 대길이는

상머슴으로

누룩도야지 한 마리 번쩍들어

도야지우리에 넘겼지요

그야말로 도야지 멱따는 소리까지도 후딱 넘겼지요

밥때 늦어도 투덜댈 줄 통 모르고

이른 아침 동네길 이슬도 털고 잘도 치워 훤히 가르마 났지요

그러나 낮보다 어둠에 빛나는 먹눈이었지요

머슴방 등잔불 아래

나는 대길이 아저씨한테 가갸거겨 배웠지요

그리하여 장화홍련전을 주룩주룩 비 오듯 읽었지요

어린아이 세상에 눈떴지요

일제 36년 지나간 뒤 가갸거겨 아는 놈은 나밖에 없었지요

 

대길이 아저씨한테는

주인도 동네 어른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였지요

살구꽃 핀 마을 뒷산 올라가서

홑적삼 처녀 따위에는 눈요기도 안 하고

지겟작대기 뉘어 놓고 먼 데 바다를 바라보았지요

나도 따라 바라보았지요

우르르르 달려가는 바다 울음소리 들리는 듯하였지요

찬 겨울 눈더미 가운데서도

덜렁 겨드랑이에 바람 잘도 드나들었지요

그가 말하였지요

사람이 너무 호강하면 저밖에 모른단다

남하고 사는 세상이란다

 

대길이 아저씨

그는 나에게 불빛이었지요

자다 깨어도 그대로 켜져서 밤새우는 긴 불빛이었지요

 

문학 작품을 마주할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바로 '시의 제목'입니다.

 

'머슴 대길이' 아! 시의 제목만 보고도 시적 대상이 '머슴 대길이'라는 특정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자는 이 대상에 대해서 과연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을지 파악하고, 그러한 파악이 곧 시의 주제와 연결이 될 것입니다.

 

1연을 통해서 우리는 '머슴 대길이'라는 대상이 굉장히 일도 잘하며, 인품도 훌륭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적 화자가 직접적으로 '나'라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는 '머슴 대길이'에게 '가갸거겨'를 배우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 때에 조선어 말살 정책에 따라 '국어'라는 이름으로 일본어를 배우게 됐었죠.

 

그런데 '나'는 '머슴 대길이'를 통해 한글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머슴 대길이'의 가르침으로 인해 '나'는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결과와 장화홍련전을 읽을 수 있는 능력과 광복이 된 후 혼자 한글을 사용할 수 있다는 여러가지 이점들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본 시의 경우 '나'의 회상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득 기형도의 엄마 생각이 떠오릅니다. 엄마 생각의 경우에도 유년시절의 '나'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시상이 전개되죠.)

 

'머슴 대길이'의 경우 '홑적삼 처녀'와 같이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먼 데 바다'라는 더 큰 세계를 동경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돌연 '머슴 대길이'의 목소리가 끼어 듭니다.

 

'사람이 너무 호강하면 저밖에 모른단다. 남하고 사는 세상이란다.'

 

'머슴 대길이'가 한 평생을 살면서 가지고 있었던 지론이자 삶의 철학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죠.

 

바람이 드나들 정도로 남루한 복색을 하고 있음에도 대길이의 인품과 고결한 정신만큼은 굉장히 부유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에게 있어 대길이 아저씨는 '밤새우는 긴 불빛'과 같이 환하게 빛나는 고결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토막 상식]

 

시에는 가끔씩 다른 이의 목소리가 섞여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그 목소리가 누구의 목소리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심화된 어쩌면 학부 쯤에서 다루어야 하는 개념인지 모르지만 이 '목소리'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렇게 한 작품에 많은 목소리가 얽혀있는 것을 '다성성'이라고 하며, 문학 작품들은 대체로 다성성을 추구합니다.

 

표면적인 단어 그대로 풀이하자면 다양한 목소리쯤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간단한 개념은 아닙니다.

 

'다성성'은 바흐친이란 학자에 의해서 처음 생긴 개념입니다. 문학 내에서 인물들이란, 작가에 의해서 배치되는 수동적 존재들이 아닌 저마다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기에 이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를 문학 작품을 통해서 내려고 합니다.

 

위 시에서는 시인의 대리인인 '나'가 있지만, '나'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더불어 대상인 '머슴 대길이'도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성성에 의해 바흐친은 '대화주의'에 대해서 얘기하죠. 이러한 인물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로 문학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

 

미천한 신분임에도 인정을 받는 모습을 보니 '머슴 대길이'와 '광문자전'을 한 번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형도, 엄마 생각과 고은, 머슴 대길이의 핵심적인 시상 전개방식의 공통점은?

 

고은, 머슴 대길이에서 '대길이'와 이태준, 복덕방에서의 '안경화'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비교하시오.

 

 


 

 

 

 

 

 

15개정 교육과정 총론 분석 3

 

 

전에 역량의 개념과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15개정 상에서 제시한 구체적인 역량들을 바탕으로, 그것들의 의미와 교육학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식정보화 사회 속에서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 소통하는 경우고 많아 졌으며, 이에 다양한 공동체에 속하기도 합니다.

 

특정 단체나 공동체에 속해 사회적 활동을 실시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에 대한 인식입니다. 무엇보다 정체성의 명확한 발달이 필요한 것이죠.

 

정체성은 자신은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이자, 청소년 시기에 급격히 발달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체성을 스스로 확립하고 나아가 자기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자기관리 역량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정체성자기주도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정체성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입니다.

자기관리 역량

 

에릭슨의 경우는 인간의 심리사회적 발달을 총 8단계로 구분 했으며, 특이하게 해당 단계에 주어지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발달되는 양상을 구분했습니다.

 

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대체적으로 청소년 시기까지 국한해 보는 것이 전략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죠.

 

8단계의 구체적 양상을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 0~1세 신뢰감 대 불신감

2단계 : 2~3세 자율성 대 수치심

3단계 : 4~5세 주도성 대 죄책감

4단계 : 6~11세 근면성 대 열등감

5단계 : 12~20세 자아정체감 대 역할혼미

6단계 : 20~24세 친밀감 대 고립감

7단계 : 25~65세 생산성 대 침체성

8단계 : 65~ 자아통합 대 후회

 

서구의 이론이기 때문에 해당 나이는 만 나이입니다. 그리고 나이대를 보시면서 느끼시겠지만,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 8단계와는 다소 다르게 발달 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에 특정 나이에 문제가 생길 경우, 그것은 그 나이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단계에서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과업이 있기에 즉, 과거의 문제가 현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러한 과업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죠.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5단계 자아정체감 대 역할혼미입니다. 이 부분을 조금 더 자세하게 연구한 학자가 바로 에릭슨의 제자인 마샤입니다.

 

마샤는 정체성에 대한 위기와 전념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총 4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위기+, 전념+ : 정체감 확립

위기+, 전념- : 정체감 유예

위기-, 전념+ : 정체감 유실

위기-, 전념- : 정체감 혼미

 

정체감 확립이 가장 좋은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기주도적학습자가 되기 위해서는

 

메타인지를 잘 사용할 수 있어야 겠죠.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에 대한 개념도 같이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과 가장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정보처리이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정보처리이론은 인간의 기억과 관련한 이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둘이 무슨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지 의문일 수 있지만,

정보처리이론자체의 강조보다는,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여려 전략들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보처리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저장소는 총 3가지로 구성 돼 있습니다.

 

감각기억-작업기억-장기기억입니다.

 

최종적으로 우리는 장기기억에 정보를 파지해야 하며, 나아가 적절한 인출 단서를 통해 장기기억에서 작업기억으로 인출 할 수 있어야겠죠?

 

이때 작업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기는 과정을 부호화라고 합니다.

부호화가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연, 부호화 전략들이 사용 됩니다.

 

시연은 말 그대로 계속 반복하는 것을 얘기합니다. 시연을 더 구분하자면

유지시연정교화시연이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모든 논의에 있어 정교화라는 개념은 대체적으로 기존정보와 새로운정보가 의미있게 연결 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부호화 전략에는

맥락화, 심상화, 정교화 등의 방법이 있으며, ‘청킹’(덩이짓기), ‘분산처리등의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역량을 듣고선 제일먼저 떠오른 것은 당연 창의성입니다. 창의성의 정의를 어떻게 알고 계시나요? 창의성 정의에 있어 중요한 두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창의성은 단순히 새롭고 독창적인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새롭고 독창적인데 해당 생각이 특정 사태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 문제 해결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창의성과 관련하여 칙센트미하이의 창의성 체계모형이 떠오릅니다.

 

칙센트미하이는 창의성의 증진을 위해서는 3가지 요소들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개인-필드(현장)-도메인(영역)입니다. 이를 학교 현장에 대입하면

학생-교사-교과()에 해당합니다.

 

, 평균 이상의 지적 수준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행동을 하는 학습자가 있어야 하며, 이러한 학습자들을 판별하여 지원해줄 수 있는 교사 집단이 존재해야 하며, 창의성 신장에 도움이 되는 지식의 총체인 교과()가 필요한 것입니다.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다는 점에서 실존주의가 떠오릅니다. 이 역량의 경우는 많인 부분과 어울릴 수 있기에 굉장히 광범위하게 묶을 수 있기에 딱히 한 영역과 연결짓진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위에서 제시한 역량들의 경우도 다 광범위한 결합양상을 보입니다.

 

 

 

 

 

사회, 문화적인 분위기를 봤을 때 근래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역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와 관련한 것은 굉장히 많습니다.

 

학교 조직 내에서 의사결정 모형으로도 접근이 가능하겠죠.

합리모형, 점증모형, 혼합모형, 최적모형, 만족모형, 쓰레기통 모형

그리고 의사결정과 관련한 호이와 타터의 모형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수용영역, 전문성, 관련성, 관리자와의 신뢰성)

 

그리고 의사소통의 방식이 일방향, 쌍방향, 수직, 수평, 대각선, 포도 넝쿨인지 등등의 방식등과 얽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사소통 그중에서도 민주적 의사소통이 필요하기에 SBM(단위학교책임경영제)이 중요합니다.

 

단위학교는 교육당국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행사하기에 책무성을 부여 받습니다. 이 때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극대화 시키는 방향이 바로 ‘SBM 혹은 단위학교책임경영제입니다.

 

이에 따라 도급경비제, 교장초빙제 등의 방식이 도입이 되는데 더불어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와 운영도 중요한 사항입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 대표, 교원 대표, 지역 인사로 구성 돼 있는 심의기구라 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운영과 관련한 제 사항들을 심의하는 기구에 해당하죠.

 

 

 

 

 

 

마지막입니다. 공동체 역량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인 만큼 필요하죠. 나아가 민주시민, 평화시민과 같은 인간상 계발에도 중점을 둡니다.

 

이러한 공동역량은 사회성이나 관계성이 굉장히 중요하겠죠.

학교 현장에서는 협동학습을 통해 이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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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총론 분석 3.pdf

 

 

 

 

 

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1)

 


 

국어과 임용 시험을 준비할 경우 유독 교육과정 해설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분야가 있다. 바로 '화법, 독서, 작문'이 그것이다.

 

15개정으로 변화하면서, 기존의 자세한 설명들이 일부 생략되며 다소 해설서 자체가 가벼워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무래도 국가수준에서 교육과정 상에서의 학습 내용을 적정화 하기 위해서 그 분량을 줄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분량이 줄었음에도 여전히 '화법, 독서, 작문' 영역에서는 이 해설서가 일종의 바이블로 여겨지고 있다.

 

 

'화법, 독서, 작문' 중 오늘은 '화법' 영역을 볼 것이다.

 

 

'화법, 독서, 작문'이라는 명칭은 고등학교 2학년 일반 선택과정에서부터 사용하는 용어이기에 '화법'을 '말하기 듣기'로 교체하여 작성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교육과정의 내용적 구성은 세가지 핵심적 요인으로 구성 돼 있다.

 

바로 '지식, 기능, 태도'이다. 이러한 요인에 따라 대체적으로 '말히기 듣기'의 본질->원리->구체적이고 개별적인 기능을 통한 탐구->정의적 영역의 태도(윤리의식)으로 구성 돼 있다.

 

 

[901-01]듣기말하기는 의미 공유의 과정임을 이해하고 듣기말하기 활동을 한다.

[901-02]상대의 감정에 공감하며 적절하게 반응하는 대화를 나눈다.

[901-03]목적에 맞게 질문을 준비하여 면담한다.

[901-04]토의에서 의견을 교환하여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901-05]토론에서 타당한 근거를 들어 논박한다.

[901-06]청중의 관심과 요구를 고려하여 말한다.

[901-07]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 부딪히는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

[901-08]핵심 정보가 잘 드러나도록 내용을 구성하여 발표한다.

[901-09]설득 전략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듣는다.

[901-10]내용의 타당성을 판단하며 듣는다.

[901-11]매체 자료의 효과를 판단하며 듣는다.

[901-12]언어폭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상대를 배려하며 말하는 태도를 지닌다.

 

[01]

 

말하기 듣기라는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당히 여려 요인들이 필요한 복잡한 활동이다.

 

말하기 듣기 즉,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화자'가 있어야 하며, 이를 듣는 '청자'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둘은 특정 '언어'를 바탕으로 의미를 공유하고 전달하는데 이때 말하기 듣기는 '음성적 언어', 쓰기는 '문자'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를 둘러 싼 '맥락'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말하기 듣기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위와 같은 여러 요인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들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결과적으로 여러 특징들이 발생한다.

 

교육과정 상에서 많이 언급하는 것으로는

1) 구두언어성

2) 상호교섭성 ( 위의 성취목표 01과 연관이 된다.) 의미 공유의 과정이기에 이러한 의미 공유를 바탕으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게 된다.

3) 대인관계 ( 후에 화법 과목을 바탕으로 더욱 세분하게 구분이 될 것인데, 말하기 듣기의 목적에 따른 구분이다.)

4) 사회문화성 ( 이것은 위 요인 중 '맥락'과 상당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이 외에도 화자와 청자의 역할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전환성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으며, 상당히 많은 부분의 특징을 도출할 수 있으나, 위 4가지 정도를 교육과정 상에서는 언급하고 있다.

 

[02]

 

핵심 키워드는 '공감'이다.

해설서를 바탕으로 공감은 2가지 종류로 구분이 된다.

 

1)소극적 들어주기 (눈을 맞추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현 즉, 화맥을 조절하고 관심을 표명하는 수준이다.)

2)적극적 들어주기 (상대방의 말을 요약, 정리해 주며 반응한다.)

 

 

개론서를 통해 좀 더 보충하면 다음과 같다.

 

-공감적 듣기

1) 상대의 지각 세계 안으로 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 내면의 변화를 공유해야 한다.

3) 이렇게 감지한 느낌을 상대에게 전달해야 한다.

: 감정과 사고에 있어 대화 참여자는 마치 자신의 세계처럼 느끼며 다른 사람의 세계를 재해석하고, 다른 사람의 판단 준거에 따라 그 사람의 감정과 사고를 동일시하며,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거울이 되어 다른 사람의 감정과 사고를 복제해야 하는 것

 

공감적 듣기의 효능

1) 상대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한다. (관계성, 사회성, 대인관계)

2) 화자로 하여금 인간적 가치에 대한 존중감을 느끼게 해 준다. (정의적 영역)

3) 둘 사이의 정서적 친밀감의 형성에 기여한다. (말하기의 본질)

 

소극적’, ‘적극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집중하기

 

 

 

 

격려하기

 

 

 

 

요약하기

공감적

듣기

 

 

 

반영하기

 

 

 

 

 

 

 

 

 

 

 

 

 

[03]

 

03에서 실사하는 면담은 정보의 수집과정 중 하나인 전문가와의 면담을 뜻한다. 정보전달을 위한 말하기를 할 때에는 일차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주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선별하고, 이를 알맞게 조직하여, 발표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정 중 '정보의 수집'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면담'이다.

 

정보 수집 방법에는

'전문가 면담' 외에도

'박물관 찾아가기'

'책 찾기'

'인터넷 사용하기'

 

 

전문가 면담의 경우 심도있고, 신뢰성 높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문가를 섭외하고, 면담을 준비하는 과정 상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묻어보다 직접 찾아가야 한다는 점과 적절한 질문을 형성하지 못한 경우에는 생각보다 양질의 정보를 도출해 낼 수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04-05]

 

우선은 '토의'와 '토론'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두 단어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위 두 단어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토의의 목적은 '최적의 대안'을 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반면, '토론'은 이미 정해진 사항이나, 특정 논제를 바탕으로 찬, 반양측이 갈려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입니다.

 

즉, 목적성 자체가 다른 것이죠. 이에 '토의'의 경우는 반드시 '결론'을 도출해 내야 하지만, '토론'의 경우는 찬, 반 양측의 성패를 가리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론'에 있어서는 '비판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고등정신사고능력 중 하나인 '비판력'의 신장을 위해서 해설서는 3가지 기준점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신뢰성', '타당성', '공정성'이 그것입니다.

 

신뢰성, 중심 주장을 뒷받침 해주는 세부 내용이나, 자료가 적절한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고 관철시키기 위해 사용한 여러 통계 자료나 기타 매체 자료들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살피자면, "수업 시간에 핸드폰 사용은 학습자들의 성취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는 주장에 "수업 시간 핸드폰 사용과 학업 성취도의 상관 계수"가 나타난 그래프를 제시할 수 있겠죠.

 

이 경우 제시된 그래프가 적절한 자료인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모집단의 대표성이나, 통계를 도출하는 과정 속에서 논리적 오류를 행하지 않았는지 확인해 봐야겠죠.

 

무엇보다 '토론' 그리고 교육과정 상에서 요구하는 '토론'의 유형은 '반대신문식 토론'입니다. 교차질의(혹  교차신문) 단계에서 상대방의 주장의 헛점을 노려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타당성, 주장과 근거 사이의 연관성, 주장을 이끌어 내는 과정에 오류는 없는지, 근거로부터 주장을 이끌어 내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정보는 없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바로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수업 시간에 핸드폰 사용은 학습자들의 성취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른 근거를 "학습자들은 성장기에 있기에 양질의 급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굉장히 엉뚱한, 근거를 들 경우 타당성이 떨어지게 되겠죠.

 

공정성, 그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쪽의 입장에만 너무 치우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이 공정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우리는 말하기 과정 속에서 항상 '예상 청중'을 상정하고 말하기를 준비하기에 이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기존 생각'에 주목할 필요도 있겠죠.

 

[06]

 

말히기 듣기 요인 중 '청중'을 고려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상 청중'을 고려해야 한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죠.

대체적으로 예상 청중의 연령, 성별, 해당 주제에 대한 관심 정도, 배경지식 등을 점검하여 이에 맞게 구성해야 합니다.

 

일례로 "문학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예상 청중의 연령대가 5~6세로 굉장히 낮으며 해당 주제와 관련한 배경 지식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화자는 예상 청중이란 맥락, 혹은 상황 요인을 고려하여

 

시, 청각 매체를 많이 준비할 수 있으며,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어휘로 발표를 구성하며, 비언어적, 준언어적 표현에 신경을 쓰는 방식으로 발표를 구성할 수 있겠죠.

 

[07]

 

어려움은 결과적으로 뒤에 나오는 '말하기 불안'과 이어집니다. 중학교 1~3학년 과정 상에서는 어떤 어려움에 부딪칠 수 있는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말하기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2) 공식적인 말하기 상황에 익숙하지 않거나 (말하기 경험의 부족)

3) 상대방 혹은 말하기 과제에 대하여 과도한 부담을 느낄 때 (인식)

 

특정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문제에 대한 적절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표상이 선행 될 때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개론서들의 경우 불안상태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신체적 부분을 통해 발생하는 생리적 불안과 특정 인식에서 발생하는 인식론적 불안으로 구분하죠. 우선 이 게시물에서는 자세하게 구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 '어려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유창한 말하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

2) 긴장감을 완화할 수 있는 동작 익히기

 

추가적으로

체계적둔감화 기법, 말하기 상황을 실제 상상하거나 혹은 실제로 말하기 모의상황을 구성하여 연습하기, 실제 실전 경험을 증가시키겨, 해당 실전 경험의 경우는 성공경험으로 이이질 수 있게 해야합니다. 후에 배우는 '자아 개념'이나 '효능감'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08]

 

'핵심 정보'라는 것은 말하기 유형 중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말하기일 것입니다. 발표를 구성하는 방식은 많죠. 대체적으로 우리는 발표하기의 상위구조를 '서론-본론-결론'의 단계로 구성이 됩니다. 각 단계에 알맞게 구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쓰기에 비해 말하기는 그 구조가 한눈에 보이지 않기에 '담화표지'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09]

 

'설득'이라는 것은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행위입니다. 설득이나 상황과 같이 타인의 눈치를 봐야하는 말하기의 경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름니다.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전략'이겠죠. '전략'이라는 것은 목적성을 가진 의식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득의 경우는 크게 '이성적 설득', '감성적 설득', '인성적 설득'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이들을 수사학의 용어를 빌려 오자면 '이성적 설득'은 '로고스'

'감성적 설득'은 '파토스'

'인성적 설득'은 '에토스'에 해당합니다.

 

이성적 설득은 말 그대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내용을 조직하여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을 뜻합니다.

감성적 설득은 여러 감정을 유발시키거나, 공감케 하여 설득하는 전략입니다.

(후에 감성적 소구라 하여 그 방식을 구분합니다 온정 소구, 공포 소구, 성 소구, 유머 소구)

인성적 설득은 그 사람의 됨됨이나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전문상에 의탁하여 설득하는 전략입니다.

 

한 발표에 하나의 설득 전략만 사용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가 필요합니다.

 

[10]

 

내용의 타당성의 경우 '토론'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생략합니다.

 

[11]

 

15개정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매체' 과목이 독립적으로 하나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했으나, 실패를 했고 그러한 흔적이 모든 교육과정 상에서 한 줄, 두 줄씩은 꼭 '매체'와 관련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식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매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 졌습니다.

다양한 매체가 등장했으며, 매체에 따른 인터페이스나, 소통방식은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죠.

 

대학교 발표 시간을 떠올려 보자면, 효과적은 발표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매체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ppt자료를 시작해, 그림, 사진, 영상 자료 등등 이것들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발표의 질이 향상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매체 자료들에 매몰 될 경우 발표에 집중하기 보다는 매체에 시선이 뺏길 수 있으며, 발표자가 너무 매체 자료에 의존할 경우 발표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12]

 

언어 폭력, 굉장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읽기, 쓰기에 비해 인간의 생애 말하고 듣느 비율이 압도적이기에 올바른 언어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른 인성의 함양을 바탕으로 전인적 인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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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정 교육과정 중1~3학년 말하기 듣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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